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성심의 메시지 57
성심의 메시지 57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18) ; 사형 선고를 받으심
나보다 바라빠를 낫게 여기는 것을 볼 때 극히 유연(柔軟)한 내 성심이 받은 치명을 잠깐 묵상하여라.
내 어머니께서 당신 가슴에 나를 안아 주시던 사랑, 내 양아버지께서 나를 위하여 드리신 수고, 나를 위하여 당하신 피로 등이 다시 생각났다.
저 배은하는 백성에게 저렇듯 너그럽게 베풀어 준 은혜가 다시 생각났다. 소경을 보게 한 것, 병자를 낫게 한 것, 쓰지 못하는 지체를 고쳐 준 것, 광야에서 군중을 먹여 준 것, 죽은 자를 부활하게 한 것 등... 그러나 지금은 더할 수 없이 비천한 처지가 되었고, 아직까지 아무도 받은 적이 없는 미움의 대상이 되었다. 또 이름난 도둑과 같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 빌라도는 사형 선고를 내렸다! 사랑하는 영혼이여, 내 성심의 고통을 깊이 생각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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