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아기의 성장

 운동량이 많아지며 체중 증가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키는 지속적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글동글한 아기의 몸집과는 달리 이제는 꽤 몸이 길어져 유아 체형에 가까워집니다. 붙잡고 일어나는 단계를 지나 붙잡고 걷기도 하고 빠른 아기는 한두 발짝 손을 떼고 걷기고 합니다. 기는 속도도 상당히 빨라지고 목표로 삼은 장소로 정확하게 움직일수 있게 됩니다. 대개 10개월부터 1년 4개월 사이에 걷게 되면 정상입니다. 이러한 빠르고 느린 행동 발달의 차이는 개인 차 외에도 계절에 따라서도 차이가 납니다. 이 시기가 따뜻한 계절에 해당되면 몸을 움직이는 것이 비교적 쉬우며, 겨울에 해당되면 두꺼운 옷이나 추위 등으로 몸의 움직임이 느려집니다. 이 때부터는 더욱 확실하게 말뜻을 알아 듣고, 이름을 부르면 마치 알아 듣는 것처럼 반응합니다. 뜻을 알 수 없는 말 사이사이에 '엄마', '맘마' 등 뜻있는 간단한 단어들을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역시 개인차가 있으므로 다른 아이와의 비교는 무의미 합니다.

◎아기의 영양

 식사는 이제 모든 것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소화가 잘 안되는 것, 염분이 많은 것, 향신료가 강한 것 등은 피하도록 합니다. 아기는 위가 작아 한 번에 많이 먹을 수 없으므로 식사만으로 모자라는 아기에게는 영양이 풍부한 간식을 주도록 합니다. 모유를 먹고 있는 아기의 경우, 하루 세끼의 식사 습관이 자리잡게 되면 슬슬 젖을 떼도록 합니다. 대신 이유식에 비중을 두고 균형잡힌 식사가 되도록 신경을 쓰세요.

◎아기 돌보기

 이 시기의 아기는 흥미의 범위가 넓어져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붙잡고 일어서기를 할 수 있게 되면 아기 손이 닿는 범위가 위쪽으로 확대되므로 콘센트, 장식물, 스토브 등 위험한 것에 아기가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산책 때에는 유모차도 주의해야 합니다. 엄마가 잠시 눈을 뗀 사이 아기가 일어서거나 균형을 잃게 되어 넘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란다 난간 근처에는 발판이 될 수 있는 물건을 모두 치워 추락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잘못하여 아기가 빠질 수도 있는 욕조나 세탁기 속의 물은 반드시 빼놓도록 합니다.

◎아기를 위한 상식

우유병 떼기!

 모유가 본래의 영야 보급의 목적을 떠나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는 도구가 되어 버리면 스스로 빠는 것을 그만두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젖이나 우유병 떼기는 몇 개월까지 해야 한다는 규칙은 없으나 부모가 판단해서 '이제 그만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될 때가 그만둘 때입니다. 이가 8개 이상 났으면 충치 예방을 위해서도 젖을 빨면서 자는 습관을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병 대신 컵이나 빨대를 사용하게 하는 것도 우유병을 떼는 좋은 방법입니다.

한 밤중에 우는 아기!

 생후 6개월 이상이 지나 생활 리듬도 안정되었는데, 한 밤중에 몇 번이고 일어나서 우는 아기가 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아기는 정서가 발달하여 무서움, 불안, 외로움 등의 감정을 나타내고, 눈 뜨고 있을 때 일어난 일을 기억하거나 얕은 잠을 자면서 꿈을 자주 꾸게 됩니다. 매일 밤 같은 시각에 울거나 3시간을 주기로 우는 경우는 꿈을 꾼 것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