< 전국3021동기 산악회가 되겠네 >
글쓴이: 서악 날짜: 2004.06.28. 23:30:29 조회: 62 글쓴이IP: 220.85.172.130
☞ 경주총무 님께서 남기신 글
>경주산쟁이도 갈라칸다 내일 남성모부친상 문상때 회원모집예정
>참석예상 도현 원국 하식 순동 경일 도형등 꼬실라칸다 모처럼 태백정기 한번 마시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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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기생들 참석한다니 디~게 반갑네.
본부 동기생들이 참석하면 전국 3021동기 산악회 성격이 되겠네.
그렇다면 서울 동기생들도 더욱 많이 참석할 것이다,
순영 교주님 해인 선사의 민족 정기 신성한 산에서
정기를 받고자 제안한 등산대회가
2003년 남산 등산 대회 이후 최대 3021 동기생 모임이 되겠네.
山上 동기회에서 즐거운 이바구 많이 하자.
울릉도 단체 견학 행사 계획도 구체적으로 논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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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산 산행을 마치고 >
글쓴이: 나그네 날짜: 2004.07.15. 13:38:53 조회: 79 글쓴이IP: 218.237.233.12
대체 자연이란 어찌하여 이다지도 오묘한 마술사인지......
지난봄에 올랐을 때는 하얀눈에 덮힌 천지사방의 봉우리가 마치 솜사탕이 뭉게뭉게 핀 듯하였고,
특전사 벙거지를 쓰고도 영하 20℃의 칼바람에 손이 곱고 입이 얼어 총총 뛰었것만 오늘보니
깊은골 먼산에 연두색과 진초록이 오밀조밀 조화를 이루어 우뚝우뚝 솟은 봉우리가
마치 사열하는 탱크처럼 너무나도 우렁차고 장엄한 모습이네.
태백산은 예부터 민족의 영산이고 개국의 단군신앙이 서려 있는 곳이라서 주계곡인
당골은 이름처럼 산신령에서 신통력을 받으려는 도인들이 수없이 몰려 우리 토속신앙의 본거지가 된 곳이어서
감히 타종교는 발을 붙이지 못하였는데 이제는 차츰 사찰도 늘어나고 있으니
이 곳 마져도 작금의 흩어러진 민족정기를 보는것 같아 만주벌판에 말 달리면서 선구자를 부르시던
선조님께 은근히 송구스럽다.
우리 일행은 당골보다는 정상 정복이 가까운 유일사 쪽의 산길을 택했는데 지방자치제가 생기고 부터
어느 지역이든 보존보다는 개발의 논리가 항시 앞서 이곳의 산길도 이차선 도로만큼이나 뚫어 놓았으니
한밤중에 눈감고도 오를 수 있게는 되었으나 이렇게 영산에 상채기를 내어 우리민족의 정기가
자꾸 상실되어 가는것이 아닌지,
젊은이들의 의식이 핑크화 되가는 것은 아닌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옛날 우리 선조들은 외래종교와 불순문물을 막아내고
민족의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항거하시면서 천제단에 엎드려 단군님께 간절하게 국태민안을 빌었으리라.
제법 올랐는지 등어리와 이마에 땀이 서서히 흐르기 시작한다.
여태까지 산에 올라도 먹어보지 못했던 알약을 손약사 덕에 두알 먹고보니 신기하게 천제님이 드실
수박이 든 배낭이 훨씬 가벼워진 듯하다.
뭐니뭐니해도 태백산의 하이라이트는 주목과 철쭉과 자작나무이리라.
이제 서서히 자작나무숲의 군락이 나타나고 있다.나는 자작나무를 보면 이루지 못한 두 사랑이 생각난다.
이 자작나무의 흰껍질은 옆으로 잘 벗겨진다.
그 벗겨진 껍질에 안타까운 두사랑의 사연을 적어 보고 싶다.
하나는 "닥터지바고"에서 시베리아의 자작나무 숲길 눈보라속에 사랑을 찾기위해 헤메이는
지바고와 간호원 라라의 모습이고
또하나는 이광수의 소설 "유정"에서 교장선생인 최석이 맡아 길렀던 친구의 딸 정임에게 보낸
애틋한 그리움과 승화된 사랑이다.
눈덮인 자작나무 사이로 순백한 사랑을 가슴에 안고 바이칼 호반을 떠나가는
최석의 멀어져 가는 뒷모습이 아련하다.
자작나무 군락을 지나면 이제부터는 주목의 군락이 시작된다. "살아천년 죽어천년" 이라는
이 주목의 진가는 역시 태백산에서라야 그 모습을 볼수있다.
하나같이 남북의 선을 확연히그어놓은 가지의 모습은 천년 삶에 대한 진한 절규의 표상인 듯 하고
산신령이 태백산 호랑이를 길 들일때 사용하신 회초리 같기도 하다.
한 겨울 가지에 설화가 만발하였을 때, 주목들의 자태는 꼿꼿이 선채로 세수하셨다는
이상재선생처럼 고고하고 독야청청하여 산꾼들이 쉬이 떠나기 어렵도록 발길을 묶는다.
어린주목을 키우기 위해 둘러친 울타리를 보니 피식 웃음이 나온다.얼마나 인간이 손을 댓으면
나무에게까지 감옥의 흉내를 내었겠냐 마는 내가 나무라면 천년을 못살더라도 저렇게는 살고 싶지 않은데,
백년도 살기 어려운 인간이 가두어서라도 천년을 키우고 싶은 욕망이 이곳까지 미치리라고는------.
갑자기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궁금해진다. 영월시 산림과장의 아이디어인가?
우리텃밭에도 주목을 키워 보는데 잎사귀의 활력이 제법인데도 역시 태백정기를 먹고
자란 잎이라서그런지 쏭끗쏭끗한 잎기운이 손을 꼭 찌르는 맛이 여간 옹골차지가 않다.
드디어 정상이다.이렇게 높고 깊은 산마루에 이다지도 넓은 광장이 있다니
단군님께서 아마 이곳에 전국의 민족영령들을 불러모아 호국교육을 하셨으리라,
부름을 받은 전국의 민족영령들은 뭍에선 백호 등어리에 올라앉아 백두대간을 따라
차령을 타고, 소백을 타고, 노령을 타고
물건너 한라에선 용등어리를 타시고 한걸음에 다들 모였으리라.
단군께서는 백의의 도포에 석자의 수염을 기르시고 육환장을 짚으신채 대성일갈 하시면서
민족의 장래를 영도하셨으리라.
6월초쯤 이능선의 정상엔 철쭉꽃이 거의 환상적으로 피어난다.강한 한파에 꽃눈을 어떻게 숨겼는지
나즈막한 관목이 일제히 터트린 만개의 모습은 예식장의 새신부만큼이나 화사하다.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일제히 하늘거리는 모습은 천상의 선녀가 분홍 날개옷을 벗는 듯하다.
이 철쭉들도 나무 굵기가 손목만하니 아마 나이는 만만찮게 먹었으리라.
오늘은 민족영령들의 자리에 우리의 오십년지기 죽마고우가 이렇게 모였구나!
너무나 반가운 이친구들!태백준령의 산행이 이렇게 즐거운데 좋은 친구들 마저 옆에 있으니
대체 이런 기분이 얼마만이더냐 바람소리에 깨어질까 날아갈까 두려우네.
친구들 고향소리만 들어도 이렇게 좋은데 이번에는 행낭에서 주섬주섬 고향먹거리가 쏟아지네.
세치 혓바닥이 이렇게 간사한지 어릴적 배인 맛을 몇십년을 보지 못했건만
고향의 맛을 어찌 이리도 잘 알고 온 신경이 어서 먹어 보라고 야단법석이네.
재피잎에,지담근 깻잎에,물김치에,고향 햇볕먹은 고추장에,언제 다시 먹어볼라나
갑자기 어머니가 계신 필라가 참 부러워진다.이제사 그 미물인 연어가 모귀회천하는 이유를 알만도 하네.
음복술에,조껍데기술에,가원이의 머루주에,원국이의 복분자주에, 참소주에 오늘은 완전히
천리객지 헤메이는 나그네의 생일날이네. 이런 생일날 자주 좀 오게 해달라고 태백정상에서
천상의 상제님께 축원 좀 올릴라하니 해인거사의 공부시간이라네.
해인거사의 기수련 공부시간. 해인거사는 대단한 친구이지,음양오행에다,주역에다,내공마져 깊어
호흡마져 자유자재로 하고 미래마져 내다보니---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걸 많이 배웠지 그것도 공으로.
하산시 나누어 준 인쇄물을 집에 와서 찬찬이 읽어보니까 정말 연정원 호흡법을 한번 철저히 해보고 싶은데
해인거사가 이제 다시는 안 가르켜 준다 하니 걱정이네. 산정상에서 천제단을 뒤로 한채 허공을 향해
몸짓을 하는 해인거사가 우리안에서 표호하는 호랑이 같아서 나는 참을려 해도 자꾸 웃음이 나오더구만,
이 바람에 서울 올라오면서 교육생 태도가 불량하다고 해인한테 혼이 났지만.....
원체 기가 센 친구인데 이 날 태백산정기를 보충하자마자 밧데리가 얼마나 강한지
올라올 때 눈썹에 털 날리면서 서울까지 걸어서 올뻔했다.
늘 보고싶고 그리운 친구들! 잘 들 내려 가셨나?언제 한번 서라벌 달빛아래 개소반에 둘러 앉아
추억을 안주삼아 정이란 잔에 탁배기라도 철철 넘치게 기울어 보고 싶은지고.
이번 산행의 묘미는 역시 천신제, 친구들 만남이였고
해인이 제물및 기타 준비하느라고 고생 많았고 여러친구들 오가느라고 수고 많았고 산행 즐거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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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란 내 인생에 무었이길래..... >
글쓴이: 리부다 날짜: 2004.07.12. 00:20:32 조회: 87 글쓴이IP: 211.219.78.229
지루한 장맛비가 잠시 겉히고 모처럼 ......정말 오래 간만에
재미있었다고 표현하기엔 너무 아까운 산행이었다.
좁은 공간에서의 일상을 벗어나 우리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에
오랜 만에 만난 고향친구들과 하는 산행이니 이것보다 더한 즐거움이
어디에 또 있겠는가?
처음부터 준비하고 추진한 해인과 dr에게는 미안하지만 처음에는
참석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나그네의 얘기(경주친구들도 참석한다는)를 듣고
불급한 세상사 모두 제끼고 새벽공기를 가르고 터미날로 달려갔다.
오랜만에 본 임상언,고일동군(앞으로 좋은 號를 하나씩 지어 줘야할 텐데...) 나그네 그리고 나는
DR이 갖고온 3000cc 최 고급 승용차로 해인이 기다리는 중부고속 만남의 광장으로 가는길에
요즘 우리 싸이트 분위기 메이커 가원을 모시러 고덕동으로 갔다.
가원이 집근처에 갔더니 떡보따리짐을 옮기는데 김밥도 못싸온 나는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5시에 일어나 세수도 못하고 겨우 옷만 입고 나왔는데.....
가원이는 떡집에 가서 따뜻한 떡 까지 사오다니...
DR이 모는 고급차가 잠에 들깬 우리를 잠깐 짬깐 흔들어 놓는가 하더니
(요즘 고급차는 가끔 찜바형이 있는지?) 성질 급한 해인이 전화로 어디까지왔느냐고 난리다.
중부고속 만남의 광장에서 봉고에 모두 짐을 싣고 7시15분에 태백으로 출발했다,
순영교주이신 해인이 타자 갑자기 분위기 업되면서 차 안이 시꺼러워진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고 소리꾼도 鼓手가 있어야 소리가 잘 나듯이 어느 한사람의 역할도 있지만
우리는 각자 자기의 역할을 너무나 잘 하며 3시간 걸린 태백까지의 봉고차 여행은 판소리 한마당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소리꾼 : 해인 나그네 가원
고수 : DR 고일동 임상언
관객 : 리부다, 철학교수(운짱)
(누가 최고의 鼓手인지 정답을아는 사람은 필자에게 이멜주면 연말에 정답자에게는 최고급 시계...)
나머지는 내일 연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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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란 내 인생에 무엇이길래 ...2부 >
글쓴이: leebuda 날짜: 2004.07.13. 17:58:15 조회: 63 글쓴이IP: 61.74.147.81
오늘 아침 조선/중앙일보에 난 기사 한토막이다.
" 북에 사는 친구 남룡이가 너무 보고싶어 외사촌이라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할아버지 때문에 남측 적십자 대표는 북측으로부터거친 항의를 받았다.
20대 젊은 시절 해어진 친구를 찾아 죽기전에 한번 보고파서 너무나 인간적인 거짓말(?)을 한
이 70대 할아버지는 나에게는 스승님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내가 태백산 갔다와서 `친구란 내 인생에 무었이길래..'라는 너무 무거운 제목으로 글을 쓴다고 하니
영험하신 태백산 신령님께서 도와줄려고 이런 기사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앙.
`고맙습니다 신령님!'
어쨌던 화장실에서 혼자 감동(?) 먹은 기사였네.
........어제에 이어서 2부 시작합니다
여느때 같으면 곡차도 한순배 돌렸을 분위기였지만 오늘 天神祭를 위해 제주(?)이신 해인이 한사코 말렸다.
작년 가을 남산등반때를 생각하니 오래 살고 볼일이다.
해인이 오늘의 天神祭를 위해 간밤에 부인도 멀리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목욕재계하고 나왔단다.
모두들 정말 힘들게 술을 참는 것같았다.
경주에서 오는 친구들 한테도 해장술도 먹지말고 빨리 올라오라고 전화로 당부하는 친구들의
정성이 얼마나 지극한지....
아침에 세수도 않고 나온 내가 부끄럽기만 했다.
어느덧 차는 영동고속도로를 지나 중앙고속도로 위를 달리고 있었다.
경부고속도로와는 달리 깎아지른 높은 산에 푸르른 우거진 나무들이 창 밖으로 팔을 뻗으면 잡힐듯하다.
중앙 고속도는 이래서 좋은 것 같다. 장마에 씻긴 天地가 아침 햇살에 유난히 싱그럽게 느껴진다.
일 주일 간 환자들 한테 시달린 내 성대를 쉬게 할려고 친구들을 피해 운전석 옆에 앉았지만
저만치 아름다운 차창밖 풍경보다 뒤에서 들리는 친구들의 이야기들이 온통
나의 의식을 지배하는 시간들이었다. 간간이 맞장구라도 칠 요량으로 순간을 노리긴 했지만
워낙 순발력 좋은 나그네, 가인, 일동이 있는한 도무지 기회가 오지 않았다.
중부 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 남원주 분기점을 지나 다시 중앙고속도로 제천 톨게이트로 나와
국도(38번?)를 타고 영월쪽으로 가는 3시간동안 우리가 타고 가는 봉고차 소리는 하나도 안들렸다.
(퇴근시간 15분전..... 내일 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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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란 내 인생에 무엇이길래 ...(3부) >
글쓴이: leebuda 날짜: 2004.07.14. 16:55:28 조회: 64 글쓴이IP: 61.74.110.60
태백산을 오르기 위해 유일사 입구에 도착하여 경주친구들이 도착할 때까지 약 1 시간 동안 그림공부를 하였다.
등산로 입구에서 자리 펴고 앉아 자투리 시간도 아까운 듯 열심히 하는 듯 하였으나
모두들 옛날처럼 현찰보다는 호기(浩 然 之 氣 ?)를 자랑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았다.
해인은 진짜로 오늘의 제주답게 깨끗한 심신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고돌이판에도 끼지 않았다.
해인이 진짜로 심각한 아니 위대한 願을 세우려고 작심하고 이 위대한 민족의 영산에 왔나보다 생각되었다.
잠시 막간을 이용해 나는 아침 숙제(?)를 하려고 해우소를 들렸다가 나오니까 경주 친구들이 도착했다.
나는 홍섭이 한명을 빼고는 모두 낯이 설지 않은 친구들이다. 진하 도현이 도형이 하식이 희락이 원국이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녹음이 우거져 하늘을 덮은 가파른 등산로에는 겨울과는 달리 등산객이 많지 않았다.
가파른 산길을 걸을 때 숨이 차서 나는 말을 하기가 힘들었지만 모두들 산꾼들 인지
즐거운 이야기들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어제 모처럼 친구들과 한 운동(테니스)이 과했는지 배낭이 몹시 무겁게 느껴져 김밥을 일동이 배낭에
몇 개 빼서 주고 나니 좀 덜 힘든 것 같았다.
지난겨울에 이산을 오를 때는 너무 춥고 무섭게 느껴졌던 태백산이 오늘 정상에 도착해 보니
가파르지 않은 능선에 우거진 나뭇잎 때문인지 포근한 느낌을 받았다.
회색 빛 도시에 찌든 내 눈에
녹색의 파도처럼 펼쳐진 끊어지지 않는 수많은 능선들....
소나기구름 사이로 간간이 새어 나오는 영롱한 햇살...
물안개 쌓인 산골짜기 ...
시원하게 불어주는 산들바람.......
이런게 여름 산행의 즐거움 아닌가 생각되었다.
누구의 정성이 모여 여기 태백산 정상에 이렇게 제단을 마련해 놓았는지 자연석을
차곡차고 쌓아 만든 천제단으로 올라갔다.
어느 한사람이 혼자서 쌓았다면 족히 일년은 걸렸을 것같은 제단 안 비석에 내 머리를 때리는
세 글자 ·한 배 검‘ - 이것이 무슨 뜻인가?
모두들 엄숙하게 제수를 차리느라 물어볼 분위기가 아니었다. 나도 엄숙한 자세로 제를 올려야
복을 받을 것 같아 궁금한 채로 제수 진설하는 것을 도왔다 .
전국에서 올라온 여러종류의 祭酒와 명태포 한 마리, 조 율 이 시등의 과일하며, 따끈따끈한
떡을 근사하게 올리고 촛불을 켜고 분향을 하는 친구들 모습이 산을 올라 올 때와는 사뭇 진지해 보였다.
가을 묘제 때 차리는 제물과 별반 차이는 없었지만 쌀 조 팥 수수(?) 보리 등의 오곡을 올리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몰라도 달라 보였다.
제주를 올리고 축문을 읽어 내려가는 해인의 목소리는 흥분이 되어 약간 떨리고 있었다.
참석자 한사람 한사람 집 주소 번지수까지 읽어 신령님이 혹시 딴 집에 잘못 들어 가실까봐
또박 또박 읽어 내려가더니 세계평화 민족번영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부분에 가서는
지가 무슨 유엔 사무총장 아니 옛날 임금님이라도 된 양 목소리가 커지며 떨고 있었다.
사실 나는 이부분에서 엎드려 있으면서 웃음이 나왔지만 참았다.
(아!참, 신도회장이 이런 말 하면 교주님을 욕 뵈는 일인데...)
분명 친구들 중에는·나 이외의 신을 섬기지 말라는 종교를 가진 사람이 분명 있을 텐데...
모두들 3배 그리고 9배 잘 도 따라하는구나 생각되었다.
게중에는 10배 한 친구도 있었다고 상언이가 놀려대며 거꾸로 절 한번 다시 하라고 했다.
거꾸로 절(마이너스 절)은 어떻게 하는지 상언이 한테 물어봐야 될 사람이 가원이가 아닌가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 하네...
(퇴근 한시간전 안녕 내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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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1 천제단 제문 >
글쓴이: 해인 날짜: 2004.07.13. 09:56:45 조회: 65 글쓴이IP: 220.116.236.251
제문!
천지신명이시여! 하원 갑자 갑신년 신미월 신묘일 갑오시를 기하여
서울시 노원구 공릉2동 746번지 효성@103-604호에 사는 김병철과 그의 친구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주공9단지903-705김병창,
서울시 양천구 목6동 신시가지1단지116-1001이대락,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현대@102-201한영재, 서울시 송파구 오금2동 대림@1-1106 김희식,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21-401이상동,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반포@69-401고일동,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극동@108-1103임상언, 경주시 서부동19번지 우방명사마을 101-405김도현,
경주시 동부동180-2손희락, 경주시 서부동 70-2김진하,
경주시 노서동212-5김도형, 경주시 동천동783 보우@532-302서하식,
경주시 용강동130 서한@102-1003이원국, 경주시 성동동 42-2 시민소리사 신홍섭 등은
이제나마 뜻을 모아 우리 민족의 영산인 천제단에서 무릅꿇고 정성을 드리오니
잠시나마 다가올 우리민족의 악운을 피하게 길을 열어주시고,
다가올 통일한국에 미력한 힘이나마 보탤 수 있게 그때까지 여기모인 중생들이
각자의 직업에 소임을 다하고 굳건하게 生을 유지할 수 있게 두루두루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
현존 세계 최강국인 미국은 하원, 상원, 중원갑자인 180년을 지나 다시금 하원갑자로 접어들어
200년의 역사로 세계를 경영하면서 자국의 국가이익만을 지상목표로 삼아 지금으로부터 59년전
미국. 영국. 구소련의 합의하에 우리국토를 분단시키고, 곧이어 구소련등이 殘虐도당에게 전쟁을 부추겨
우리민족간에 동족상잔의 피를 흘리게 하였으나, 천제님의 굽어 살피심으로 이제 겨우 민족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하는 작금, 그들이 이 땅에 다시금 분쟁을 일으키고자 하는 기운이 비치고 있으니
이를 차단하여 주시옵소서!
천제님이시여! 그 옛날 만주 땅에서 광활한 중국 땅까지 경영하시던 그 기상을 오늘의 우리 후손들에게
능력을 부여하시어 다시 한번 천제님의 뜻을 이 땅에서 실현시킬 수 있게 우리 민족을 굽어 살피소서!
차후 우리 민족 모두가 천제님의 뜻을 받들어 도인의 길을 체득하여 자신을 갈고닦아
결코 동족과 타인을 시기하지 않고 분열되지 않고 힘을 모아 단군의 홍익인간의 정신을 계승하고
정의로운 길만을 향하여, 충실한 도인의 삶을 영위함으로써 다가오는 세대에는 우리 민족이 선두가
되어 세계의 평화를 이룩하고 전 세계 인류를 선도할 수 있는 민족이 되도록 각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제님이시여! 한량없이 우리 민족을 보살피시고 그러한 능력을 주시옵소서! 그리고 이 땅을
신성시하고 영원히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땅으로 만들어 주시옵소서!
천제님이시여! 경주 출생 중생들이 오늘 여기에서 다시 한번 뜻을 모아 간절히 기도드리오니
이 땅에서 당신의 뜻을 이루소서.
공무에 종사하는 자에게는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고, 학계에 종사하는 자에게는
더욱 학문의 도를 높게 하시고, 개인 사업에 종사하는 자에게는 사업 번영을,
이밖에 각자의 맡은 바 직업에 소원을 성취하게 하여주시고, 수험에 임하는 가정에는 합격의 영광을,
질병에 고통 받는 자에게는 쾌유를, 도를 추구하는 자에게는 득도를,
각자 소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어 질 수 있게 간절히 바라고 바라나이다.
하원 갑자 갑신년 신미월 신묘일 갑오시 김병철등 계사생 동기일동 15명이 간절히 축원드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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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1 태백산 등산 정리 - (0) >
글쓴이: 서악 날짜: 2004.07.12. 12:33:51 조회: 78 글쓴이IP: 203.249.97.127
1) 태백산 천제단에서 산신제 올리고, 기 받고, 기수련하고
경주 팀과 하산후 회식하고 헤어져 우리 서울 팀 8명은 올라
오다가 김삿갓 묘소에 들려 근처 주막에서 주모가 따라 주는
술잔에 김삿갓 이나 된것 처럼 주막분위기와 술에 취하여 떠들다가
늦게 새벽 1시 넘어 서울에 도착했지.
2) 참석자
경주 - 총무서하식, 필라, 주유소 김사장, 김진하,
손약사, 시민소리사 신사장, 등산대장 이원국 7명,
서울 - 해인, 나그네, 가원, KDI 고일동, 리부다, DR, 임상언, 서악 8명
3) 일정 2004년 7,11 새벽 5시30 경주/서울 각자 출발
태백산 현장 매표소 도착 경주팀. 11:00, 서울팀 10:30
장군봉 1567 고지 도착 13:00 두시간 등산
천제단 1560 산신제 차려온 제물 20여 가지 진설하고
향불 피우고, 촛불 켜고 엄숙하게 모두 참석 9번씩 절하기
점식 식사 즐겁게
경주 친구들 도시락은 각자 부인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찰밥, 잡곡밥 고향 맛 나는 반찬들.
서울 애들은 김밥 도시락, 단체 주문한 것. 차이가 컸다.
4) 사진 손약사의 최신 디지털 카메라 많이 찍었는데,
곧 여기 사진 게시판에 올라 올 것으로 생각됨.
5) 하산 17:00 종합 정리 때 토의된 내용.
(나그네가 회의 진행)
- 가을 남산 등산 대회때 후배들이 주관하지만 3021 동기생들
많이 참석해 주면 좋겠다.
- 울릉도 8월 15 -21 일경 3021 동기생들이 같이 몰려 함 가자
(백령도 우장군 방문 이후 처음하는 총 동기생 해외 나들이)
- 일년에 1-2회 정도 전국 3021 동기생들이 참석하는 산악
등반 대회 서울과 경주의 중간에 산을 지정하여 등산하고 많이 참석하자.
(예, 계룡산, 팔공산, 00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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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1 태백산 등산 (교통편) 에피소드-(1) >
글쓴이: 서악 날짜: 2004.07.12. 12:42:07 조회: 91 글쓴이IP: 203.249.97.127
1) 서울팀이 차가 태백산에 한 시간 먼저 현장 도착
경주 팀 차가 한 시간 늦게 도착
국립공원 입장권 표사놓고 기다렸다.
빨리 오라고 바리 바리 경주차로 휴대 전화가 날라왔음.
경주 팀 차도 중간에 농땡이 친 것은 아닌데, 열심히 달려 갔는데.
2) 서울팀 경주팀 만나보니 32년만에 서로 만나는 친구들이 많았다.
임상언 - 신홍섭, 손약사, 필라, 서하식
임상언 - 서악, 고도리, 리부다
서하식, 신홍섭 - 가원, 고도리
3) 경주 팀은 동해안 도로를 이용하여 바닷가로 달리면서
망양휴게소 매운탕, 영덕아래 진구(?) 회집 등 맛있는 것 즐기면서 여유있게 왕복
4) 경주의 차는 렉스톤 7인승
8명이 비좁게 앉아 4시간 올라 오너라고 정말 궁뎅이가 아팠다.
서울은 운전기사 포함 15인승 그레이스 봉고차 빌려 널너리 하게 앉아 왔더구만.
경주의 어느 고마운 친구는 비록 자기 본인은 바쁜 일이 있어
등산행사 참석은 못했지만 새차를 선뜻 빌려 주었구만.
아주 훌륭한 동기생 친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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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1 태백산 등산 에피소드-2 >
글쓴이: 서악 날짜: 2004.07.12. 13:57:59 조회: 64 글쓴이IP: 203.249.97.127
1) 경주차는 정말 차에 비하여 사람이 1명 오버하였다.
서악이 경주 서악 갔다가 경주출발 차로 태백산 등산 참가하러
같이 동승 올라오는 바람에 궁뎅이 비좁게 되었다.
2) 평소에는 장거리 운전하기 다들 귀찮아 하는데,
이날은 좁아서 운적석이 가장 널너리 편한 자리였다.
손약사와 시민 소리사 신 사장이 서로 운전하겠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 차례로 운전했다.
3) 태백산 산꼭데기 장군봉, 천제단 가니 주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 바지 내려 놓고 거풍하는데
태백산 산 바람에 몇몇 3021 동기생들이 내어 놓고 말리고 왓다.
밤에 정말 효과 있었는지 거풍한 동기생들은 여기에 이실직고해라.
4) 내려 오다 산 중턱 중간에 산골짜기 찬물에 발 담구고 왔다.
dr 이 가장 오래 찬물에 발 담구고 견디어ㅆ다.
시린 발 참고 견딘 이유:
혹씨 발바닥에 무좀 균 얼어 죽을랑가 하고 발시려 아파 눈물이
나오는 것도 머검고 발동상도 무릅 쓰고 참았다 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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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1 태백산 기 받기 -에피소드 3 >
글쓴이: 서악 날짜: 2004.07.12. 14:04:29 조회: 69 글쓴이IP: 203.249.97.127
1) 해인 거사가 천신제 제물 준비하고 거행 진행하고 15명 모두
주제관 해인 명령대로 동작 하나 틀림 없이 일사분란하게
정성을 드려 천신제 참여하였다.
2) 점식 식후에 천제단 옆 잔뒤위에서 해인 거사의
공중 부양 묘기도 관람.
공중 부양이란 사람이땅위에 붕붕 뜨오르는 도사들의 신통한 기술.
20년 이상 기수련해야만 가능하며 한국에 해인 정도
높은 기수련한 도사는 100명 이하. 여하튼 대단하이.
3) 기수련, 여러가지 기호흡법 강연과 기초 기호흡법 훈련 전수
경주/서울 동기생 모두 15명이 해인거사 사범을 모시고
약 30분간 태백산 만디에서 천제단 옆 잔디밭에서
해인거사 시키는 대로 일사분란하게 군대처럼 기 훈련 참가
2열 횡대로 벌려 (단체 체조)기수련 하는 모양 사진 찍었제?
4) 해인 거사 좀 삐졌다.
(삐진 이유)
- 3021친구들이 해인의 기호흡 훈련에 수련생 태도가
진지하지 못하고, 이상하다고 헤헤 웃는 초보 친구들이 있었다.
- 신성한 천신제 애써 준비 많이하여 가는데, 서울에서 일부 가
참여한다 카다 안온다 카다가 번복하는 바람에.
5) 꼬지락비가 내리는 밤인데, 나그네와 해인이 봉고에서 내려 길가에 나가서
서울 까지 비속에 걸어 가겠다고 땡고집 연극피우고, 비맞고 달래고
그래서 극적으로 화해 되어 노래 각자 1~2 곡 부르면서 박수 치면서
다시 즐겁게 올라 왔다.
6) 천신제 제문 무려 3페이지 장문.
차린 제물이 오곡 5그릇, 과일 10가지, 술이 도합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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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1 경주 아아들 식성-에피소드-4 >
글쓴이: 서악 날짜: 2004.07.12. 15:36:38 조회: 68 글쓴이IP: 203.249.97.127
경주 아이들 식성 고급이더라.
새벽5시30분에 출발했는데 아침 식당 찾는데 6군데 식당을 선 보고
여기는 손님이 적어서 안되고,
저기는 먹고 나오는 손님 한테 이원국 선수 뛰나가서 직접 인터뷰,
맛있던가요 음식 맛을 물어 보고, 글쎄요 대답하니 그냥 퇴자 또 딴곳으로 이동,
어떤데는 식당 간판이 촌 스럽다, 어떤 데는 메뉴가 원하는 것과 다르다.
어떤 식당에는 모양과 내부 구조가 이미 틀렸다.
계속 퇴자 놓고, 아침 먹을 식당 맞선을 보는데
열 군데 더 다니다가 퇴자 놓길레 나는 아침 못 먹을 줄 알았는데,
결국은 맛있는 곳을 1시간 이상 걸려 아침 식당 찾아내더구만.
포항 근처에서 부터 찾기시작하여 후포 지나 결국 경치 좋은
망양 휴게소 까지 아휴~ 난 아침에 배고팠다.
음식 맛을 잘 아는 미식가 필라는 서총무 추천하는 식당을 계속 퇴자 놓더라.
경주 부인들도 남편섬기는 정성이 고맙고 놀라웠다.
하나 같이 다들 맛있는 따끈따끈한 찰밥, 콩밥, 오곡밥
맛있는 여러 가지 부식 준비해 주었던데.
서울 친구들은 모두 주문 도시락 믿고 그냥 나오고.
경주 부인님들 남편 모시는 정성 분위기에 탄복했습니다.
서울 아이들도 덕분에 공향의 맛 특수 반찬, 죄피 이파리 지
태백산 꼭데기 점심때 맛볼 수 잇었다.
서울 김밥은 나중에 밀려 남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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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1 태백산 에피소드 - 5 >
글쓴이: 서악 날짜: 2004.07.12. 17:12:09 조회: 79 글쓴이IP: 203.249.97.127
주유소 김 사장님 이야기
맨날 남 몸무게 나간다고 아이들이 뭐라고 하니 어렵고 곤란하다.
그런데 이번 경우엔 다들 이구 동성으로 조수석 특별석으로
넓은 좌석에 배치하니 김사장 이날 행복하게 앉아 왔다.
다른 친구들은 뒤자리 비좁은데 궁뎅이 찡기게 앉아 아프게 왔었다.
진하는 또 몸무게 요새 얼마 나가느냐고
시도 때도 없이 자꾸 묻는다. 답하기 어려운 모양이더라.
몸무게 뺄라고 마라톤도 열심히 참가하고, 조깅 뛰고 있다.
망양휴게소에서 맛있는 매운탕 아침 밥식사 시간에도 경주 아이들 눈치 보느라고
량껏 못 먹고 적게 먹다가, 충분하게 남으니 그제사 더 먹더라.
앞으로 경주 친구들은 김사장님께 몸무게 질문 절대금지 해레이.
주유소 기름값은 자율제이다.
주유소 끼리 기름 가격 의논하는 것은 담합행동이므로 법적으로 절대 금지라 카더라.
사장이 영업성과 가격요인을 분석하여 혼자 외롭게 결정 내리려야한다.
태백산 향해 동해안 올라 오다가 대부분 길가 주유소의 기름값이 올라 있는 것을 보고는
경주의 최고 가수 = 부인님께 전화하여
"오늘 우리집 주유소 경유값 +50원 올리는데 올리는 방법은
조정하는 리모콘 찾아 주유기를 향하여 버턴으로 조정하면 된다" 고 전화지시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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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신제 수정을 요하네. >
글쓴이: 가원 날짜: 2004.07.12. 12:54:06 조회: 36 글쓴이IP: 61.73.151.137
산신제가 아니고 천신제임
내 그만큼 조심해라커이. 해인이 그만큼 공드렸는데. 참!
우리가 국태민안을 제문으로 지워 하늘에 올렸거늘. 어찌 산신제라 하느냐?
천지신명에 올는 天神祭(天祭檀 : 옥황상제/하늘님). 엄마 무서워 태백산 그 시원한 바람에
경주에서 화랑 한분이 거풍한다나. 산은 오염이 되었을지 모르나, 시원하고
氣 많이 받아 가지고 앞으로 건강하고, 마눌님께 귀염 많이 많이 받을끼다.
어디선가 하늘에 기가 우리를 향해 오고 있는 느낌을 받았네. 믿거나 말거나
....... 가원두손모아올림
해인아! 부디 손원성취하거라. 내 기가 니인테 옮겨 가도록 도력을 집중해 볼게
(
geocities.com/kr/kj30212000) (
geocities.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