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아기의 성장

 이 시기부터는 체중과 신장이 증가하는 속도가 줄어들고 가슴둘레와 머리둘레가 거의 같아집니다. 7개월이 되면 상당수의 아기들이 앉을 수 있게 되며 앉은 채 양손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놀게 됩니다. 오른손으로 잡은 것을 왼손으로 옮겨 쥐기도 하며 과자나 젖병을 혼자 쥐고 먹을 수 있게 되고, 장난감도 오래 쥐고 놀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배를 바닥에 붙이고 빙빙 돌기도 하며 빠른 아기는 기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아기의 영양

 이유는 처음 2개월 정도가 지나면 이유 중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제 혀로 으깰 수 있는 정도의 이유식을 시작합니다. 쌀죽은 부드럽게 응어리진 상태로, 빵은 토스트를 수프나 우유에 적신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야채도 너무 으깨지 말고 작게 썰어서 부드럽게 삶아진 정도면 됩니다. 만일 액체 상태가 아니면 먹을 수 없는 아기의 경우에는 좀더 상태를 두고 봅니다. 모유가 충분히 나올 때에는 모유와 이유식을 함께 먹이며, 젖이 잘 안 나올 경우에는 분유나 우유로 바꾸어 주도록 합니다.

◎아기 돌보기

 아기는 뒤집기, 앉기, 기기, 자고 일어서기 등의 단계를 하나씩 밟아가며 몸이 발달해 갑니다. 기는 것은 팔, 다리, 허리의 근육을 단련시키는데 필요한 동작이므로 보행기에만 의지하지 말고 충분히 기어다니게하여 신체의 순조로운 발달을 촉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7개월에서 세살 반 까지는 밤에 깨어나 울면서 엄마를 괴롭히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우는 까닭이 무엇인지 살펴서 그 원인부터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10분 정도 우는 가벼운 울음은 등을 두드려 편안히 달래 재웁니다. 그러나 매일 밤 30분 이상 울어 대는 버릇이 계속되면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십시오.

◎아기를 위한 상식

충치를 예방하려면?

 아기의 이가 나기 시작하면 엄마는 충치 예방에 신경 써야 합니다. 젖니는 어차피 빠져 버릴 것이니까 하고 무관심하게 방치하면 돌을 맞이하기도 전에 충치로 고생을 시킬 수 있습니다. 충치를 예방하려면 다음 사항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단 것은 되도록 주지 않고, 시판되는 주스나 음료는 피하고 물이나 차 종류를 줍니다. 식사나 간식은 시간을 정해서 주고 먹고 난 후에는 치아 손질을 해 주어야 합니다. 또 치아를 강하게 하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과 해초류를 먹입니다. 충치는 아무리 조심해도 치아가 약하면 쉽게 생기므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충치가 발견되면 곧바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갑자기 열이 있다가 발진이 생겼을 때!

 건강했던 아기가 갑자기 밤부터 보채고 열이 38도 이상 올라갔다가 떨어지며 몸에 꽃이 생겼을 때에는 돌발성 발진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증상은 갑자기 고열이 나고 기침도 콧물도 별로 나지 않고 감기 같지는 않은데 열이 2∼3일 계속됩니다. 3일 정도 되면 변이 부드러워지고 기분 상태는 나쁘지만 조금이나마 젖을 먹습니다. 4일쯤 되어 열이 내려가면 가슴, 등을 중심으로 발진이 생깁니다. 발진은 얼굴과 몸통, 손발에 있다가 대체로 3일이 지나면 없어집니다. 이 돌발성 발진은 아직 기분이 나쁘고 잘 울더라도 발진이 없어지면 한 고비 넘긴 것이므로 바깥 바람을 쏘이고 목욕을 시켜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