쏴아아아아아아아아아/////////

후우..후우..

축축하다.. 춥다..드래곤은 목을 딱 세우고

날 내려다 보았다..

날 지켜보던 주위의 사람은

이미 도망간지 오래인것같다..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드래곤이여.. 변비약은 약속대로 드리겠습니다..
 먼저 공주를 내려놓으시지요..'

난 아주 당당하게 말했다... 나에게는

당당하게 보였을것이다..
 
드래곤이 말했다..

'난 드래곤이다.. 드래곤이라고 자랑할생각은 없다.
 그래도 니가 약속을 어겨서 죽을수도 있으니,.
 니가 원하는데로 공주를 먼저 주겠다..
 하지만 약속을어기면...'
 
약속을 어기면 죽는다는 말을 하고싶었던 모양이다.

그리고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걱정 스러운 표정으로 공주를

바라보았다..공주는 드래곤의

손바닥을 타고 내려왔다..

서로 얼굴을 볼수있을만큼

가까운 거리가 되고 난

아까의 표정은집어 치우고

공주를 바라보며 안심하라는 뜻으로

싱긋 웃었다.. 하지만 공주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날 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파란입술로..

'고,고마워요....'

그말을 끝내고 나도 한마디했다..

'공주님 전 경비 위그든 이라고 합니다..
 안심하시고 어서 돌아가시지요..'

하지만 공주는 고개를 조금

가로젔고는 비를 피할만한 곳으로가서

날 지켜보았다..

이런 빌어먹을..공주앞에서 그짓을

하긴 싫은데...

'인간이여 어서 약을 나에게 가저다주시오..'

'드래곤이여 잘들으시오..당신은
 10년 동안 변비에 고생했다고 했소..
 하지만 여기서있는 난 20년동안
 변비에 고생했소..'

드래곤은 눈을조금 크게뜨더니
 
말했다..

'그래서 어쩌겠다는 것이냐??'

'난 그래서 세상의 변비약이라곤..
 있는거없는거 가릴것 없이 다..
 먹은 사람이오.. 그러니 어느누가
 나 보다 뛰어난 약을 만들수있겠소??
 그러니 날 먹으시오..'
 
드래곤은 잠시 못믿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갸웃거렸다..

'약속한대로 변비약이왔소 어서드시오..'

내 명도 끝이구나..잘있으시오..

소리공주... 난 그대를 사랑했소이다..

눈물이 조금 나오는것을참고

소리공주를 바라보며 씨익 웃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말했다..

'어서 집으로 뛰어 가시오..'

그녀는 나에게다가오고있었다..

뭔가 위험을 느껴서 일것이다..

그때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

하지만 갑자기 내몸둥이가

하늘로 치솟았다..머리가 끓어져 나가는 줄알았다..

옆구리는 이미 찢어지고 피가

끓이질 않았다..아픔을 못느끼겠다..

내 일생이 한눈에 다들어온다..
 
눈물이나온다... 너무빠르게

드래곤의 얼굴까지 올라가서 귀가

멍멍하다..

그리고 이미 내속엔 드래곤의 손톱이

들어와있었다..

아무소리도 들리지않는다..

소리공주는 내가 서있던 자리에

서있었고 울고있었다..

처음보는 사이인데도 말이다..

눈물방울이 떨어졌다..비와 섞인다..

흑기사이놈.. 잘살아서 꼭

잘난놈되어라.. 그리고 소리의

연인 타타.. 내놈도

소리공주를 잘보살펴주어야한다..

소리공주 잘있으세요..
 
그생각을 마지막으로

드래곤의 입에 들어갔다..

지독한냄새가 있었고 순식간에

난 위가있는 곳으로 간다..

거기에는 나무..장난감등 있는거 없는거 다있다..

난 나무판자위에다가 손톱으로 최고의 힘을

내어서 유서를 쓴다..

과연 이게 밖으로 나갈수있을지 몰라도..

그리고 유서의내용말고

드래곤의 얘기도 같이 적었고..

공주이야기도 적었다..

그걸 다른 사람이 보면 웃을것이다..

하..하..숨쉬기가 힘들어진다..

온몸으로 그 판자를 끌어안는다..

그리고는 난 어디론가 가버렸다..새로운경험이다.

난 이제 없어진다..그리고

그유서도 없어진다..

그유서는

소화가 되어 나왔고

어떤아이가 그걸보았다 그놈은

한마디했다..

'어?? 소리공주.. 비는 사람을 슬프게
 또는 기쁘게한다오,,라고??이상하다..
 누구지?? 우리엄마가 공주인가??'

그 판자를 소년은

그늘진 나무아래 살며시놓고 어디론가

가버린다..나뭇잎이 그 판자를

살짝 덮는다.....






마지막회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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