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정보통신사회

일

찌기 꿈에서 본 듯한 미래사회의 도래를 예감케 하는 「IT혁명 」. 그러나 실제는 휴대전화의 메일기능과 상품유통의 IT화에 의한 비용절감 등 무의식적으로 혹은 모르는 곳에서 우리들은 이미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보다 조금 자각할 수 있을 정도로 IT혁명은 가속적으로 진행된다.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예를
들어 다가오는 IT사회를 전망해 본다.

◐ 브라우저 폰에 의한 일본발 IT혁명

휴대전화 보급이 놀라울 정도로 이루어지고 있다.2000년 7월말 휴대전화 · PHS가 6,000만대를 돌파했다. 그 중에서 NTT도코모(이하,도코모)가 제공하는 인터넷 접속서비스 「i모드 」는 1999년 2 월에 시작되었지만 2000년 8월 가입자수가 1,000만명을 넘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2001년 3 월말에는 1,7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i모드는 휴대전화로서 일반적인 통화도 가능하며 인터넷 전자메일 송수신과 i모드용 홈페이지 열 람 혹은 뉴스와 일기예보,금융거래 등 여러 가지 유 ·무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도코모 이외에 KDDI의 「EZweb 」,J폰그룹의 「J-스카이 」등을 총칭하여 「브라우저 폰 」과 「웨이브 휴대전화 」등으 로 부르고 있다. 총가입자수는 2000년 7월말로 1,500만명에 달한다.

컴퓨터와 통신기술에 의한 IT(정보기술)화에는 미국과 유럽에 뒤쳐진 일본이지만 이 브라우저 폰에 관해서는 압도적으로 해외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미국과 유럽 관계자들은 이 일을 놀라움과 선망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으며 일본시장은 모바일과 무선통신 관련 비지니스를 다루는 기업에게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미국의 시장조사회사인 주피터 커뮤니케이션은 2000년도 일본의 모바일 전자상거래사업(광고 · 쇼핑 ·유료 콘텐츠)은 연390억엔에 달하며,유럽과 미국이 이 수준을 따라잡기까지 2년이 걸릴 것 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2003년까지 일본시장은 8,260억엔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일반 유저용 거래뿐 아니라 기업내에서 사원이 갖는 정보단말로 이용하려는 움직임도 늘어나고 있어 i모 드를 대표하는 브라우저폰은 일본이 처음으로 세계를 향해 발신하는 「IT혁명 」이라고 할 수 있다.

IT로 사회가 변한다고 흔히 말하는데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한정된 사람과 분야에서만 IT의 혜택을 받고 있었다. 그 최대 이유는 컴퓨터의 일반가정 보급률이 떨어지고 통신인프라의 미정비였다. 이래서는 IT가 사회를 변하게 한다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브라우저폰은 컴퓨터와 달리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간단히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의식하지 않고 컨텐츠를 즐기며 메일을 주고 받는다.

이러한 움직임을 가속하는 것이 금년 5월 도코모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를 개시하는 「W-CDMA 」라는 차세대 휴대전화이다.전 송 속도를 대폭 높여 상용 서비스는 매초 64 ∼384킬로비트가 된다. 최저 현재의 ISDN정도의 속도로 동화상을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신곡과 신작 영화의 프로모션 비디오 발신과 휴대 텔레비전 전화도 실현한다. 또한 보이스 메일과 비디오 메일, 텔레비전 회의 ,네비게 이션 시스템 등도 등장할 것이다.

또한 최근들어 뒤쳐져 있던 일본의 유선계 통신인프라도 겨우 진 전을 보이고 있다.광섬유,ADSL(일반적으로 전화선을 이용한 고 속통신기술),CATV(케이블 텔레비전),BS(방송위송),CS(통신위 성)등 ISDN의 성능을 대폭 상회하는 전송능력을 지닌 통신인프라 서비스가 서서히 확대되면서 「브로드 밴드(광대역)」시대가 시작되려 하고 있다.

광섬유망 구축은 일본이 미국에 앞서고 있으며 마침내 NTT가 2000년 12월부터 도쿄와 오사카에서 시험적으로 월 1만엔정도의 정액요금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유선 브로드 네트워크(구오사카 유선방송사)도 올 4월부터 NTT를 훨씬 앞서는 통신속도 매초 100메 가비트로 월정액 4,000엔이라는 경이적인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브로드 밴드가 순조롭게 보급되면 일본의 IT인프라 는 후발을 만회하면서 세계 유수의 환경을 갖추게 될 것이다.

◐ 고속통신망의 체험
도(都)내 유수의 비즈니스 거리, 대도시의 한가운데 스트레스 프리공간이 등장했다. 일명 「다운로드 스테이션 」. 최대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광케이블망을 이용한 고속인터넷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커다란 화상 표시에도 전혀 시간이 걸리지 않는 넷서핑은 쾌적하기 그지 없다.

시설의 중심부 「콘텐츠 박스 」에서는 무선LAN으로 통신망에 접속 할 수 있는 노트북을 빌려주고 있으며 이용자는 플로어내에서 ISDN 의 1 0배이상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영국풍 파브 「TOWN CRYER 」등 휴식공간이 있어서 그 자리에 있는 사람과 서로가 좋아하는 컨텐츠를 주고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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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실현 예정인 일본의 전자정부
동사무소의 창구를 돌아다니며 신청서와 필요서류를 몇장이나 모아서 집으로 가져와 필요사항을 기입한 후 다시 몇군데 창구에 신청 하는 …. 일본 정부에서는 이러한 귀찮은 수속을 인터넷과 거리의 단말기를 이용하여 한번에 마칠 수 있는 「전자정부 」의 기반정비를 2003년 목표로 추진중이다.

도쿄 · 西新橋에 있는 히타치제작소의 「사이버 가버먼트 스퀘어 」에 서는 이러한 전자정부 서비스를 한발 앞서 체험할 수 있다. 이사에 따르는 주민표의 전출입증과 주민표 교부 수속이 한번에 이루어지는 단말기. 인터넷 웨이브 사이트를 이용한 세금신고 · 납부, 개인간호 보험의 신청 · 납부 · 급부, 전자입찰 시스템 등이 전시되어 있다. 견학은 행정기관 관계자에 한정되어 있지만 4월 개설이후 방문자는 이미 3,000명을 넘었다.

행정수속의 전자화는 행정업무의 효율화와 국민서비스의 충실로 이어질뿐 아니라 전자상거래의 확대에 빠질 수 없는 전자인증제도 등에도 관계하고 있다.「전자정부 」실현으로 일본의 정보화가 단번에 진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음악 자동판매기
최근 CD숍에는 음악을 들어보는 코너가 있는데 그곳에서 들을 수 있는 곡들은 역시 일부의 대표적인 것들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모르는 좋은 음악이 좀 더 많을 것이라고 누구나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멋진 곡이라고 믿고 있지만 좀처럼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도 있을 것이다. IT는 이런 만남도 가능하게 한다.

사진의 「뮤직 데리 」는 1999년 8월 서비스를 개시한 위성통신 네트를 이용한 음악발신단말기이다. 일반적으로 1000곡의 음악이 축 적되어 있으며 추천곡, 장르, 50음도순(아이우에오 순)등 터치화면에서 희망곡과 아티스트를 선택하여 들어보고 마음에 들면 자신의 MD로 구입(녹음)할 수 있다. 가격은 1곡 200 ∼350엔이다. 캠페인 중인 곡이라면 1곡 100엔, 무료인 경우도 있다.

당연히 유명한 곡들은 적지만 이 단말기에서 인기를 모아 패키지 CD로 수만장의 히트를 친 그룹도 있다. CD회사와 판매점에서는 재고 리스트와 판매 공간없이 신인들의 곡을 판매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유저들에게도 최첨단 음악을 발견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발신회사의 이야기로는 양쪽의 이점이 맞아떨어져 전국적으로 급속히 단말기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2000년 11월 15일자 「フオト」에서 전재

<출처:일본공보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