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생존의 버스 -방비엔-
숙소주인에게 모닝콜을 부탁했지만 그들은 깨울 생각을 않는다.
내가 알아서 스스로 일어났기에 망정이지..
4시에 깨어 뒤척이다가 일어나 짐정리하고 5시쯤 숙소를 나왔다.
벌써 버스는 거의 만원이다. 좌석만.^^
이삼십분 기다려 승객을 더 태운후 버스는 출발했다.
중간 중간 사람들을 태우면서 버스차장은 그들에게도 자리를 마련해 준다.
어떻게?
버스는 좌우 양편에 두사람씩 앉는 좌석으로 우리와 모양은 같지만
그곳에 세명씩 앉히는 차장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다.
두사람이 앉은 좌석 쿠션을 복도쪽으로 조금 빼낸다.
그러면 3인용 완성!
이후로도 곳곳에서 새벽잠없는 승객들이 버스에 오르고, 모든좌석은
3인용으로 탈바꿈됐다.
차장의 이런 태도에 아무도 불평하거나 불만을 품는 사람은 없다.
가난한 나라지만 서로 양보하는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는 버스안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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