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름에 응답하여 주어 고맙다9
변화는 더 있다
성모님의 격려와 경고
1985년 초기에는 춥고 바람이 거센 날씨였지만, 핵심을 이루고 있는 열성적인 신자들은 성 야고보 성당의 저녁기도와 발현예식에 빠지지 않고 계속 참례하였다. 그들은 전 세계에서 메주고리예로 모여드는 보통 순례자들이 아니었다. 정월 초순경의 혹독한 추운 날에도 성당에 나오는 그들은 주로 어려운 환경에 익숙해져있는 마을 사람들이었다. 물론 교회 내에는 난방장치라곤 없었으며 많은 사람들은 심한 추위에 떨면서 밖에 서 있어야 했다. 그들은 복되신 동정녀로부터 다음과 같은 위로의 말씀을 받았다. '이렇게 날씨가 춥고 좋지 않는데도 여러 신자들이 성당에 나와주어 고맙다.'
찾아오시는 동정녀께 응답하고자 어려움을 참아내는 사람들에게 그분께서는 감사의 인사를 절대로 잊지 않으셨다. 그리고 동정녀께서는 다음 메시지처럼 항상 격려와 경고의 말씀을 주셨다.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아, 사탄의 힘은 강력하며, 있는 힘을 다하여 나의 계획을 망치려고 한다. 오직 기도뿐이니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라.내가 시작한 모든 계획이 다 이루어지도록 나도 내 아들에게 기도하겠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도를 꾸준히 하면서 사탄 때문에 용기를 잃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사탄은 이 세상에서 기를 쓰고 있으니 항상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라!'
동정녀께서는 사람들에게 갖가지 위험들을 알려주시는 것이 중요했으며 이들 중에는 사람들의 결심을 약하게 만들 수 있는 사나운 날씨와 같은 작은 일에까지도 마음을 쓰셨다. 그분께서는 마을 사람들이 회심을 위한 훌륭한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몸소 그들과 함께 한 몸으로 뭉치시려는 것 같았으며, 마을 사람들의 회심이 틀림없이 계속 이어지도록 모든 가능한 한 세부사항까지 직접 챙기시기로 작정하신 것처럼 보였다.
슬라브코 신부의 특수한 임무
성모님께서는 1984년 7월이래 목격증인들의 영적 지도자의 역할을 맡아온 프란치스코회 슬라브코-바바리치 신부가 한가지 특수한 임무를 위해 메주고리예 본당에 남아있어 줄 것을 요청하기까지 하시면서, '나는 슬라브코 신부가 이곳에 남아서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지도하고 또 내가 떠난 후에도 이곳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에 대한 완전한 기록이 남을 수 있도록 일체의 뉴스를 수집하는 일을 맡아주기 바란다. 그리고 나는 또 슬라브코와 이 본당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이것은 실로 중요한 메시지였다. 두 개의 박사학위를 가지고 7개국 언어에 능통한 슬라브코 신부는 치유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건들은 물론이거니와 메시지들의 정확한 기록과 번역 그리고 발현들에 관련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일을 맡게되었다. 실질적으로 말하면 그분은 메주고리예 발현의 "살림꾼"이 된 셈이며, 그 임무는 이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주역: 슬라브코 신부님은 2000년 11월 24일 십자가산에서 갑자기 선종하셨다. 성모님의 2000년 11월 25일 월간 메시지 참조]
이런 막중한 임무에도 불구하고 슬라브코 신부는 메주고리예 본당에 정식으로 임명된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약 40km 떨어져있는 자기 본당에서 매일 출퇴근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그 작은 보속은 그와 같은 중요한 임무를 위해 성모님께서 그 사제를 뽑으신 이유를 나타내고 있다. 슬라브코 신부는 여러 분야의 사목활동을 하고 계셨으나, 모든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여러 나라 말을 구사하면서 매일 저녁 주로 묵주기도를 이끌었다. 게다가 그 신부가 바쁜 일가에도 꼭 시간을 내어 고해성사를 주신다. 여기서도 역시 수 개국 언어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직접 챙기시는 지역 공동체
1985년에 들어서서 처음 몇 개월 동안 동정녀께서는 얼마나 가깝게 이 지역 공동체에 관여하고 계신지를 보여주는 세 가지 메시지를 더 주셨는데 마리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음 한 주 동안, "나는 매사에 하느님을 사랑합니다." 라고 말할 것을 너희에게 권한다. 사랑만 있다면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단다. 너희들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특히 아주 불가능한 것까지도 다 얻을 수 있단다. 주님께서는 모든 본당 신자들이 자신을 당신께 맡겨드리기를 바라시며, 나도 역시 주님 안에서 그것을 원한다. 매일 저녁마다 양심 성찰을 하고 주님께서 사랑으로 주시는 모든 것을 깨닫고 감사를 드려라.'
발현에 관한 수많은 서적과 신문기사들이 출판되어 있다는 것과 또 발현에 관한 토론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현재 거론되고 있다는 것에 관한 질문을 받으신 동정녀께서는, '보다시피 나는 지금도 각 가정마다, 각 집마다 가 있지 않느냐! 나는 사랑하기 때문에 어디에도 가 있다. 너희들도 그렇게 하여라. 이 세상은 모두 사랑으로 살아간단다,' 라고 말씀하셨다.동정녀께서 발현 도중에 목격증인들에게 이따금 성가를 불러달라는 요청을 하셨는데, 심지어는 좋아하는 몇 가지를 지정하시기도 했다. 한번은 목격증인들에게 성가 한 곡을 세 번이나 부르게 하신 후 이렇게 말씀하셨다. 같은 노래를 되풀이시켜 미안하다. 하지만, 마음에서 우러나는 노래를 불러주었으면 좋겠구나. 매사에 있어서 정성을 다하여 일을 해야 한단다.'
목격증인들에 대한 변화
이제는 더 이상 매일 발현을 뵙지 못하게된 미리야나에게 적어도 해마다 한번은 그녀에게 오시겠다고 동정녀께서 약속하신 대로, 1985년 3월 18일에 오셔서 다음 말씀을 하셨다. '바로 지금 이 본당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구나. 찾아오는 사람들을 착취하는 자들은 화를 입을 것이요, 그들에게 많이 잃은 사람들은 축복을 받을 것이다... 미리야나야, 나는 네게 무거운 짐을 지게 했으니, 여러 사제들이 너를 도와주기를 빈다. 그리고 네 어려움이 나의 고통이 되고 있단다...
1985년 5월 7일의 발현은 큰 변화를 또 하나 기록했다. 복되신 동정녀를 제일 처음 뵈었던 목격증인 이반카가 그날 열 번째의 비밀을 받을 것이며 따라서 더 이상 매일 발현을 뵙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다.
미리야나처럼 그 젊은 처녀도 처음 맛보는 참담함을 느꼈다. 발현이 끝나자 나머지 목격증인들은 이반카가 꼼짝도 하지 않고 무릎을 꿇은 채로 남아있는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매 번의 발현 때마다 무아지경 속에 있었던 자기들 그룹 중의 하나가 그러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것을 처음 목격한 그들에게는 충격적이었다. 그들은 이반카가 무릎을 꿇고 성모님께서 나타나 계시는 것이 틀림없는 지점에 초점을 맞추고 우러러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반카는 말을 하고 있었으나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으며 아주 평화로운 상태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날 저녁 복되신 동정녀께서는 이반카의 집으로 오셔서 한시간 가까이 계셨다. 그분께서는 두 천사를 거느리고 오셨으며, 특별히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를 인자하게 물으셨다. 이반카가 자기 어머니를 한번 더 보게 해달라고 청하자 몇 초만에 그녀의 어머니가 나타나서 이반카를 껴안아주면서 딸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하고는 사라졌다.
동정녀께서는 이반카에게, '나의 사랑하는 딸아, 오늘이 우리가 만나는 마지막 날이지만 슬퍼하지 말아라. 내년부터 매년 첫 발현 기념일마다 너를 보러 오겠다. 사랑하는 딸아, 네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다 하여, 내가 너에게 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그런 것이 아니란다. 너는 온 마음을 다하여 내 아들과 내가 세운 계획들을 받아들였으며, 너는 이를 모두 완수해 냈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너와 네 형제자매들이 받은 그러한 은총을 받은 적이 없단다. 나는 네 어머니이며 가슴 깊이 너를 사랑하고 있으니, 기쁘게 생각하여라. 이반카야, 내 아들의 부르심에 응답해주어 고맙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분의 부르심이 계시면, 계속 응답하여 변함없이 그분과 함께 참고 견디며 머물러주겠다니 고맙게 생각한다.
사랑하는 딸아, 내 아들과 나는 네 친구들이 청하기만 하면, 언제나 그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너희 친구들 모두에게 전해주어라. 지난 몇 년 동안 네게 일러준 비밀들에 관해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라. 하느님의 평화 안에서 잘 있거라.'
정말 이반카는 복되신 동정녀를 그토록 오랫동안 뵙는 엄청난 은총의 선물에 잘 처신하여 왔다. 그녀는 전부다 깊은 영성을 갖게 되었고, 결혼하여 아내와 어머니로서 살아갈 앞날을 기대하고 있었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다시 한번 볼 수 있었던 선물은 발현 초기에 있었던 첫 번째 만남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축복이었다. 이반카는 세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온 목격증인의 무대에서 즉시 물러났으며, 새로운 삶에 노력을 기울였다.
미리야나의 특별한 역할
이제 4명의 목격증인들만 남아서 매일 발현을 맞게 되었고 옐레나와 미라야나는 여전히 내적 환시와 말슴을 받고 있었다. 동정녀께서는 미리야나에게 "필요한 때는" 오시겠다고 하셨던 말씀대로 그녀가 간직하고 있는 비밀들이나 또 겪고 있는 영적인 점이 너무 무거워 견디기 어려울 때에는 때때로 찾아오셨다. 그 때에는 동정녀께서 그녀를 위로해 주시고 때로는 메시지도 주셨다.
미리야나는 한가지 특별한 역할이 있었다. 그녀는 정해진 때가 오면 자신이 택한 사제를 통하여 그 열 가지 비밀을 밝히는 유일한 목격증인으로 선정되어있었다. 그런데 미리야나가 자기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계시는 신부 한 분을 선정했으므로 선택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미리야나는 "성모님께서 다 보살펴주겠지요" 라고 대답했다. 그런 일이 있은 얼마 후 미리야나가 선택한 바로 그 피티-유비치치 신부가 메주고리예 본당으로 전속되어 왔는데 그 이동은 미리야나가 선택한 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1985년 후반에 동정녀께서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직접 관련된 일련의 메시지를 주셨는데 미리야나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시작하셨다. '나의 천사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여라. 때가 되면, 그들은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게 될 것이며, 형제들은 형제들에게 간청할 것이요, 하느님을 믿지 않고 살아온 과거를 저주하면서 죄를 뉘우치겠지만, 때는 이미 늦을 것이다. 지금이 바로 회개할 때이다. 나는 지난 4년 동안 너희에게 이를 간곡히 타일러왔다.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여라. 누구나 할 것 없이 묵주기도에 초대하여라.'
하느님을 배반하는 사람들
경고가 담긴 또 하나의 메시지를 주셨다. '"나는 하느님을 믿지 않는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하느님 대전에 갔을 때, "지옥으로 떨어져라," 고 하시는 말씀을 들을 때 얼마나 기가 막히겠느냐?'
반면 또 다른 메시지에서는 복되신 동정녀께서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걱정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그들도 나의 자녀들이며, 나는 그들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단다. 그들은 앞으로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닥쳐올지 모르고 있으니, 너희들은 그들을 위해 더욱 기도해야 한다.'
하느님을 고의적으로 배반하는 사람들에 관한 그와 같은 일련의 메시지에서 어머니의 사랑은 이 세상 모든 자녀들을 위한 것임을 우리는 또다시 볼 수 있다. 어머니께서 그토록 수없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 세상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이를 위해 함께 계시겠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죄를 짓고 유혹에 빠져있는 믿는 이들에게도 그분께서는 다시 용기를 주는 다음과 같은 다짐을 주었다. '지은 죄에 대해서는 먼저 심각한 양심성찰을 하여라. 그리고는 앞으로 나아가면서 지은 죄를 바로잡으면 족하다.' 다시 말해서 하느님께 우리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면서 용서를 청하고 또 스스로를 용서해 주고 나서 착하게 살아가면 된다는 것이다.
커다란 징벌
동정녀께서는 미리야나에게 열 가지 비밀 중 첫 번째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셨는데 이번에는 환상으로 보여주셨다. 미리야나는 나중에 이 경험을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체험이었다고 진술했다. 미리야나는 성모님께서 다음 말씀을 하셨을 때 폐허가 되어버린 한 곳을 회상하였다.
첫 번째 비밀에서 나오는 그곳은 세계에서 커다란 대혼란이 일어나는 지역이다. '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죄들이 저질러지고 있구나. 만일 너희가 나를 도와주지 않으면, 난들 어찌할 수 있겠느냐? 내가 너희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하느님께서는 냉정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 아니다. 네 주위를 둘러보고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보아라. 그러면 하느님께서 냉정한 분이라고 더 이상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존경과 강한 믿음과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가지고 그분의 집인 교회에 오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아느냐? 얼마 안된다! 은총을 구하고 회개할 수 있는 시기가 지금 주어져 있으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선용하여라.'
목격증인들은 환시로 본 그 내용과 더불어 그와 같은 메시지로 인해 매우 불안해졌다. 그래서 동정녀께서는 경고의 말씀에 이어 보통 다음과 같은 위로의 말씀도 주셨다. '너희들은 내 품안에 있다는 것을 벌써 잊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