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메신저 ; 울고 계신 예수 - 안나 알리의 질병
 

예수의 나타나심

 

어린 시절 안나의 질병에 관하여

   그녀는 9살에 병을 앓기 시작했는데, 1983년 엠마누엘 밀링고 추기경의 기도를 통해 그 병이 완치되었다. 이런 어린 시절의 고통은 지은 죄 때문에 일어난 나쁜 결과를 보상하기 위한 희생제물로, 그것은 신앙에 대한 준비였다고 할 수 있다.
   그녀의 삶에 있어서, 특별한 신앙을 준비하기 위해 고통이 수반된다는 역설적인 하느님의 섭리는, 성 게르투르에게 일어났던 여러 계시들을 상기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성 게르투르에 의하면, 인생에 있어서 특별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당하는 심리적 고통은, 이따금 육체적 고통으로 이어진다.

   안나 수녀가 어린 시절에 당한 고통은 우연한 것이 아니다. 고통이란 신의 섭리에 따라 이루어진 하나의 선택된 도구로서, 신은 이런 방법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드러낸다.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가끔 일어나는 현상이다.
   안나 수녀의 손가락과 발가락에서 더 이상 피가 흐르지 않았지만, 1990년 말 그녀의 오른손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메시지를 받아쓸 수 없을 정도로 거의 마비상태가 되었다. 이런 상태는 1991년 7월과 8월에 걸쳐, 그녀가 이탈리아어 언어수련과정을 배우기 위해 동료 수녀들과 페루기아에 갔을 때 더욱 악화되었다.

   안나 수녀의 특별한 신앙은 무엇일까?
   가톨릭 교회에 알려진 모든 환시들은, 남자든 여자든 독특한 시기에 독특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은 주 예수 그리스도 자신으로부터 나온다. 1988년 4월 24일 예수가 나타났던 날 밤, 안나 수녀가 기록한 예수님의 말씀을 보자.
   "사람들을 잘되게 하려는 나의 고통스런 길에 네가 함께 하기를 원한다. 나는 네가 이 세상을 떠나려고 갈망하는 날까지 너화 함께 있을 것이며 네가 바라는 것을 끌어올려 줄 것이다. 나는 네가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나를 기억하길 바란다. 사랑의 성체 안에서 내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네가 할 일이다. 네가 내 말을 듣고 기도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을 내게로 데려 올 수 있도록 너를 이 외로운 고통 속에 빠뜨리겠다. 내가, 밝혀진 것과 절대 공허 모두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너를 이용하겠다."
   안나의 혼수상태는 계속 길어지고 있었지만 그것은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 안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녀가 희생제물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1987년 4월 16일 환영이 나타나기 시작했을 때, 주님은 그녀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사랑의 봉사자가 되어라. 나의 영광을 숨기지 말아라. 세상에 횡횡하는 나에 대한 중상모략을 위해 기도하라. 매일 나의 이름을 찬양하라. 내 이름을 말하기를 두려워 하지 마라. 악마가 너를 혼란시킬 것이다. 너의 삶이 교회와 가난한 죄인들을 위해서 내가 고통을 받듯이, 많은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라."
   (이 말씀은 혼수상태에서 안나 수녀가 하는 말을 레지나 므왐바 수녀가 기록한 것이다.)
   요즘 안나 수녀는 이 계시에 따라 살고 있다. 그녀는 매일밤 10시부터 이튿날 동이 뜰 때까지 약 7시간 동안 기도를 하고 새벽미사에 참례한다. 하지만 그녀는 강인하고 튼튼해서 결코 피로에 지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그녀에게 있어서 한가지 관심사는, 성직자들의 신성함이요 거룩한 성체에 대한 경배와 찬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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