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기간와 판매시기

 

 

 부동산 투자에서는 매물을 얼마 동안 보유하고 있을 것인가(holding period)와 언제 팔 것인가(timing of disposition)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결정을 잘해야 부동산의 낮은 환금성을 극복하고, 최대의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시기를 잘 못 판단해 매물 가격이 내린 다음에 팔게 되면 그동안 벌어들인 수익은 물론 투자금의 상당부분을 잃을 수도 있다.

 

 소유기간을 결정할 때는 우선 현재 투자한 매물에서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리고 있는가를 검토해야 한다. 모기지와 각종 관리비용을 감당하고도 수익이 남는다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매물을 팔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임대수입이 적거나, 적자가 난다고 곧바로 파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부동산 시장은 늘 기복이 있기 때문에 조닝이 변경되거나, 인근에 쓰레기 처리장 또는 송전시설 건설 등 매물가격에 영향을 미칠만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가격상승과 함께 모기지 상환에 따라 에퀴티가 계속 늘어나고, 여기에 모기지 상환이 끝나면 순임대수입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소유와 매각을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반대로 앞으로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여러가지 부정적인 요인으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 확실시되면 현재 벌어들이는 임대수입이 상당한 수준이 되지 않는 한 시기를 놓치지 말고 매각하는 것도 투자수익을 보전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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