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의 메시지 45
요세파야, 계속하자. 내 곁으로 와서 내가 번민의 바다에 잠겨 있는 것을 보며 몇 걸음 밖에 떨어뜨려 놓은 세 제자를 나와 함께 찾자.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7) ; 잠자는 사도들을 만나심
내 성심이 고통을 당할 때, 그토록 사랑하는 영혼들을 찾아가 무슨 위로를 찾다가 자고 있는 것을 볼 때가 그 몇 번이냐... 저들을 깨워 보려... 자기와 그의 일에서 벗어나게 하려 시험해본다.그러나 흔히 저들은 말로는 안한다 해도 행동으로 "지금 할 수 없습니다... 할일이 많습니다... 너무 피곤합니다... 그것은 할 수 없습니다... 쉬어야겠습니다" 이렇게 대답한다.
그때 나는 온화하게 자꾸자꾸 간청하며 그 영혼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를 위하여 희생하는 것을 무서워 말아라. 그것을 보상해 주겠다. 잠깐만, 한 시간만 나와 기도하자. 지금 너를 써야겠다. 네가 머뭇거리면 너무 늦을 것이다." 이렇게 타일러도 대답은 역시 마찬가지다.
가련한 영혼아, 너 나와 함께 한 시간을 깨어있지 못하는구나! 나는 조금있다가 다시 오겠지만 너는 네가 자고 있을 터이므로... 네게 내 은총을 주겠으나 너는 잠 속에서 그 은총을 받지 못할 것이다. 더 있으면 깰 힘이 있을까? 오랫동안 굶다가 더욱 약해지고 더욱 깨지 못할까 무섭지 않느냐. 깊은 잠 가운데서 뜻밖에 죽은 자가 얼마나 많은고... 어떻게... 어디서 깼느냐...?
사랑하는 영혼들아, 피조물에게서 위안을 찾는 것이 얼마나 무익하고 쓸데없는지, 이것도 가르쳐 주려고 하였다. 피조물은 흔히 자고 있다. 그때 우리는 저들 곁에서 쓴 고통만 더 맛볼 뿐이다. 우리 기대와 사랑에 응해 주지 않으니까...그때 나는 돌아와 땅에 엎드려 다시 기도하며 아버지께 흠숭의 예를 드리며 아버지의 도움을 간구하였다. 나는 "하느님" 하지 않고 "내 아버지"라고 기도하였다. 이것은 너희 마음의 괴로움이 더할수록 너희도 하느님을 아버지로 불러야 할 것임을 가르쳐 주기 위한 것이었다. 도와달라고 간구하며 너희 고통... 무서움... 아버지께 보여드리며... 네 고통의 소리로 아버지께 그 아들이라는 것을 여쭈어 드려라. 아버지께 네 육신이 핍진한 것과 ... 네 마음이 죽도록 핍박당하는 것과 네 영혼이 피땀을 흘리는 듯한 것을 말씀드려라... 신뢰를 가지고 너희 아버지이신 성부께 모든 것을 구하며 바라라. 아버지께서 너를 위로하실 것이요, 네 고통은 너를 위로하는 것이 되든지 네가 맡은 영혼을 위로하는 것이 되든지 할 것이요, 고통의 극복에 필요한 힘을 주실 것이다.
근심에 싸이고 버림받은 내 영혼은 아직도 더 흉칙한 배은 망덕의 죄에 눌려 더욱 죽을 번민을 당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피가 온 땀구멍에서 흐르고 또 얼마 후에 내 상처에서 쏟아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영혼이 멸망할 것... 혹은 나를 모욕할 것... 나를 알지도 못할 영혼이 많은 것을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각 영혼을 위하여 내 피를 흘릴 것이요 모든 영혼에게 공로를 줄 것이다... 하느님의 피! 무한한 공로...! 저렇듯 많은 영혼에게 무익하다니... 이것이 내가 받아 찌꺼기까지 마신 잔이다. 사랑하는 영혼아, 내가 이렇게 한 것은 네게 고통이 닥쳐올 때 물러나지 말라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한 것이다. 고통의 효과를 보지 못해도 쓸데없는 것으로 여기지 말아라. 언제든지 그 열매를 딸 날이 있을 것이다. 오늘은 네 판단을 굴복시키고 하느님의 뜻이 자유롭게 네게 이루이지게 하여라. 나는 물러나려고 하지도 않고 피하려고 하지도 않았으며 내 원수가 나를 잡으러 올 줄 알면서도 그대로 동산에 머물러 있었다.
내일 또 계속하자. 내가 너를 써야 할 때 깨어 있는 것을 보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