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아기의 성장

 태어나서 첫 한 달은 무척 빠른 속도로 아기가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몸무게는 하루 평균 30∼40g 정도 늘어 한 달 동안 약 1Kg이 증가합니다. 신장은 5∼6cm 정도 늘어납니다. 맥박은 1분에 120∼140회 가량 뛰며, 호흡은 30∼40회, 체온은 36.5∼37.5℃입니다. 이 시기 아기는 멍하니 주위를 바라보고 있을 때가 많아집니다. 아직 물체를 잘 보지 못하지만 시각, 청각이 발달하여 엄마가 하는 행동에 대해 분명한 반응을 나타내며 또, 밝은 것이나 색이 선명한 것, 움직이는 것에 반응하게 되므로 눈이 가는 쪽에 선명한 색의 모델 등을 달아 주면 좋습니다. 그러나 시선에 너무 가깝게 달면 사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아기의 영양

 산모에게서 처음 1∼2일간 나오는 젖을 초유라 하는데, 빛깔은 황색을 띄며 다고 끈적끈적합니다. 성분상 단백질, 지방, 무기염류, 비타민A 등이 성숙유보다 훨씬 많으므로 아기가 이것을 먹으면 전염병도 예방되고 대변의 배설도 촉진되므로 꼭 아기에게 초유를 먹이세요. 수유 간격을 3시간으로 조절하고, 모유가 충분치 않으면 젖을 물린 후 우유를 주세요. 이유(과즙)를 한 숟가락씩 먹여보세요.

◎아기 돌보기

 1개월 검진을 받으세요. 엄마는 산후 회복상태를 점검하고 아기는 잘 자라고 있는지, 선천적인 병은 없는지 등을 체크하며 예방접종(BCG, 간염)도 받아야 합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움직이거나 먹은 후에는 땀을 흘리므로 매일 목욕을 시켜서 땀과 때를 씻어 주어야 합니다. 태어나서 1주일이 지나면 배꼽이 떨어지는데, 이 때까지는 목욕을 할 때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매일 알코올로 소독한 후 잘 말리고 깨끗한 가제를 덮어줍니다. 다리 부분이 갈라진 형태의 순면 옷이 4∼5벌정도 필요합니다.

◎아기를 위한 상식

아기는 어떨 때 울까?

 갓 태어난 아기는 아직 사고를 할 수 없는 단계이므로 확실한 의지도 없습니다. 생명력은 왕성하지만 먹는 것에서 살아가는 환경까지 모두 어른이 보살펴 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아기가 우는 원인은 배가 고프거나 기저귀가 젖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신생아 때는 이렇다 할 원인이 없어도 우는 일이 곧잘 있습니다. 아기가 울기만 하면 큰일이라도 난 듯 아기의 울음을 곧 그치게 하려고 애쓰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자녀의 울음소리에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 얼마 동안은 아기가 어떨 때 우는 것인지 관찰하는 기간으로 생각하고, 원인을 짐작할 수 없다면 단지 울고 싶어하는 것인지도 모르므로 아기가 진정할 때까지 울도록 내버려두어도 좋습니다. 만약 너무 울어서 숨을 제대로 못 쉰다면 트림시키듯이 안고 등을 문질러 줍니다.

우리 아기의 대변과 소변은 정상일까?

 젖을 충분히 먹으면 필연적으로 나오는 것이 대변과 소변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장도 방광도 미숙하여 대변과 소변을 모아 둘 수 없습니다. 젖을 먹으면 위가 움직이고 위가 움직이면 자극을 받아 장이 반사적으로 움직이므로 먹을 때마다 대변이 나오는 아기도 있습니다. 하루에 열 번 이상 누는 것도 드문 일은 아닙니다. 신생아의 대변은 그다지 냄새가 나지 않고 냄새가 자극적이지도 않습니다. 밥이 뜸들었을 때와 같은, 우유를 끓였을 때 같은 독특한 냄새가 납니다. 쉰 듯하고 시큼하고 생선이 썩은 듯한 냄새가 난다면 장의 상태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변 뒤의 아기의 상태가 건강하고 기분 좋게 잔다면 병의 염려는 없습니다. 다만, 변을 본 후 녹초가 되어 파랗게 질린 얼굴을 하고 있거나, 팔 다리에 경련을 일으키며 괴로워하거나, 평상시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때의 대변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머리에 딱지는 없는가?

 1개월된 아기에게 많이 나타나는 병으로 지루성 피부염이 있습니다. 특히 첫 아기에게 많으므로 아기의 머리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아기의 머리속에 황색의 두꺼운 딱지가 생깁니다. 이것을 제거하지 않고 그냥 두면 악취가 나게 되는데, 예방은 청결하게 하는 것입니다. 아직 초기에는 비누로 머리를 깨끗이 감겨주는 것만으로도 딱지가 없어집니다. 그러나 딱딱하게 달라붙어 있는 경우에는 베이비 오일을 바른 후 머리를 감겨줍니다. 그래도 낫지 않는 심한 상태인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