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째날 지향 : 무엇을 봉헌할 것인가?
1. 시작기도
천천히 성호를 긋고 1분 동안 삼위 하느님과 성모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그 동안의 삶을 성찰하고 반성한 후 다음의 기도를 바친다.
참 좋으신 주님! 저희의 구원을 위하여 은총이 가득하신
주님의 어머니를 저희의 어머니로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간 저는 저희의 어머니로 주신 성모님의 티없으신 성심께
저와 저의 가정, 그리고 제가 속한 공동체(단체, 교회, 나라)와
저의 소원( )을 봉헌하기 위한 준비로
9일기도 일곱째날을 맞이하여 기도 드립니다.오늘은 특히 티없으신 성모님 성심께
무엇을 봉헌할 것인가를 잘 알도록 이끌어 주소서.
성모님! 이 시간 저와 함께 하시고
성모님의 요청대로 어머니의 티없으신 성심에
어떤 것들을 꼭 봉헌해야 하는지 알게 하시고
또 봉헌의 의미와 중요성을 잘 알도록 도와주소서.수호천사와 모든 천사들이시여, 그리고 저의 주보( )와
하늘의 모든 성인성녀들이시여, 저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2. 성령께 드리는 기도
독서와 묵상을 잘 할 수 있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청하는 지향으로 성령송가나 성령께 대한 성가(부록)를 바친다.
때로는 자유기도나 심령기도를 바칠 수도 있고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두 세 가지 기도를 바칠 수 있다.(예: 성령송가+자유기도+심령기도)
3. 독서와 묵상 - 무엇을 봉헌할 것인가?
1) 성서 말씀
"하느님 손에서 받은 것이기에 이 모든 것을 하느님께 바칩니다. 나의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정직한 사람을 반기시는 줄 알아 이 모든 것을 사심없이 바칩니다." (1역대 29,16~17)
"잔치 도중에 포도주가 다 떨어지자 예수의 어머니는 예수께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알렸다." (요한 2,3)
"모세가 정한 법대로 정결예식을 치르는 날이 되자 부모는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그것은 '누구든지 첫 아들을 주님께 바쳐야 한다.' 는 주님의 율법에 따라 첫 아들을 주님께 봉헌하려는 것이었고 또 주님의 율법대로 산비둘기 한쌍이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정결례의 제물로 바치려는 것이었다." (루가 2,22~24)2) 성모님 발현 메시지
1917년 6월 13일 파티마에서 발현하신 성모님은 하느님이신 아드님이 이제 마리아 성심에 대한 신심을 불러 일으키기를 원하신다는 것과 이 신심을 실천하는 사람은 누구나 구원을 받고 하느님으로부터 특은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다.
"내 성심을 공경하는 사람에게 나는 구원을 약속한다." (파티마)
"내 성심은 너희 피난처가 될 것이며 너희를 하느님께로 이끌어 가는 길이 될 것이다." (파티마)3) 곱비 신부님을 통한 성모님 메시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내가 내 아들(예수님)과 더불어, 그리고 너희 안에서 너희와 함께, 끊임없는 기도와 중재를 할 수 있도록 너희 자신을 내게 바쳐다오.(29-19~20)
성체 안에 계시는 예수님께서 내게 자신을 봉헌하는 신자들에게, 얼마나 큰 기쁨과 큰 사랑의 선물을 주시겠느냐! (25-10)
4) 성인들의 말씀
"봉헌은 마리아께 대한 완전한 신심행위다."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만일 당신이 하느님께 무엇을 바치려거든 먼저 그것을 마리아 손에 맡기시오." (성 베르나르도)
"지금 나에게 가장 큰 위안이 되는 것은 마리아에의 완전한 봉헌이다." (교황 레오 13세 임종시 말씀)5) 무엇을 봉헌할 것인가?
(1) 우리의 몸(육신)과 육신의 모든 기능을 봉헌한다.
(2) 우리의 영혼과 영혼의 모든 기능(생명 포함)을 봉헌한다.
(3) 우리의 외적인 재화나 소유물, 즉 현재나 미래에 있어서 우리의 모든 물건 및 재산을 봉헌한다.
(4) 우리의 영신적이며 내적인 재화, 즉 과거, 현재, 미래에 있어서 우리의 모든 공로와 덕과 선행을 봉헌한다.
(5) 이 밖에,
ㄱ. 하느님과 사람들로부터 받은 모든 은혜, 선물들
ㄴ. 나의 가정, 부모, 자녀, 형제, 친척, 친구, 은인
ㄷ. 우리 나라, 우리 본당, 내가 속한 단체(기도회, 봉사회, 레지오, 기타), 우리의 소원인 남북통일, 문제해결, 치유, 은사 청원 같은 것을 봉헌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봉헌할 때는 그 안에 들어있는 좋은 점 뿐만 아니라 좋지 않은 점들도 봉헌한다. 즉 자신과 공동체의 장점과 더불어 결점과 문제점도 봉헌한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것(앞으로 할 일, 죄, 상처까지)을 남김없이 봉헌한다.* 독서를 한 다음에는 마음에 닿았던 부분을 다시 한번 읽으면서 묵상한다. (몇 사람이 함께 기도를 하는 경우는 잠시 묵상한 후 느낀 점을 서로 나눌 수도 있다. 이 때는 반모임에서 하는 복음 묵상 나누기 형식으로 해도 좋다.) 또 독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살며 생활화 할 수 있는 은총을 구하는 마음으로 자유기도나 심령기도를 3분 이상 바친다.
4.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를 바치면서 정성스럽게 준비하신 예물과 함께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하시는 성모님의 모습을 묵상한다. 그리고 자신도 성모님처럼 정성스럽게 예물을 준비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것을 남김없이 봉헌할 수 있는 은혜를 전구해 주시도록 청한다.
5. 마침기도
다음의 기도를 바치고 부록에 있는 성모님께 대한 성가도 부른다.
"주님, 저를 받으소서. 저의 모든 자유와 기억과 지력과
모든 의지와 제게 있는 것과 제가 소유한 모든 것을 받아들이소서.
당신이 제게 이 모든 것을 주셨나이다. 모든 것이 다 당신의 것이오니
온전히 당신의 의향대로 그것들을 처리하소서.
제게는 당신의 사랑과 은총을 주소서. 이것이 제게 족하나이다." (성 이냐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