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아기의 성장
몸무게 증가는 일단락되는 시기이며, 키가 자라서 몸이 좀 말라 보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앉은 채로 장난감을 집으려고 하다가 넘어지거나, 무엇을 붙잡고 일어서려고 하다가 우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이럴 때는 바로 안아 일으켜 주거나 쓰러지기 전에 손을 내밀어 도와 주면 과보호가 되기 쉽습니다. 비록 아파서 울지라도 모르는 체 하고 있으면 곧 울음을 그치고 다시 하던 일에 열중하게 됩니다. 이 때는 모르는 체 할 뿐이지 무관심하게 내버려두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할 정도로 위험하지 않다면 혼자 해결하도록 지켜 보는 것이 아기에게 도움이 됩니다. 말에 대한 이해도 더욱 발달하여 눈이나 입 등을 알게 됩니다. 기억력도 발달하여 1주일이나 10일 정도 보지 않아도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아기의 영양
이유식 횟수는 하루 세 번으로 합니다. 하루에 필요한 영양의 대부분을 이 세 끼 식사에서 섭취하도록 만듭니다. 또한 매 끼니마다 영양의 밸런스를 생각해야 하며 우유도 원하는 만큼 주어도 됩니다. 이 시기는 이유의 완성기입니다. 보통으로 조리한 것이면 무엇이든 먹을 수 있게 됩니다. 또 혼자서 먹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는 때이므로 주위를 어지르더라도 혼자서 먹도록 자꾸 유도해 주어야 합니다.
◎아기 돌보기
이 시기에는 점점 더 장난이 심해집니다. 엄마의 입장에서는 환영할 수 없지만 아기에게는 장난이 학습이기도 합니다. 자기 스스로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기뻐 무엇이든 해보고 싶어하는 시기입니다. 그것을 제지하면 아기의 학습 의욕이 꺾이고 맙니다. 동시에 위험한 것, 위험한 일을 가르쳐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개 아기는 오후보다 오전에 기분이 더 좋고 활력도 있습니다. 겨울에는 10시경, 여름에는 이른 아침에 1시간 이상 외기욕을 시켜 줍니다.
◎아기를 위한 상식
꾸짖기와 칭찬하기!
눈 앞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만 보지 말고 아이 행동 뒤에 있는 마음을 살펴주는 것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그것이 칭찬받을 만한 동기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런 아이의 마음에 대하여 칭찬해 주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고 더욱 의욕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꾸짖을 때는 시의 적절하게, 칭찬할 때는 인색하지 말고 최대한으로 애정을 담는다' 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실천해 보도록 합시다.
아기는 얇게 입혀 키우는 것이 좋을까?
어른이라면 추우면 소름이 돋고 몸을 떨어 근육을 따뜻하게 하고 체온을 회복시키지만 아기에게는 아직 없습니다. 추우면 그대로 혈액 순환이 나빠지고 손발은 붉은 색이 되고 체온은 평상시보다 낮아지고 활동도 적어져 기운이 없어집니다. 얇게 입혀 키우면 피부가 단련되어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도 하지만 아기에게는 아직 무리이며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체질이 형성되기도 전에 감기에 걸리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의식적인 피부단련을 좀더 큰 후에 시켜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아기는 매우 땀을 많이 흘립니다. 점점 성장하고 있는 몸 안에서는 열이 많이 발생하므로 열을 발산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자율신경 계통이 미숙하여 체온조절이 서투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땀을 흘리면 무조건 옷을 많이 입혔다고 속단하지 말고 아기의 기분과 움직임 상태를 보면서 옷을 조절해 입히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