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르 스테거 신부님의 중재를 통해 드리는 기도

북한 선교사 그레고르 스테거 신부, OSB
포교 성 베네딕도 Schweiklberg 대수도원
(1900.12.30 ~ 1950.10.3)

그레고르 스테거 신부님의 생애

   그레고르 스테거 신부는 1900년 12월 30일 독일 바이에른주의 레겐스부르크 교구 내에 있는 트뢰베스(모스바본당의 오베르팔즈 지역)라는 작은 마을에서 부부교사 요한 스테거와 안나의 아들로 태어났다.
   신앙심이 깊었던 그의 부모는 그의 세례명을 칼이라고 지어 주었으며, 아버지의 근무지가 옮겨져 1913년 알텐슈타트로 이사하기 전까지 칼을 그곳 트뢰베스에서 소년시절을 보냈다.
   그는 1912년 레겐스부르크에서 고등학교에 입학해 서슈봐이클베르크로 옮겼다가 그 이후 파사우에서 졸업했다.
   졸업 후 슈봐이클베르크 대수도원에 입회하여 1922년 7월 11일 첫서원을 하고 수도명 그레고르를 받았으며, 1925년 7월 12일 종신서원을 하였다.
   1926년 7월 11일 성 베네딕도 축일에 슈봐이클베르크 대수도원에서 신품성사를 받았다. 1926년 7월 25일 그레고르 스테거 신부는 많은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헨슈트라우스의 성당에서 첫미사를 올렸다.
   수사 신부 그레고르 스테거는 슈봐이클베르크에 있는 수도원 학교에서 교사로서 활동하였다. 그러다가 1930년 4월 21일 한국에서의 선교사 사명을 받았다. 일 년 동안의 어학공부와 본당사목을 위한 준비과정을 거친 후 그레고르 신부는 첫 파견지인 영흥으로 갔다. 그후 그는 영흥 지역의 책임자로서 본당을 부흥시켰고 뛰어난 교리 교수법으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로 인도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교리 교수법을 바탕으로 한국어로 된 교리 문답서를 만들었다.
   1949년 4월이 되면서 수난의 길이 시작되었다. 공식적으로 공산주의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함으로써 그곳의 다른 선교 사제들과 함께 체포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원산 감옥을 거쳐 다시 평양으로 이송되어 뼈만 앙상해질 정도의 지독한 고문을 당했으며, 마침내 7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49년 5월 9일, 북한 공산주의 정부는 덕원 대수도원을 장악하고 파괴하였다. 그리고 1950년 10월 3일 밤, 그레고르 스테거 신부는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굳건히 기키면서 그리스도의 부름을 전하는 용감한 선교사라는 이름 하에 총살되었다.
   그의 사후 여러 차례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른 수사들과 함께 1949년 가을부터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는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 미군의 한반도의 최북단 지역까지 점령하게 되자 평양에서 체포되었던 사람들이 영산으로 이송되었다는 소식이 미군을 통해 전해졌다. 그리고 영산에 있는 한 집단 무덤에서 다른 처형자들과 함께 묻혀있는 그레고르 신부의 시신을 찾게 되었다.

   그레고르 스테거 신부의 삶과 죽음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진리와 정의를 위해 헌신하는 참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우리에게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이 낯설고 의미가 없으며, 더구나 적대적인 감정을 그런 환경에서 조차도 가톨릭 신앙이 갖고 있는 고귀함을 전하고, 그 믿음을 자신있게 고백하며, 열심히 선교하는 힘을 가르쳐 주고 있다.
   지칠 줄 모르는 열성의 교리 교사로서, 그리고 열심한 사제로서 그가 보여준 삶과, 특히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의 그의 죽음은 의심할 여지없이 그가 주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주리라는 믿음을 갖게 한다.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의 삶을 온전히 바친 선교사로서 그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으며 우리의 기도와 청원을 하느님께 전해 줄 것이다.

   "제 안에는 그 어떤 낙심도 사리지게 할 수 있는 불이 있습니다."
   "하느님께 약속합니다. 저는 주님을 위해 일하렵니다. 마치 수년 간을 한 순간도 쉼없이 달리는 말의 발처럼 제 발이 퉁퉁 부어오를지라도 말입니다." -그레고르 스테거 신부 -

 

그레고르 스테거 신부님의 중재를 통해 드리는

9일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한반도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교사 그레고르 스테거 신부를
주님의 교회에 선물하셨으니,
교회 안에 선교 열정의 불꽃이 꺼지지 않게 하소서.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신앙과 교계제도를 거부하는 체제에 대해
복음으로 맞서는 용기를 주소서.
무엇보다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귀를 열어주시어
교리 공부를 통해 얻은 믿음의 아름다움을
온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신앙을 자신의 삶 속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해주소서.
모든 선교사들의 활동을 축복하시어
이 땅에 그리스도의 왕국이 더욱 더 확장되게 해주소서.
자비로우신 하느님,
주님의 힘을 믿으며 간절히 비오니,
그레고르 스테거 신부를 우리의 변호자, 중개자로 받아 주시어
우리가 청하는 (          )은총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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