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 산책1

  칠석

 

 

 

7월 7일을 칠석이라고 하며, 소원을 적은 단자쿠(短冊:가늘고 기다란 모양의 종이)를 대나무에 묶어두고 칠석날 저녁 하루만 만날 수 있도 록 허락된 견우와 직녀에게 소원을 들어 달라고 기원하는 것이 칠석 의 일반적인 행사이다. 지역에 따라 다양한 특색을 지니고 있으며, 이 견우와 직녀의 칠석 전설은 아시아 일대에도 널리 퍼져 있다.

칠석의 기원

칠석은 일본의 고대 민간 신앙과 중국의 별축제 등이 합쳐져 현재와 같은 형 태가 되었다고 한다. 일본에는 예로부터 다나바타쓰메라고 불리는 무녀가 물가 에서 목욕재계하고 신의 강림을 기다리는 농촌의 행사가 있었는데 이것이 칠석 을 다나바타라고 부르는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농촌의 칠석제는 오봉(お盆:음력 7월 15일 전후 - 8월의 연중행사에서 소개 예정)을 준비하는 색채가 강하며 그 때문에 목욕재계를 한다는 설도 있다. 대나무에 종이를 묶는 것은 에도시대부터 생겨난 듯하며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의 칠석행사에서는 볼 수 없 다.

칠석 행사의 이모저모

사사가자리(笹飾り:대나무 장식):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행사, 단자쿠, 후키나가시 (吹き流し:바람에 나부끼게 만든 긴 헝겊) 등을 장식한다. 네부타나가시: 동일본 각 지역에서는 칠석에 사사가자리 외에 남녀 인형과 양초 등을 태운 배를 냇물에 띄워 보내고 물로 씻는 풍습이 있었다. 이를 네부타나 가시, 또는 네무리나가시라고 한다. 여기에는 네무리(잠)을 쫓는 의미도 있다 고 한다.

자귀나무: 관동지방의 일부에서는 칠석날 대나무와 함께 자귀나무 가지를 세워 두는 곳도 있으며 이 나무의 잎으로 눈을 비비면서 얼굴을 씻기도 했다.

    


칠석 말: 관동지방을 중심으로 니가타현과 동북지방의 일부에서는 칠석 말을 만들어「견우와 직녀」를 맞이한다. 칠석 말은 지역에 따라 풀베기와 연관되어 있기도 하고(치바현) 문 앞에 매달기도 하며(니가타현), 아이들이 끌고 다니기 도 하는 등(사이타마현) 다양하다.

칠석인형: 나가노현(長野縣)의 마쓰모토(松本) 지방에서는 칠석날에 인형을 매 달아두는 습관이 있는데 이는 에도시대부터 이미 보여지고 있다. 이 외에도 칠석국수, 칠석스모 등 지방에 따라 다양한 특색이 있다.


<일본문화원제공;새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