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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대 (1998년-1999년)

달려라! 차돌이!!
If you can dream it , you can do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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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했다. 88년도에 학교를 들어갔으니, 햇수로 10년이 걸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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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방편으로 입시학원 수학강사를 했다. 인터넷이 세상을 완전히 바꾸어 버릴 것 같은 기세로 성장하던 시기었다.

난 실력있는 강사이기 보다, 가슴에 남을 선생이기를 바라면 수업 준비를 했다. 고3 수험생들을 데리고 주말만 되면 축구를 했다. 술도 한잔씩 권했고, 목욕탕에도 같이 가며, 많은 것을 같이 느끼려 했다.

학교 선생이 아니고, 학원 선생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인생은 길게 봐야 하는 것이니까

언제 부턴가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을 바라보며, 농사를 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땅이 세계 식량문제와 지구 환경문제와 함께 내 앞으로 다가 왔다. 나이 서른을 앞두고, 되돌리지 않을 후회없는 선택이 필요했다.

나의 20대는 엉망진창의 낙서장이 되고 말았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전혀 물들지 않고, 채색되지 않은 하얀 여백과도 같은 백지 일지도 모른다. 이제 이 위에 내 서른의 밑그림을 그리려 한다. 20대를 여기 한국에 두고, 30대라는 새로운 땅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