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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대 일본사회를 정치,경제, 문화의 측면에서 이해하는데에 좋은 길잡이가 된다. 1945년부터
1989년까지가 일본의 연호로는 쇼와(昭和)시대였고 히로히토 천황의 사망으로 아들인 아키히토 천황이 즉위함으로 헤이세이(平成)시대가 시작되었다.
현대일본이라고하면 이 시기를 일컫는다. 1984년에 초판이 발행되었고, 그 후 1990년대의 국내외적인 변화에 따른 내용들을 추가하여
1998년에 제 3판이 출판되었다.
1945년 9월 2일 공식적인 일본의 패망이 선언된 후 연합국 최고 사령관으로 더글러스 맥아 더가 일본을 통치하게
되었다. 메이지 시대에 성장한 사람들과 천황을 위해서라면 기꺼히 목숨도 바치도록 훈련받은 군인들과 민주주의와 평등, 자유가 복종보다 더 고귀한
개념이라 는 것을 받아드리는 것은 당시의 일본인들에게는 너무도 엄청난 변혁이었다. 1952년 대일 강화조약으로 연합군의 점령이 끝나고 일본은
독립을 되찾게 되었다. 미국은 재정적 지원을 계속하면서 안보도 책임질 것을 확인하였다. 자유민주당이 1950년대 후반에 설립되어 민주 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정당정치가 시작되었고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드물 정도로 약 50년간 일본정치를 이끌어 왔다. 보수적 성향인 자민당은 경제력의
회복,강력한 군사력등을 목표로 1960년대까지 계속해서 두자릿수의 경제 성장을 이루어 냈다. 현재 도쿄는 세계의 금융의 중심지로 급부상했고
뉴욕,런던, 프랑크푸루트에 강력한 도전으로 닥아섰다.
세계 경제 발전에 이처럼 거인으로의 면모를 갖추게 된 일본에 대해 외국의 언론들은 주의 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선진국들은 일본을 향해서 통화정책을 자유화하고 국내 시장을 개방 하라는 압력을 가하기 시작 하였다. 일본의 경제 성장의 전성기는 1980년대까지
계속되었다. 국제적인 상황이 변화함을 인식한 일본의 경제전문가들은 ‘삶의 질’이라는 표현을 조심스 럽게 말하기 시작했고 ‘국내 사회 경제 구조
개혁’과‘복지사회’에 대하여 언론들이 관 심을 갖게 되었다. 일본 사회는 경제적 생산을 덜 강조하게 되었고 급속한 산업화로 초래되 는 결과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일본의 자위대는 국경을 지키기 위한 전투 병력이 아니라 예비 소방대원이나 홍수 관리자 정도이며 방위비 지출은
‘국민총생산 1%’라는 제한선을 절대적으로 이행하도록 되어 있 다. 경제외교는 일본 국제 관계의 중심이다. 일본에게 있어서 중국, 19세기의
유럽, 그리고 1945년 이후의 세가지 모델이 중요하고 나머지 세계는 경제적인 의미 밖에는 가지지 않는 다. 일본인들의 세계 인식에는 심한
서열의식이 작용하고 있다.
일본의 자기 인식으로는 인종적 단일성을 지적할 수 있다. 인구 1억 2,470만 9,000명(1996자 료)중
등록된 외국인은 141만 5,136명 뿐이다. 일본은 민족주의가 강하고 그것은 일본 경제 재건에 큰 역할을 해왔다. 또한 가족에 대한 강한
유대, 일터에 대한 집착, 종교에 대한 무 관심, 주변 상황에 대한 지나친 순응등을 들 수있다.
일본의 교육제도는 중앙 집중적이며 획일화되어 있다. 현재 일본 사회의 큰 문제는 노령 인구 문제이다. 일본인의
평균 수명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이나 1995년의 인구 구성은 65 세 이상의 인구가 스웨덴의 17.5%, 영국의 15.7%, 독일의 16%
일본이 14%로 나타났다.일본 정부는1993년 12월 연금 지급 변경안을 기존의 60세에서 65세로 확정하였다.
현대 일본사회의 특징중의 하나는 집단으로부터 보호와 심리적 안정을 받는 대신 개인적 의 견을 내세우지 않고 순응,
존경, 자기 의견을 주장하는데 중용·타협을 통해 결정된 것에 대 한 빠른 수용이 가치 있는 덕목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있다.
일본의 사무직 근로자들은 자아 계발 기회와 여가의 수준이 서구인들에게 뒤진다고 생각하 지 않으며 급료와
국민의료보험과 연금은 충분하다거나 괜찮은 수준이라고 느끼며 그것은 선거의 결과나 여론조사를 통해 그 만족도가 드러나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안정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그러나 1998년을 ‘거품경기’가 남긴 마지막 문제를 극복하는 해’라고 주장하였던
것 처럼 경제 상황은 여전히 악화되어 가고 회복이 되어도 1980년대 말과 같은 호황이 되풀이 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하며, 게다가 중국 이 다음
세대에 거대한 경제 강국과 정치 대국으로 등장하여 일본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