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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차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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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차돌이는 지금 차돌이의 꿈 이야기 희동이의 꿈 이야기 Japanese
93년 2월에 논산으로 입대를 했다. 군대 생활은 금방 익숙해졌다. 종치면 밥먹고, 종치면 훈련받고, 종치면 밥먹고, 종치면 자고, 종치면 일어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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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자대 배치를 받은
곳은 1땅굴이 있는 고랑포 지역이었다. TV에서만 보던 철책선이었다. 눈앞에 펼쳐진
연천평야는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롭다. 날마다, 밤마다 대남방송, 방어방송이 끊이지 않는
곳. 군견을 끌고 밤낮으로 경계 근무를 서는 휴전선. 나의 근무지는 GOP! 우리는
마치 도시락을 들고 가는 것 처럼 수류탄 2발, 실탄 75발을 들고 철책선으로
향한다. 그중에 한발이라 쏘게 되면 휴가 갈 가능성이 많다고나 할까.
밤마다 노루새끼라도 초소 근처로 와 주실 바란다. 수류탄 던지고, 있는
실탄 다 쓰고, 간첩인 줄 알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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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DMZ)! 그곳은 아름답다. 그곳의 4계절은 축복이다.그 많은 풀들과 꽃들과 그리고 바람. 그리고 연인에게 보내는 편지 갈피에 끼인 꽃잎들! 신은 분명 인간을 축복하기 위해 이 세상을 만든 것이다. 비무장지대(DMZ)! 그곳은 잔인하다. 뒷다리 하나가 절단된 노루, 고라니. 덫에 걸린 멧돼지, 너구리. 정신적 압박을 못 이기고 동료의 생활하는 막사에 수류탄을 던지는 우리들. 그리고 떠나가 버린 연인과 부쳐도 돌아오지 않는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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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곳에서 기무대의 자상한(?) 감시를 받으며, 이등병 생활을 마쳤다. 소대에서는 금방 인정을 받았다. 축구도 잘 하고, 야구도 날아오는 공은 칠 줄 알고, 날아오는 공 받을 줄 아니까.일병을 달고 나니, 계급에 상관없이 형이라고 부르는 고참들이 늘어났다. 일병 말호봉때 중대 행정반으로 옮겨 갔다. 신입 소대장중에서도 날 형이라는 사람이 있고 하니, 군대이던, 그 어떤 조직도 사람이 있는 곳은 비슷한가 보다. 대대장에게 늘 깨지면서도 웃음을 잊지 않던 그 때의 화기 소대장이 보고 싶다. 제대할 즈음에는 대대장 표장까지 받았다. 이 정도면 군생활 잘 한거지? |
군생활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것은 학생때
만났던 사람들, 그리고 내가 한 일들에 대한 평가 평가었다.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면서 편지로 군생활을 풀었다. 거의
날마다 편지를 썼고, 날마다 편지를 받았다. 그리고 책을 읽을 수 있게 되면서 폭넓게
독서를 했다. 주 관심대상은 지난 조직생활에 대한 평가를 겸한 관점의 정리었다.
경영학과 미래학에 대한 서적을 중심으로 손에 잡히는 데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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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3월에 제대를 했는데 나에게 남은 것은 책 몇 권과 수북한 편지. 하지만 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