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산

 

1.자연유산

태아가 자궁 밖에서 생존이 가능한 시기인 임신 20주이전에 숨지는 것을 유산이라 합니다.

 

<임신 손실의 시기에 따른 분류>

1) 조기 임상적 임신손실--- 유산

2) 조기 임상전 임신손실--- 전체 월경주기중 25%

3)착상전 단계에서의 유산 --- 12%

4)조기착상 후 배아 손실 --- 13%

5) 만기 임신손실= 조산,사산

 

<임신의 성공 및 실패에 대한 예측도>

 







 

 

 

 

 2.원인

 건강한 여성이 임신하게 되면 전체 임신 중 10~15%에서 자연유산이 발생하게 되며, 임상적으로 발견되지 않는 임신의 유산까지 합치면 실제 초기 임신 소실은 거의 40~50% 가량이 됩니다. 자연유산의 80% 이상이 임신 12주 이전에 발생하는데 50~60%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염색체이상 때문에, 태어나서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는 경우 태아는 유산되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임신 12주 이후에는 자연유산의 빈도가 급격히 감소합니다. 자연유산은 분만횟수 및 부모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합니다. 즉, 임상적으로 진단가능한 자연유산의 빈도는 20세 미만의 여성에서 12% 이지만 40세 이상에서는 26%로 증가되며.불임이나 기형아 출산등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아버지의 연령이 20세와 40세의경우에서의 빈도는 각각 12%, 20%로서 역시 나이가 증가할수록 자연유산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또한 만삭분만 후 3개월 이내에 재임신을 하였을 경우에도 유산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1)태아측 요인

1>초기태아 또는 태반 등의 발육이상

2>염색체 이상

2)모체여성측 요인

1>자궁이상, 자궁경부 무력증

2>감염 - 톡소플라즈마

3>면역학적 요인 - 자가면역요인, 동종면역요인

4>내분비 이상 - 갑상선, 당뇨병, 고혈압, 황체호르몬 결핍증

5>영양 - 영양결핍

6>약물복용 및 환경요인--흡연, 음주, 카페인, 방사선조사, 피임약, 환경독소

7>만성 소모성 질환 - 결핵, 암, 당뇨, 고혈압, 설사 등

8>노화 생식세포

9>개복수술

10>신체적 손상, 과격한 운동, 자궁에의 물리적 충격, 무리한 성교

11>정신적인 충격

 

3.증상

  유산의 증상은 출혈과 하복부 통증입니다. 물론 출혈만 있고 복통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출혈량이나 통증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출혈은 처음에는 적은 양으로 시작하여 점차 많아지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그 양이 아주 많을 수도 있습니다. 출혈양이 많고 색이 선홍빛에 가까우며 출혈기간이 길수록 위험하다고 할수있습니다.

 

4. 유산의 여러 상황들

1>절박유산

 임신 전반기에 질출혈이나 혈성 분비물이 있는 경우를 절박유산이라 하는데, 유산 중 가장 많은 형태로 임신부 4-5명중 1명정도로 비교적 흔합니다. 일반적으로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장기간 계속되는경우도 있습니다. 자궁입구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적절한조치와 안정으로 임신을 지속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중 약 반수에서 실제로 유산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산되지 않고 임신이 지속되는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보고에서는 기형아의 빈도는 증가하지 않으나, 조산, 저체중아, 주산기 사망, 태아가사, 둔위분만, 태반경색 등의 빈도가 다소 증가한다는 반면 또 다른 보고에서는 절박유산은 고위험 임신과 관련성이 없다고도 합니다.

2>진행유산(불가피유산)

 자궁입구가 열려 자궁 속 태아와 태반의 일부가 나오기 시작한 상태를 말합니다. 출혈이나 하복통이 심하게 되며, 난막이 찢겨져 양수가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유산은 피할 수 없게 됩니다.

3>불완전유산

 태아와 태반이 각각 따로 배출되거나 태반조직이 남아있으면 출혈이 계속 되는데 , 출혈량이 적을수도 있으나 빈혈을 일으킬 정도로 과다한 출혈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완전유산이 되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는 불완전 유산이 됩니다.

 불완전유산인데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면, 자궁이 감염돼 자궁내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열이 나거나 많은 출혈을 하게 될 뿐만아니라 자궁내막에 유착이 생겨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4>완전유산

 드물기는 하지만 태아도 태반도 완전히 자궁밖으로 나와버린 형태의 유산을 말합니다. 이럴 경우 자궁은 자연스럽게 수축하고 ,출혈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멈춥니다.

5>계류유산

 임신 초반에 사망한 태아가 자궁속에서 계속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 계류유산이라고 합니다. 출혈, 통증 같은 증세도 나타나지 않아 대부분 유산 사실을 모르고 지내기도 합니다.

태아의 염색체이상 등 비정상적인 태아인 경우가 많습니다.

초음파검사로 초기태아의 정상 발육성장 상태를 알 수 있으므로, 비정상 발육상태 및 계류유산을 늦지않게 진단하여 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6>습관성 유산

 2회 이상 연속적으로 자연유산이 된 경우나, 연속성에 관계없이 모두 3회이상의 자연유산을 초래하는 경우를 습관성 유산이라고 합니다. 습관성 유산의 원인은 현재까지 임상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경우는 약 5-60% 이며, 나머지는 원인규명이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원인으로는 부모 및 태아의 염색체이상, 자궁의 해부학적 이상, 내분비학적 호르몬 이상, 면역학적이상 등이 주요 원인이며, 기타 감염 및 환경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의 염색체검사, 호르몬검사, 자궁 및 자궁경부검사, 면역이상검사 등을 하여야만 합니다. 그런데 최근 보고에 의하면 원인불명의 습관성 유산환자에게 아무런 치료없이 긍정적 사고를 갖도록 권하고, 가족들이 따뜻한 격려의 말을 하도록 했을 때 60%가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고 합니다.

 

5. 유산의 진단 및 치료법

유산의 징후가 있으면 가능한 빨리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출혈의 부위, 출혈량, 자궁입구의 상태를 진찰 받아야 하며, 초음파검사로 임신낭 , 난황, 태아, 심박동 등을 정확히 검사받아 정상적인 태아의 발육을 확인하고 비정상적인 임신의 상태를 미리 진단할수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초기태아의 초음파소견들

1)임신낭이 제대로 크지 않는다.

2)임신낭이 2.5cm 이상인데도 태아가 보이지 않는다.

3)임신낭이 2.0cm 이상인데도 난황이 보이지 않는다.

4)태아가 0.5cm이상인경우에도 심장박동이 없다.

5)임신낭 안에 난황이 정상보다 많이 크다.

 출혈이 있더라도 태아가 정상적으로 성장한 절박유산의 경우에는 절대 안정을 취하거나 입원하여 안정을 취하면 임신을 지속할수 있습니다.

 최근 시험관아기 등 불임치료의 발전으로 임신유지에 도움을 주는 약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입구가 열려 태아의 일부가 나오기 시작한 경우에는 임신을 계속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 때는 태아와 그 부속물을 꺼내는 소파수술을 받아 자궁안을 깨끗하게 해야합니다.

 

6. 유산의 예방

 모체의 병이 원인인 경우에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태아에게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산모가 주의하더라도 유산을 막을 수 없습니다.

* 임신가능성이 있다면 약복용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고 방사선 촬영도 피해야 합니다.

* 임신중 흡연은 자연유산의 한 요인으로 하루 14개비를 피우면 유산위험이 배로 증가하며, 저체중아를 낳을 수 있으며, 또한 출산 전후 태아 사망률이 증가하므로 완전히 금연을 해야 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앞으로 임신을 원하는 경우 절대로 금주하여야 합니다. 1주에 2번 이상 술을 마시면 유산위험이 2배로 늘고, 매일 마시면 3배까지 증가합니다. 또한 태아의 신체적 기형 및 태아의 발달장애를 가져오며, 태아알콜증후군을 초래합니다. 다행히도 금주를 하게되면 음주에 따른 임신장애가 쉽게 없어집니다.

* 카페인 음료도 피해야합니다. 커피는 하루 2잔이상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며, 격렬한 흥분이나 슬픔, 놀람 등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피해야 합니다.

* 건강한 임신부의 경우에는 분만 예정일 4주 전까지는 큰 영향이 없지만,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성관계를 피해야 합니다.

* 유산소 운동에 익숙한 여성이 최대 운동량의 50-80%정도로 운동을 지속하는 것은 자연유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 자전거를 타거나 그 밖의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 부담이 되는 힘든 일은 피하고, 일을 하더라도 심하게 피곤할 때까지 계속하지 말며, 일하는 동안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 과로, 오랜시간 서서 하는 일, 장기간 쇼핑, 집들이, 이사, 야근, 장시간 회식 등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 아랫배에 충격을 피하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 배에 힘이 주어지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 버스나 승용차를 장시간 타는 것, 그리고 너무 오래 앉아있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 자주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 계단 등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 기후, 풍토,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피합니다.


7. 유산 후 유의사항

 

담당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서 유산 후의 진찰 및 치료는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유산 후 며칠동안 가벼운 출혈 현상이 있거나 하복통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7일에서 10일 이상이 지나도 출혈을 하거나 복통이 있거나 이밖에 열이 나거나 하는 경우에는 자궁의 수축이 좋지 않든가, 세균 감염에 의해서 자궁이나 부속기관 등에 염증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치료 후 출혈이나 하복부 진통이 진정된 뒤라도 유산 후 2주간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몸과 마음의 안정을 위해 당분간 육체적으로 무리가 가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유산 몸조리에는 영양섭취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고단백 음식과 과일, 야채를 골고루 섭취하고, 철분과 비타민이 결핍되지 않도록 충분히 먹어 두어야 합니다.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무리한 운동,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하더라도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으로 30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차분하게 다음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유산 후에 목욕을 하면 여러가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많으므로 출혈이 완전히 중지된 후 4~5일이 지나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물은 피하며 2~3주일 정도는 입욕을 삼가며, 따뜻한 물로 간단하게 샤워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한 후 한 달 정도는 부부의 성생활은 금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몸에 무리가 가는 성행위는 질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산 후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피임입니다.

유산후 바로 임신을 하는것은 산모의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3개월 이상 임신을 피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