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 랑 중의 사 랑... ::☆::::☆::::☆::::☆::::☆




당신이 그리워한만큼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퇴근길, 휘청거리는 걸음을 가누지 못하며

황혼이 퇴색되어

도시의 그늘이 짙어가는

애수의 달동네에 들어설 때

당신의 그 애띤 모습은 담겨 있습니다.



당신이 좋아한만큼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층층계단을 오르내리며 느껴지는

정리할 수 없는 감정의 물결

거미줄처럼 퍼지는 가로등 불빛,

흔들거리는 낡은 돌계단은

님의 숨결이 아직도 따스한데......

피어나는 밤안개는 나의 애증(愛憎)이라오.



당신이 생각한만큼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로의 눈을 보며 믿었던 지난 날의 추억이

비록 퇴색되어 버려도

비록 날 기억에서 지우지 못해

모른다 모른다 외며

떨어지는 한 줌의 낙엽으로

맘을 비웠노라 외면하는

그런 슬픈 날이라 하더라도 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한 것은

당신의 맘속에 나의 사랑을 심기 위함이 아니요

즐거워하는 당신으로 하여금

내 맘이 행복했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