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성심의 메시지 60
성심의 메시지 60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21) ; 성모를 만나심
나와 함께 나가자. 몇 걸음 밖 좀 멀리 내 어머니를 만날 것이다. 고통에 찔리신 마음으로 내 앞으로 오신다. 오시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느님 대전에 인내하는 힘을 얻기 위함이고, 또 하나는 당신의 영웅적 행동으로 아들에게 구속 사업을 계속 완성할 용기를 주시기 위함이었다.
이 두 마음의 치명이 어떠하였는지 생각하여라. 내 어머니께서 모든 것보다 가장 사랑하는 이는 당신 아들이다. 어머니께서 내게 오신다 하여도 내게 아무 위로를 주지 못하시고 도리어 내 고통을 더할 것임을 잘 아신다. 나로서도 역시 어머니를 위로하여 드리지 못할 뿐 아니라 내가 처하여 있는 그 비참한 처지를 보여드리는 것이 도리어 내 고통을 더할 것임을 잘 아신다. 나로서도 역시 어머니를 위로하여 드리지 못할 뿐 아니라 내가 처하여 있는 그 비참한 처지를 보여드리는 것이 도리어 내 고통과 같은 고통을 드릴 것임을 잘 안다. 나는 육체의 죽음을 당하고 어머니께서는 마음속의 죽음을 당하신다. 아! 내 눈이 어머니에게 쏠려 있는 것처럼 어머니의 눈은 내게 향하여 계시다. 한마디 말이 없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이 비참한 만남 중에서 무슨 사정을 말하고 있는지 아느냐?
사실이다. 어머니께서는 하느님의 계시로 당신 머리에 나타났던 내 고난의 모든 형벌에 다 참례하셨다. 내 제자 중 어떤 이는 유다인들이 무서워 멀리 도망가 있을지라도, 어머니께서는 내 사형 선고가 언도된 줄 아시자 나를 만나러 나가시어 무덤에 묻힐 때까지 도무지 나를 떠나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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