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메신저 ; '마리아'지 기사
 

 

로사리오를 든 손

 

    로사리오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이들의 손에 쥐어져야 한다. 교황님과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 모두 로사리오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비오 9세의 로사리오
   어느날 교황 비오 9세는 바티칸 시내에 있는 한 화랑에 로사리오 기도를 드리면서 들어갔다. 그날 많은 관람객들이 그곳에 전시된 작품들을 관람하고 있었다. 교황은 화랑을 둘러보다가 걸음을 멈추고는 옆에 있는 사람에게 작품들이 마음에 드는지 물어본 뒤에 바티칸에서 제일 위대한 보물 중의 하나를 보여주겠노라고 했다. 교황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손에 놓여있는 로사리오를 보여 주면서 말했다.
   "이 모든 작품들보다 더 귀중한 것은 로사리오입니다."
   이 말을 하면서 교황은 자신이 어려운 문제에 무딪쳤을 때에 로사리오 기도를 통해서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았는지, 또한 열 두 해 동안이나 하혈병을 앓고 있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순간 고침을 받았듯이 로사리오 기도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옷자락을 만지고 그리스도에게서 힘을 얻었다고 말하자, 그곳에 있던 관람객들은 모두그 말에 감동했다.

선교사의 로사리오
   프랑스의 예수회 신부가 인디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다가 어느날 그들에게 체포되었다. 그는 끔찍한 고문을 당했지만 그의 신념과 용기는 절기는 절대 꺽을 수 없었다. 인디언들은 신부가 미사도 드리지 않는데 그런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여 선교사가 감금되어 있는 감옥에 가보니 그의 손에는 로사리오가 쥐어져 있었다. 그는 그것으로 늘 기도하고 있었다. 인디언들은 로사리오를 빼앗아 그의 용기를 꺾고자 했으나 그는 자신의 손가락을 이용해서 기도를 계속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또 그것마저도 막아야겠다는 생각에서 도끼로 손가락을 잘라버렸다. 인디언들이 이제는 기도를 못할 것이라고 여겼으나 선교사는 입으로 '아베 마리아'를 부르며 남아있는 손가락 마디를 이용하여 기도를 계속하자, 그들은 도끼로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 마침내 그의 영혼은 로사리오 기도를 통해서 열린 천국 문으로 들어갔다.

스포츠맨의 로사리오
   스칸디나비아의 크누 드 록네라는 축구 코치는 비록 가톨릭 신자는 아니었지만 동료 선수 몇 명이 시합이 있기 전이면 아침 일찍 성당으로 가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몰래 뒤따라 갔다가 미사 광경을 지켜보고는 점차 자신도 회개하여 세례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얼마 뒤에 비행기 사고로 죽었는데 그의 손에는 로사리오가 쥐어져 있었다.

보속의 로사리오
   아일랜드의 국회의원인 오크넬은 젊었을 때 권총 결투로 사람을 죽인 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양심에 가책을 느껴 늘 흰 장갑을 끼고 다니며 로사리오 기도를 드렸다. 어느날 그가 로사리오 기도를 드리며 국회의사당의 복도를 지나가는 광경을 보고 어떤 사람이 그를 나무라자 이렇게 말했다.
   "내가 로사리오 기도를 바치는 것은 일선에서 일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합니다."
   이처럼 우리도 언제 어디서나 쉽게 로사리오 기도를 드릴 수 있으나 이를 실천하는 이는 드물다.
   구라파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손에 롯리오를 쥐어 주는 관습이 있는데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에 각자 로사리오를 한 개씩 늘 지니고 다니도록 하자.(미국의 어느 신부님 강론 중에서) -마리아 1993년.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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