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하느님의 자비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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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후 첫 주일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자비 축일이 부활 후 첫 주일에 거행되기를 원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구속이라는 부활의 신비와 이 축일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우리에게 보여 주신다. 이 날의 전례는 하느님 자비의 신비 안에서 가장 완전하게 그분을 찬양한다. 자비 축일은 하느님의 자비에 대하여 흠숭을 드러내는 날일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 특별히 죄인들을 위한 은총의 날이기도 하다. 예수님께서는 이 축일에 위대한 약속들을 덧붙이셨는데 그 중 가장 큰 것은 이날 영성체 할 때 얻게 되는 은총이다.
그 약속은 바로 죄와 벌에 대한 완전한 용서의 약속이다. 다시 말해 이 은총은 세례성사에서 우리가 받는 것과 동일하다. 이 축일의 위대함은 모든 사람, 심지어 바로 그날 회개한 사람이라도 그들이 청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에 부합되기만 하면 어떠한 은총도 얻을 것이라는 사실에 있다. 예수님께서 파우스티나 성녀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 상(image)이 부활 대축일 후 첫주일에 장엄하게 축성되기를 바란다. 그 주일은 자비의 축일로 제정될 것이다." (일기 49)
"내 자비의 축일이 모든 영혼들, 특히 불쌍한 죄인들의 피난처, 은신처가 되기를 바란다. 그날 나의 부드러운 자비의 심연이 열릴 것이며, 내 자비의 샘으로 다가 오는 영혼들에게 은총의 전 대양(大洋)을 쏟아 부을 것이다. 고해성사를 받고 성체를 영하는 영혼은 죄와 벌의 완전한 용서를 얻을 것이다. 그날 은총이 흘러내리는 거룩한 수문이 모두 열린다. 지은 죄가 아무리 악하다 하더라도 죄인들이 내게 다가 오는 것을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게 하여라." (일기 699)
"내 자비의 축일은 온 세상을 위한 나의 위로의 심연에서 나왔으며(일기 1517), 나의 부드러운 자비의 광대한 심연에서 확증된다." (일기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