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성심의 메시지 26

 

성심의 메세지 26

사랑 (4)

   사랑이 있으면 어려운 것이 없다. 사랑하는 영혼은 고통받기를 원한다. 고통은 사랑을 자라게 하고 사랑과 고통은 영혼을 하느님과 친밀히 결합하게 하며 영혼으로 하여금 하느님과 하나가 되게 한다. 내가 위로를 줄 때는 나를 받아들이는 영혼이 많고 기쁜 마음으로 영성체하며 나를 받아 주는 영혼도 많다. 그러나 내가 십자가를 지고 저들의 문을 두드릴 때는 반가이 문을 열어 주는 자 적다.
   십자가 위에 자기를 희생하는 영혼이야말로 나를 현양하는 영혼이요 내게 가장 가까운 영혼이다.
   나를 알지 못하는 영혼이 많다. 사실이다. 그러나 또 나를 알면서도 자기 낙만 찾으며 나를 본체만체하는 영혼은 더 많다. 이런 영혼은 감정적 영혼이다. 낙을 보려고 나를 찾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찾지 않고.... 이렇게 하다가 그만 실패하고 만다. 내 길은 고통과 십자가로 되었으므로 저런 영혼은 끝까지 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랑만이 나를 따라올 용기를 준다. 그래서 내가 사랑, 사랑 하며 사랑을 찾는 것이다.
   둘이 서로 사랑할 때는 둘 중에 누가 조금만 재미없게 해도 마음을 상하게 된다. 내 성심도 그렇다. 나와 친할 것을 원하는 영혼은 사랑에 있어서는 무엇이든지 거절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 내 원이다. 만일 네가 유연한 사랑에 충실한다면 네 영혼은 평화에 묻히게 될 것이다. 내가 너를 혼자 버려 두지 않을 것이며 네 미약한 중에서 너는 위대한 자가 될 것이다. 내가 네 안에 사니까....
   내 성심은 영혼에게 자기를 건네 주고자 하고 영혼과 항상 함께 살고자 타는 원을 억제하지 못한다. 아! 얼마나 나는 저들이 자기 마음을 내게 열어 주고 저들이 내 성심 가운데 들어와 살고 내 성심을 태우는 불에 저들도 타고 강하고 용감해지기를 원하는지.... 그렇게 되면 그때는 내가 저들의 원대로 그들의 것이 될 것이다. 저들이 나를 아버지로 원한다면 정배가 될 것이며, 힘으로 요구된다면 힘이 될 것이요, 나를 위로해 주고자 한다면 위로해 주게 될 것이다. 내 원은 나를 주는 것이요 저들 위에 내 성심이 예비해 놓은 모든 은총을 퍼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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