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의 면접들


 

수백 개 대기업에서 종사하는 인사부장과 임원들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면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지원자들을 물어보았다.

  • 면접관에게 팔씨름을 걸던 면접자.
  • 워크맨을 귀에 꽂고, 자신은 음악과 면접관의 목소리를 동시에 들을 수 있다고 설명하던 면접자.
  • 면접 도중 넘어져 팔이 부러졌던 면접자.
  • 점심을 못 먹었다며 면접실에서 햄버거와 프렌치 프라이를 먹길 고수했던 면접자.
  • 장기적 목표가 해당 면접관 자리에 앉는 것이라고 말하던 면접자.
  • 고등학교를 마칠 수가 없었는데, 그 이유는 자신이 납치당해 멕시코의 한 벽장에 갇혀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히던 면접자.
  • 잠시 양해를 구하고 몇 분 뒤 부분 가발을 쓰고 나타났던 대머리 면접자.
  • 만약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면 팔뚝에 기업 로고를 문신하여 자신의 애사심을 보여주겠다던 면접자.
  • 면접관의 특정 질문에 대해 잠시 면접을 중단시키고 자신의 심리치료사에게 전화를 걸던 면접자.
  • 면접장에 커다란 개를 데리고 들어왔던 면접자.
  • 앉기를 거부하고 계속 서서 면접을 받던 면접자.
  • 면접 도중 졸던 면접자.

또한 지원자들로부터 받았던 황당한 질문들을 물어보았다.

  • "이 회사에서 하는 일이 뭐죠?"
  • "회사의 모토가 뭡니까?"
  • "왜 좀 더 재미있는 일을 찾지 않으시죠?"
  • "여기 면접관님들 모두의 별자리는 어떻게 됩니까?"
  • "첨부 서류들은 왜 필요합니까?"
  • "다음 면접시 꼭 정장을 해야 합니까?"
  • "주제에서 좀 벗어난 것 같지만, 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 "회사 측에서 캘리포니아에서 메릴랜드까지 제 수석들을 옮겨줄 수 있는지요?"
  • "제 말을 데려갈 비용을 대줍니까?"
  • "회사 의료 보험으로 애완동물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 "제가 항시 화가 나 있다면 그게 문제가 될까요?"
  • "무기 소지에 대한 사규가 있습니까?"
  • "제 월급을 깎으실 겁니까?"
  • "제가 여기 왜 왔나요?"

다음엔 면접 도중 면접자들이 했던 황당한 발언들을 모아보았다.

  • "저는 제 위장 운동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 "가끔 뭔가 해롭거나 충격적인 사건을 일으키고 싶을 강력한 충동을 느낍니다."
  • "건물안에서는 불편함을 느낍니다."
  • "여자들은 칵테일 바에서 술을 먹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 "저는 링컨이 워싱턴보다 위대했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쉽게 흥분을 합니다."
  • "일주일에 한번씩 온몸 전체가 뜨거워 집니다."
  • "저는 불을 보면 사족을 못씁니다."
  • "저는 키 큰 여자가 좋습니다."
  • "남자는 여자와 있을 땐 항상 섹스를 생각합니다."
  • "사람들이 항상 저를 쳐다봅니다."
  • "제가 가게에서 거스름돈을 좀 많게 받았다 싶을 땐 항상 되돌려 줍니다."
  • "거의 모든 사람들은 음란한 성행위에 대해 모종의 죄의식을 느낍니다."
  • "저는 배고플 때가 없습니다."
  • "저는 제 문제에 대해 책임이 있는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 "제 다리엔 털이 아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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