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아기의 성장
이 시기가 되면 혼자 걸을 수 있는 아기도 꽤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 극히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으로 1세가 되면 몸무게는 태어났을 때의 약 3배로 10Kg 이상, 키는 1.5배로 약 75cm 정도가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표준치일 뿐 아기마다 체형이 다르고 발육 상태도 다릅니다. 손을 잡아 주면 걸음마를 할 수 있고 상 위나 의자 위에 올라가기를 좋아하여 항상 사고의 위험이 따르게 됩니다. 아기마다 다르지만 대개 6∼7개월 경에 아래쪽 앞니부터 나기 시작한 젖니가 이 때쯤이면 위 아래에 각각 4개씩 나게 됩니다. 이가 나면 신경 써야 할 것이 충치 예방입니다. '엄마', '아빠', '맘마', '바이바이', '빵빵' 등의 짧은 단어를 말하게 되고 새로운 말을 가르쳐주면 그것을 흉내내며 따라하게 됩니다.
◎아기의 영양
이유가 잘 이루어졌으면 이제 영양의 균형을 생각한 유아식으로 들어갑니다. 어른과 거의 같으며 반찬 가짓수를 많게하여 어패류, 육류, 계란, 콩제품, 유제품, 야채, 감자류 등 여러 가지 식품을 배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식은 우유나 유제품을 중심으로하여 과일, 푸딩, 카스테라 등이 적당하며 간식을 너무 많이 주면 식사에 영향을 미치므로 조금씩만 먹이도록 합니다.
◎아기 돌보기
낮잠이 길어지면 밤 늦게까지 자지 못해 다음날 늦게 자는 등 하루의 리듬이 깨어지기 쉬우므로 밤에는 늦어도 10시에는 자도록 합니다.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마다 차이는 있지만 서서히 대소변 가리기를 시작해 볼 만한 때입니다. 한 살에 기저귀를 떼는 것은 아직 무리이므로 조급해 하지 말고 느긋하게 버릇을 들여 나가야 합니다.
◎아기를 위한 상식
편식하는 아이!
자아가 강해지는 1세 전후에는 편식이 두드러집니다. 영양의 불균형이 걱정되지만 이 시기의 편식은 그리 오래 가지 않고 좋아하는 것도 수개월이 지나면 바뀌기 때문에 아이가 별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면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편식을 고치기 위해 억지로 먹이거나 꾸짖거나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 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주로 해서 변형시켜 만들어 보세요. 예를 들면 밥만 먹는 아기에게는 볶음밥이나 여러 가지 재료를 섞은 주먹밥 등을 주어 봅니다. 아이가 싫어하는 것은 엄마가 '맛있다, 맛있다' 하고 먹어 보이면 아이도 조금씩 먹게 됩니다.
배변 습관 들이기!
갓 태어난 아기의 방광은 아주 작아서 곧 가득 차게 됩니다. 생후 6개월 정도까지는 무의식 중에 반사적으로 소변이 나오게 됩니다. 6개월 이후 몸의 성장과 함께 방광도 커져 이전보다 담아 둘 수 있는 소변량이 늘어나게 되지만 아직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은 없습니다. 1세가 지나서 혼자 걸을 수 있을 때에는 신경이나 대뇌피질이 발달하여 방광에 소변이 쌓인 감각을 알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표현은 하지 않습니다. 혼자 걷기가 익숙하게 되고 어른의 말을 이해할 수 있고 소변의 감각이 2∼3시간으로 되면 화장실 훈련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빠르면 1세 반 지나, 보통 2세 전후가 표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