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아기의 성장

 몸무게는 계속 늘어나지만 1개월 때에 비해서는 늘어나는 폭이 줄어들게 됩니다. 만 2개월 경에는 약 6Kg 전후가 되고, 키는 2∼3cm 정도 자라 남녀 다같이 60cm 정도가 됩니다. 피하지방도 많아져서 점차 아기답게 포동포동한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목가누기는 아직 서툴지만 어느 정도는 혼자 목을 쳐들 수 있게 되며, 손발의 움직임도 활발해져서 손이나 발을 조금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는 있지만 아직 장난감에 손을 뻗치지는 못합니다. 또 배가 불러 만족스럽거나 기분이 좋으면 혼자 방긋거리고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방긋 웃거나 반기는 기색을 보입니다.

◎아기의 영양

 이 시기에 접어들면 아기의 수유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 때 쯤에는 모유가 많이 나오는 엄마도 있지만 모유만으로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모유가 부족한 듯하고 아기의 체중이 늘지 않는다면 인공 영양을 보충할 필요가 있지만 마음대로 모유 부족이라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만약 어떤 사정으로 모유 영양에서 인공 영양으로 전환하려 한다면 미리부터 서서히 시작해야 합니다. 밤중의 수유를 중단하기 위해 되도록 자기 전에 듬뿍 먹입니다. 하지만 밤중에 울며 먹겠다고 한다면 주도록 합니다. 먹고 싶어하는데 먹이지 않고 내버려두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아기 돌보기

 신선한 공기는 피부 점막을 자극해 저항력을 길러 주므로 이 시기에는 아기를 방안에만 가두어 두지 말고 외기욕을 시작해 보십시오. 우선 처음에는 방의 창문을 열어두는 것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익숙해지면 베란다나 정원에 데리고 나가서 처음에는 10분 정도로 시작하여 시간을 조금씩 늘려 30분 정도 외기욕을 합니다. 아기의 몸과 마음이 자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따뜻한 접촉이 중요하므로 엄마는 기저귀 세탁, 수유 등에만 쫓기지 말고 여유를 갖고 아기와 접촉하는데 노력하세요.

◎아기를 위한 상식

기저귀와 옷은 언제 갈아 입히는 것이 좋은가?

 갓 태어난 아기는 하루 평균 소변이 15회 전후, 대변도 1,2회에서 10회 전후로 자꾸 기저귀를 적시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젖은 것을 알면 부지런히 갈아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기의 옷은 멋으로 입히는 것이 아니라 체온 조절을 위한 필수품이므로 목적에 맞는 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입고 벗기 편하고 땀을 잘 흡수하고 몇 십회의 세탁에도 잘 견딜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화학섬유보다는 면이나 울소재가 좋습니다. 아직 약해 보이기 때문에 두껍게 입히기가 쉽지만 아기는 오히려 어른보다 더워합니다. 땀으로 젖은 속옷은 부지런히 갈아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그다지 심한 병에는 걸리지 않지만 가장 흔한 것이 감기입니다. 대개는 감기에 걸려도 열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대신 코가 막혀 젖을 먹기 힘들게 되거나 감기에서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등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코가 막혔다고 해서 금방 감기 걸린 것으로 단정해서는 안됩니다. 이 시기의 점막은 아주 예민하기 때문에 기온이 약간만 바뀌어도 코를 킁킁거리고 가벼운 기침을 하기도 합니다. 열도 없고 기분도 좋고 젖도 잘 먹는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