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성모님께 맡기시면서 성모님을 우리의 어머니로 선언하신 이래로 교회 안에는 자신이나 가정, 다양한 공동체와 건물을 봉헌하는 신심이 2000년 동안 전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성모님의 티없이 깨끗하신 성심께 대한 봉헌신심은 몽포르의 성 루도비꼬를 비롯하여 여러 성인들이 실천하고 권장하는 신심입니다.성모님께서 1917년에 파티마에 발현하시어 당신의 티없이 깨끗한 성심에 대한 봉헌을 말씀하신 이래로 이 봉헌 신심은 20세기의 중심 신심이 되었습니다. 20세기에 시작된 레지오 마리애,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푸른군대), 성모의 기사회, 마리아 사제운동은 성모님께 대한 봉헌신심에 바탕을 둔 단체들이며 수많은 성당과 수도회가 성모님께 봉헌되었습니다.
오늘날 성모님께 대한 봉헌신심을 주도하시는 분은 우리의 최고 목자이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이십니다. 교황님은 어느 나라를 가든지 그 나라의 유명한 성모 성지를 방문하고 그 나라와 그 교회를 성모님께 봉헌하십니다. 1984년 한국에 오셨을 때도 5월 6일 아침에 명동대성당에서 한국교회와 우리 민족을 성모님께 봉헌하셨습니다.
신앙과 도덕에 관해서는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무류지권(오류를 범할 수 없는 권한)을 가지신 교황님의 모범을 따라가는 것은 신자로서 당연한 도리이고 가장 안전한 길이다. 오류가 범람하는 이 세상에서 안전하게 구원의 항구에 도달하려면 무류지권을 가지신 교황님과 일치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교황님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님께 자신과 가정,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봉헌하는 것에 대하여 말씀하셨고 당신이 모범을 보이고 계십니다. 교황님께서 1984년 3월 25일에 전세계를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성심께 봉헌하신 이래로 전세계는 급변하여 러시아에서까지 공산주의가 무너졌습니다. 성모님께 대한 봉헌은 이렇게 놀라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 책은 누구나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성심께 자신과 가정, 자신이 속한 공동체(소속 단체, 본당, 교구, 나라와 민족, 세계)를 봉헌하도록 돕기 위하여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성모님께 봉헌하기 위한 12일 기도] 후속 편이라고도 볼 수 있으며 성모님께 대한 봉헌의 갱신과 성모님께서 원하시는 다락방 기도모임의 설립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1996년 가을에 곱비 신부님과 함께한 성모성심께 대한 봉헌식을 준비하도록 33,000부가 발행되었고 신자들의 계속적인 요청으로 약간 보완하여 제3판과 4판, 5판을 내놓은 후 이번에 서체를 바꾸어 6판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기도해 주신 분들과 수고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리며 이 책을 성모님께 봉헌합니다.
1998년 묵주기도 성월에
마리아 사제운동 봉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