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성심의 메시지 11

 

성심의 메시지 11

   나는 감실에 있다. 참말이다. 그러나 또 영혼 가운데도 있다. 저들과 같이 살며 결합하여 하나가 되느 것이 낙이다.
   무엇이든지 내게 말하고... 무슨 일에든지 내 의견을 청하고... 모든 것을 내게 구한다면... 나는 저들의 생명이 되기 위하여 저들에게 머물겠으며 거기서 저들을 보며 저들의 말을 들으며 저들을 사랑하겠다. 영혼들이 사랑에 응답해 주기를 바란다.
   아침마다 기도하는 영혼도 많다. 그러나 저들에게 그것이 무엇이냐, 사랑의 회견 형식에 불과하지 않느냐...? 미사에 참례하며 영성체로 나를 받아 모신다. 그러나 한번 성당에서 나오면 내게 한마디 말도 할까말까, 자꾸자꾸 세상일에 휩쓸리고 말지 않느냐...?
   내가 이런 영혼에게 있다는 것은 아무도 없는 광야에 있는 것과 같다. 이런 영혼은 내게 아무 말도 안하고 아무것도 청하지 않는다. 이런 영혼은 위로를 받고 싶을 때는 제게 가까이 있는 제 조물주 내게는 구하지 않고 피조물에게 청한다. 이것이 나와 친밀한 결합이 없는 게 아니고 무엇이냐? 나와의 결합의 생활이 없는 게 아니고 무엇이냐? 사랑이 없는 게 아니고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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