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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외국어 중에서 일본어는
쉽다고 하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것은 어순이 같아서 그런 느낌을 같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본어 학습자들의 대부분이 동사활용에서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또한 한글 세대에게 어려움은
한자에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도 회화가 되지 않는다든지
문장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일본어는 무조건
암기만 해서 가능한 외국어가 아닙니다. 물론 관용표현은 암기만해서
써 먹을 수 있습니다. 단어와 한자는 많이 알고
있어도 말을 이어갈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본어의 생명은
동사활용에 있습니다. 동사활용을 배워 자기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연습과
실행이 일본어 정복의 지름길입니다. 그것이 곧 일본어의 생활화입니다.
하루 24시간의 한국어 생활환경을 일본어 생활환경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러한 생활환경의 전환은 일시적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차츰차츰 조금씩
바꿔가야 합니다. 그러한 일본어 생활환경으로 부담감없이
전화시켜 가는 수단의 하나가 일본어로 일기를 써 가는 것입니다.
일본어로 일기를 쓴다고
하여 처음부터 어려운 미사여구만 늘어 놓는다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한국어로 일상생활의 의사소통을 하듯이 일본어도 똑같이
생각하면 됩니다. 자신의 일상생활권에서 일어나는 일은 반드시 반복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한 반복되는 생활이 곧 언어생활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매일매일의 생활을 일기로 쓰다보면 일본어가 어느새 자신의 몸에 베어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일본어 일기로 인하여
문장력은 물론이며 회화에 이르기까지 눈부신 발전이 뒤따르게 됩니다.
필자는 유학생활과 연구원
생활을 통산하여 11년의 세월을 일본어로 생활했습니다. 혹자는 일본에서
그 정도의 생활을 했으니 일본어는 자연히 되었겠지 라고 하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 말을 강력하게 부정합니다. 필자는 일본생활
다음날부터 책상 위에 일본어 일기노트와 사전을 셋트로 놓아두고 생활했습니다.
매일같이 하루일과를 일본어로 쓰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일기를 쓰다가
모르는 단어는 한국어로 써놓고 사전을 찾아가며 체크를 했습니다. 방을
나서면 일본어로 듣게 되고 말하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한마디의
일본어도 많이 써 보고 싶어 아는 길도 일부러 행인에게 묻곤 했습니다.
학교에 가면 한국인보다는
외국인 유학생이나 일본학생을 붙들고 잡담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한 일들을 집에 돌아오면 일기로 써 가곤 했습니다. 한 달간은 눈을
뜨나 감으나 내 몸은 온통 일본어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미치다보니 일본어로
꿈을 꾸어보기까지 했습니다. 외국어는 영어든 일본어든 자기환경을
정복하려는 언어영역의 환경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가령
몸은 일본에 있고 생활환경이 한국어 환경이라면 결코 일본어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학습환경이 일본이든 한국이든 생활환경의 전환은 자신만의
영역이고 몫입니다. 오늘 이 시각부터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의
언어환경을 전환하기 위해 일본어 일기를 시작합시다. 반드시 웃는 날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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