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루페의 성모
요한 베르나르디노에게 성모 발현(1531.12.13.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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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주교는 "이제 성모님이 당신의 성전을 세우라고 하신 곳을 가보도록 하지요." 하고 그에게 말했을 때, 요한은 곧 가자고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함께 가기를 청했다.
요한 디에고는 성모님이 당신의 성전을 세우고자 하신 장소를 일러주고는 집으로 떠날 수 있는 허락을 요청했다. 그는 집으로 가서 숙부를 만나보고 싶었다. 요한이 숙부에게 고해성사를 주고 임종을 준비시킬 사제를 부르러 틀랄텔릴코로 떠났을 때, 숙부는 병석에 누워 위태로운 상태에 있었다. 그리고 그는 성모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숙부의 병이 완치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들은 요한을 홀로 가게 하지 않았고 그의 집까지 동행해 주었다. 마을에 도착하였을 때, 그들은 숙부가 완쾌되어 있으며, 어떤 아픔이나 고통도 없이 기뻐하고 있음을 알았다. 숙부는 그의 조카가 여러 사람들을 동반하여 매우 명예스런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보고 놀라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존경과 호의를 받게된 이유를 알고자 했다. 요한은 숙부에게 병자성사를 주고 임종을 준비시킬 사제를 데리러 가던 중에, 성모님이 테페약 언덕에서 그에게 나타나시어 숙부의 병환을 걱정말라고 하시며 숙부는 이미 건강을 회복하였다는 말씀으로 그에게 큰 위안을 주시면서, 멕시코 주교관에 가서 테페약에 당신의 성전을 새워야 한다는 것을 요청하도록 보내셨음을 설명하였다. 조카의 말을 듣고 난 숙부는 정말로 그 순간에 갑자기 자신의 병환이 회복되었고, 성모님이 조카에게 나타나신 것과 똑같은 형상으로 자신에게도 나타나셨다고 말하면서, 또한 자신에게도 멕시코의 주교를 만나보도록 분부하셨음을 밝히었다.그 순간에 성모님은 그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그가 주교를 만나는 즉시 당신께서 그의 병을 완치시키신 기적의 형상을 그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것과, 성모님에 대한 적절한 호칭, 즉 영광된 당신의 성화의 호칭을 '과달루페의 여왕 동정녀 마리아'로 부르도록 하라는 것이었다.그러자 요한 디에고와 함께 왔던 사람들은 요한 베르나르디노를 주교의 앞으로 데리고 갔고, 그는 주교앞에서 그와 같은 모든 사실들을 입증해 보였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주교는 그들 두 사람, 그와 그의 조카를 테페약의 여왕의 성전이 요한 디에고가 처음 성모님을 뵈었던 장소에 완성되는 날까지 주교관에서 여러날 동안 머물도록 하였다. 주교는 천상의 모후의 거룩한 성화를 그의 기도소에서 성당으로 옮겨놓았다.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그 기적의 표상을 보고 경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 도시(멕시코)의 전체의 시민들은 그 성스러운 성화를 보고 깊이 감동하였으며,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찬미의 기도를 드렸다. 그들은 거룩한 기적에 의해서 그 성화가 나타나게 된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왜냐하면 그 아름다운 성모의 성화는 이 세상의 어떤 사람에 의해서도 그려질 수 없었던 것이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