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학

1. 개관

 o 실패학의 원류

 - 실패학은 그 원류를 경영학의 품질관리(QC : Quality Control)1) 이론에서 찾을 수 있음.

 ※ 일본 중앙대학의 교수인 "구메"는 품질관리 이론의 권위자

 

실패지식의 활용은 산업체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품질관리"의 차원에서 불량품 발생의 확률을 감소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행해지고 있었다.

 - 실패지식을 하나의 학문적인 수준으로 체계화시킨 사람은 일본 공학원 대학 교수 "하타케무라"

 ※ 실패학 = 하타케무라학

 

실패학의 용어 및 개념은 "하타무라"가 약 20년 전부터 사용하여 정립한 개념이며, "하타무라"는 "실패지식, 실패학"과 관련하여 여러권의 저서를 발간한 바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실패를 감추는 사람, 실패를 살리는 사람(세종서적, 역서), 실패학(기술자의 능력개발, 환선주식회사), 실제의 설계(일간공업신문사)" 등이 있다.

 o 사람은 누구나, 일상적인 에러를 겪으면서 자신의 힘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진보함.

 - 수치의 문화 : 자신이 저지른 에러는 공개하고 싶어하지 않음.

 - 실패자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사실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성공한 사람의 노하우를 배우는 습관이 있음.

 - 과학기술의 진보가 현저한 오늘날, 과거의 성공이 미래에 통하는 확률은 매우 낮음.2)

 

?? 죄의 문화와 수치의 문화3)

 

o 미국

- 죄의 문화 : 개인의 절대적 가치관에 기초한 정의감을 깨뜨리지 않도록, 죄를 피함.

- 드라이(dry)사고방식, 선악의 양자택일이 아니라 다자 선택

 o 일본

- 수치의 문화 : 다른 사람에게 비웃음을 당하거나, 거부당하지 않도록 다른 사람의 시선을 민감하게 파악, 다른 사람이 보아 부끄럽지 않은 인간으로 행동

- 웨트(wet)사고방식

 

2. 실패의 필요성

 가. 진정한 과학적 이해4)

 o 사람은 새로운 행동을 하면 97%까지는 실패함. 그리고, '아프다, 괴롭다, 고통스럽다' 고 생각할 때, 진정으로 지식과 경험을 갈구하게 됨.

 o 거기에 '사고'가 부여되면 몸에 밴 지식과 경험이 되며, '일반화 된 체험'을 할 수 있게 되고, 학습을 지속함으로서 '진정한 과학적 이해'를 할 수 있게 됨.

 ※ 진정한 과학적 이해

 

- 현상의 인과관계를 자신이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

- 현상의 모델을 머리속에 그릴 수 있는 것

- 조건변화에 의한 현상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것

-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해도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는 것

 o 이와 같이 우선 행동을 하고 실패를 하는 것이 가장 기본

 - 즉, 실패에 적극적인 의미를 인정해야 함

 (Fig.) 실패체험과 진정한 과학적 이해5)

 

행동▷

실패▷

체감·실감▷

(지식)

(경험)

(사고)

▷

일반화된

체험

▷

(학습)▷

진정한 과학적이해

 

 

-받아들일 여지가 생김

 

-몸에 밴 지식과 경험

 

-현상의 인과관계

-현상의 모델

-조건변화에 의한 현상변화

-예측불가능한 일의 대응

 

나. 인간의 성장과 기술진보6)

 o 실패는 숨기거나 무시하거나,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성장과 기술 진보에 있어서 불가피한 것.

 - 하나의 기술을 배우거나, 사람이 사회 속에서 활동할 때에는 생물학에서 나오는 것처럼 '개체발생은 계통발생을 반복

 - 어류나 양서류를 거쳐 인간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술자로서의 실패와 많은 실패를 거쳐 진정한 경영활동이 가능 

사고로 많은 사람이 사망했으니, 그것이 진정으로 실패이고, 나쁜 일이고, 이런 것은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이러한 일들을 계기로, 정말로 많은 기술이 진행되고 있다. 사고는 일어났지만, 철저히 그 원인을 규명하여 이해할 뿐 아니라, 그것을 폭넓게 받아들여 다음 기술의 발전의 기초를 산업으로서 취급하고, 학문으로서도 체계화하였다. 그 덕분으로 지금의 이 사회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최초의 실패는 무엇일까. 그것은 '허용되는 실패' 라고 생각한다. 실패는 나쁜 것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나쁜 일이며, 진정한 기술의 진보, 개인이 기술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실패가 반드시 따라오는 것이며, 필요한 것이다. 그러한 실패를 비난해서는 안된다.(하타케무라 요타로(畑村洋太郞), 실패에서 배운다, 기술자의 능력개발, 사단법인 일본공학회(편), 마루젠 주식회사, 2001. 09 .04, pp. ( ) - ( ))

 다. 허용되는 에러, 허용되지 않는 에러7)

 o 허용되는 에러

 - 조직·집단 및 사회가 '웃고 넘길 수 있는' 에러

 - 미지의 영역을 배울 수 있는 에러 등

 o 허용되지 않는 에러

 - 결과적으로 타인을 실패에 끌어들이게 된 것

 - 논리·도덕·조직적인 지위에 반하는 에러

 - 배울 게 없는 에러

 - 기술개발 없는 비용절감 등

 3. 실패의 원인

 가. 하인리히의 법칙

 o 노동재해의 '하인리히의 법칙'

 - 1건의 중대한 재해의 뒤에는 긁힌 상처정도의 문제가 29건, 상처가 나진 않지만 식은땀이 흐를만한 일이 300건 있다. 

설계의 실패 뒤에는 경미한 크레임 정도의 실수가 있으며, 고객이 불평을 하지만 그 때 모르는 척 하든지 어떻게 해서든 그 위기를 모면한 경험이 30건, 하지만 당사자는 몰래 눈치를 채고 크레임이 들어오는 것이 아닌지 '큰일이다'라고 생각한 경험이 300건은 있다.(하타케무라 요타로(畑村洋太郞), 실패에서 배운다, 기술자의 능력개발, 사단법인 일본공학회(편), 마루젠 주식회사, 2001. 09 .04, pp. ( ) - ( ))

 

(Fig.) 하인리히의 법칙

 

1건의 중대한 재해의 뒤에는

1

1건의 신문의 기사가 될 만한 설계의 실패 뒤에는

29건의 긁힌 상처정도의 경미한 재해가 있으며, 그 뒤에는

29

29 경도의 크레임 정도의 실패(실수)가 있으며, 그 뒤에는

300건의 상처는 없지만 식은땀이 흐를만한 체험이 있다.

300

300건의 크레임은 아니지만 '큰일이다' 라고 생각한 체험(인식된 잠재적 실수)가 있다.

(a) 노동재해에 있어서의 발생확률

 

(b) 설계에 있어서 실패 확률

주) 노동재해의 발생확률(하인리히의 법칙 1 : 29 : 300)에서 유추한, 설계에 있어서의 실제로 드러나는 실수의 확률

 

나. 실패의 원인분류8)

 o 실패시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원인

 - 미지(未知), 무지, 부주의, 순서 무시, 오판, 조사와 검토 부족, 제약조건의 변화, 기획불량, 가치관 부실, 조직운영과 경영 불량 등

 - 미지를 제외하고 제일 앞에는 개인성이 강하며 점점 조직성이 강해져 감

 (Fig.) 실패의 원인분류

 

실패 원인

미지

무지

부주의

순서

무시

오판

조사와 검토부족

제약조건 변화

기획

불량

가치관

부족

조직운영

불량

-물리현상 발견

-이상현상 발견

-학식부족

-전승무시

-설계자

-생산조직

-연락부족

-설계순서

-밑그림 단계

-설계도 단계

-가상연습부족

-규제·특허

-사용환경

-구입품제작

 

-사용조건변화

-사용문화변화

-경제환경의 변화

-전략과 기획

-조직구성

-권리취득

-이문화

-규범의 차이

-운영의 경직화

-느슨한 관리

-구성원의 피로

0.(    )

자신이 미숙하여 설계와 그 조직을 몰랐던 것이 원인

자신이 설계단계에서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원인

설계단계에서는 알지 못했던 것이 원인

자신의 설계조직 이외의 다른 조직의 판단 실수가 원인

 

 

다. 실패원인의 계층성9)

 1) 계층성(1)

 o 하위 레벨 : 개개인에게 책임이 있는 실패

 - 무지, 부주의, 순서 무시, 오판, 검토 부족 등

 o 상위 레벨

 - 조직운영 불량, 기업경영의 불량 : 구태의연한 조직 그 자체에 문제

 - 일단 조직이 만들어져 움직이면 바꾸기 힘든 것

 o 최상위 레벨

 - 행정이나 정치 태만, 사회 시스템 전체의 불균형

 - 미지와의 조우(遭遇) 

- 이러한 것이 동시에 발생한다는 인식필요

- 각각의 계층에 있는 사람이 자기보다 아래쪽에 있는 사람이 원인이라고 생각하여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것도 큰 조직운영의 결점

 (Table) 실패 원인의 계층성(1)

 

사회성

▲

 

 

▼

개인성

미지와의 만남

 

사회 시스템과 맞지 않음

 

행정·정치 태만

조직태만·정치판단

기업경영불량

조직구조불량·기획불량·경영불량

조직운영불량

운영불량

개개인에게 책임이 있는 실수

무지·부주의·순서무시·오판·검토부족

 2) 계층성(2)

 o 개인과 관계된 요인과 개인이 속한 집단·조직에 관계된 요인10)

 (Table) 실패 원인의 계층성(2)

 

개인과 관계된 요인

-

무지, 미숙함, 미경험, 오판, 오작동

내적 특성과 외적 특성의 부조화

착각, 반사적 행동, 초조함, 귀찮아 함

집단·조직에 관계된 요인

 

조직

집단의 문화(의식수준), 경직된 운영, 느슨한 관리, 개인특성과 작업의 불일치, 정보의 원활치 못한 흐름, 전승무시

경영

기술, 설비·기계(신제품, 성숙제품, 쇠퇴제품, 팔리는 상품은 기계화하여 다량생산으로 무리하게 됨), 가치관의 차이, 사용환경·조건의 변화, 전략의 중도변경, 매뉴얼화 함으로서 개혁의욕의 감퇴

사회환경

공해, 경영의 비논리·도덕성, 사회·시장정보 무시

 

4. 실패의 필연성

 가. 기술의 발전과 맥락의 변화11)

 o 경제성 추구에 의한 실패의 필연성(시나리오)

 - 기술이 성숙함에 따라 흐름이 변화함

 - 성숙기에 들어가면 선택의 폭이 줄어들고, 매인(Main)루트만 존속

 - 점점 취약해진 루트는 결국에는 파멸

 (Table) 기술의 발전과 맥락의 변화

 

기술의 발전

맥락의 변화

출아기

-많은 것을 시험해보지만, 대단히 쇠약하고 겨우 하나의 맥락이 생기는 시기이다

발전기

-많은 것을 시험해보고, 조사하고, 실패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과정을 지나가는데 보다 강해지고 선택의 폭도 늘어나게 된다.

-실패 경험도 모든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데, 여기까지가 좋은 시기인 것이다.

성숙기

-"우리들에게는 경험이 많이 축적되어 있다. 이것을 지식으로서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거기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다." 고 하며 모두 매뉴얼화 하려고 한다.

-모든 선택의 폭을 버리고, 매뉴얼대로만 충실히, 빨리 하기만을 사원에게 교육시키고 실행한다.

-얼핏 보기에 이익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서 교육받은 사람들은 모두좌우가 어딘지 모르는 산기슭과 같은 복잡한 곳을 단지 무사히 지나고 있기만 한 것이므로, 어떠한 이유로 인해서 옆으로 빠지게 되면 생각할 수도 없고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한다.

쇠퇴기

-예상치 못한 외부로부터의 문제가 생기면 폭삭 주저앉아버린다.

주) 성숙기에 접어들면 선택사항이 많이 떨어져 나가고 메인 루트만 허용되어 취약한 루트가 된다.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된다.

 나. 기술의 발전과 기술의 규모12)

 o 출아기에는 전체가 작기 때문에 구성요소도 주요한 요소일 뿐이므로 전체를 파악하기가 용이

 o 발전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면 규모가 큰 기술이 되므로 한사람이 모든 것을 파악하는 것은 무리임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파악하라고 요구

 (Table) 기술의 발전과 기술의 규모

 

기술의 발전

기술의 규모

출아기

-출아기에 들어간 사람은 주된 요소를 알기 때문에 전체를 파악할 수 있다.

발전기

-발전기중간에 들어간 사람은 전체를 맡는 일없이 모든 기술에 직면해야 한다.

-특히 출아기의 사람이 그만둔 후에 들어간 사람은 전체를 파악하지 못하는데도 조직은 파악하라고 요구한다.

성숙기

-하나하나의 기술은 여러 가지 요소가 이어져서 생기는 것이므로 즉, 링크 또는 맥락으로 나타낼 수 있으나 기술 규모가 한사람의 힘으로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는 범위를 넘었을 경우, 기술을 나타내는 링크(맥락)의 가장 적당한 해답은 맥락을 연결하여 단락을 짓는 것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국소적인 최적상태를 만드는 것이므로 전체로서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것을 해 버리게 된다.

쇠퇴기

-실로 국소의 최적상태가 전체의 최악의 상황을 불러일으켜 이것이 사고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주) 부분 최적이 전체 최악을 부른다. 기술을 봉인하는 배짱이 필요하다.

 다. 집단의 크기와 실패13)

 o 집단에서 과제를 수행할 때는 효과가 있으나, 집단의 크기가 커지면 집단 구성원간의 조정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결과적으로 부실하게 되고, 실패할 우려가 있음.

 5. 실패정보의 지식화

 가. 지식화의 의미14)

 o 지식화

 - 짧은 말로 표현할 수 있고

 - 그것을 들은 사람이 그 실패의 내용을 금방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것

 - 즉, '말로 표현한다'는 것

 o 지식화하면 수평전개로 전해지게 됨

 - 이유는?

 o 정보 그 자체로는 전달되지 않고, 지식으로 만들어졌을 때 비로소 전달

 - 이유는?

 나. 실패과정의 기술

 o 실패를 지식화하기 전에 중요한 것은 '실패에 이르는 과정'을 쓰는 것

 - 실패의 결과만으로는 아무 것도 전달되지 않고, 거기에 이르는 과정을 기술했을 때 비로소 전달

 - 실패의 경험을 다음에 활용하려는 사람들은 실패에 이르기까지의 표현되지 않은 과정이 나타나지 않는 한, 아무 것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과정을 표현해야 함

 

먹을 수 있는 상태까지 요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실패의 레스토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하타케무라 요타로(畑村洋太郞), 실패에서 배운다, 기술자의 능력개발, 사단법인 일본공학회(편), 마루젠 주식회사, 2001. 09 .04, pp. ( ) - ( ))

 o 실패의 과정을 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 사건, 경과, 추정원인, 대처방법 등 모든 사실의 총괄

 - 그런 부분들로부터 지식화 하는것이 중요

 

o 배경, 후일담, 에피소드를 추가하면 입체적이 될 것임

 

(Fig.) 실패과정 기술(記述)의 핵심요소

 

전 달

▲

지식화

▲

기 록

▲

기 술(記述)

사상(事象)

배경

경과

원인

대처

총괄

후일담

에피소드

 

o 안전하지 못한 행위는 주관적인 요인으로 본인밖에 모르기 때문에 실수가 발생했을 때 심리적인 호소를 솔직하게 겉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할 필요성이 있음.15)

 - 자신이 저지른 실수는 자신의 것이 되어 있음(1인칭 에러 체험기록)16)

 

o 다른 사람의 에러도 자신의 문제처럼 받아들이고, 정보를 체감하고 실감할 수 있도록 자기 나름대로의 지식을 써서 다시 정리하고 학습할 필요.17)

 - 에러 정보에는 배경요인, 에러를 저지른 사람의 반성, 앞으로의 대응을 기록

 - 그러나 비판적이거나 책임추궁형 기록이 되어서는 안 됨

 - 에러를 저지른 사람의 부주의라고 결론짓는 보고서는 바람직하지 않음.

 o 상대방의 진심을 알아내는 사람(이야기를 잘 듣는 사람)

 - 상대방의 입장을 묵묵히 듣고, 상대방의 이야기 흐름에 거스르지 않고, 이야기를 가능한 구체적으로 하게 만들어야 함.

 

"태양과 북풍" 이야기처럼 힘만으로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은 북풍이고 그것은 속단이 되기 쉽다. 주변의 정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S, Kawamura, 에러를 활용한다, JAISH(Japan Advanced Information Center of Safety and Health), 2001. 11)

 o 에러(실패)의 지역화 경향

 - 타인, 다른 직장, 타사 및 외국에서 발생한 사고·재해정보는 정보는 상하좌우로 이동되기 어렵다.

 - (Because)환경·문화의 차이, 발생지의 특수한 문제로 간주하는 경향, 에러를 저지른 사람은 집단에서 평가가 나빠지므로, 정보의 흐름을 꺼리기 때문18)

 

6. 실패지식의 활용

 

가. 실패지식 데이터베이스(Data Base)

 

o 어떤 것이 데이터베이스로서 들어가 있어야 하는가.

 - 실패나 사고, 문제발생 예가 저장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여 그것을 그저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 설계하는 사람이 '필요할 때'에 '필요한 내용'이 '필요한 형태'이어야 함.

 - 그 전제로서 받아들이는 여지로서의 '체감·실감'이 중요.

 

o 원인의 계층성을 고려

 - 여러 가지 분야의 여러 계층의 예를 정성스럽게 모아, 데이터베이스의 근간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

 - 중심부는 지금까지 만난 적이 없는 '미지와의 조우'.

 - 바깥쪽은 인간세계에 얽혀있는 가장 인간다운 실패.

 

(Fig.) 원인의 계층(

 

: 분야, O : 중심부, o : 제시되는 예)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Fig.) 설계지원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내용(p. 222)

 

내부표준(사내, 부내)

설계가 준비해야할 것 표준·규격(?)

Data Base

갖고 싶을 때, 갖고 싶은 내용이, 원하는 형태로 얻을 수 있다

외부표준(분야별, JIS, ISO)

구입품(표준재고 카타로그)

사용 가능한 부품·요소

내제품

사내

사용가능한 가공법·설비

사외

CAD

설계도

이때까지 만든 것 모두

이면도

사내규범

제약

선택한 내용이 그대로 설계에 도입된다

특허

환경

PL

참조한 사항이 기록으로서 남는다

애프터서비스

생산물 주변

고객

상식

필요한 지식

가공지식

CAE

잊어버리기 쉬운 것

실패사례

실패·사고·문제

CAM

사고사례

문제발생 사례

나. 실패박물관19)

o 기본적 기능

 - 정보수집, 정보발신, 정보전달

o 추가적 기능

 - 실제체험 : '가슴을 쓸어내렸다', '무서웠다', '손해를 봤다' 등의 느낌

 - 예) 자동차회사에서 미끄러짐의 공포감을 실제로 경험하게 함.

o 실패컨설팅

 - 예방, 사고대처, 사고조사 등을 실시

 - 절대로 실패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이 중요.

o 실패학의 체계화 및 연구

 - 실패학은 인간과학, 사회과학, 심리학 등 복합적인 분야

o 일본 하타케무라의 실패박물관 개념

 - 실패에 관한 모든 것을 하나의 장소에 집중시켜 그 활용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

(Fig.) 하타케무라의 실패박물관 구상도

 

실패박물관

실패정보수집

수집·보존

실패정보발신

Internet, 출판

실패전달

전시, 교육

실패실체험(實體驗)

예 : 자동차의 미끄러짐 체험(하이드로 플래닝)

실패컨설팅

예방, 사후대처, 사고조사

실패학연구

인간과학, 사회과학, 실패학

(Fig.) 실패지식 DB정비사업 체제단 조직도

 

문부과학성

J S T

이사장

실패지식DB추진위원회

총괄자문

DB개발부

-DB의 사양검토

-분야간 조정 및 관련성 검토

-사례수집, 분석의 방법검토

-사무국 : DB개발부

총괄 : 공학원대학 하타무라

-전문적 지도·조언

-전체조정, 분야간조정

-교훈의유형화, 범용화

-실행계획책정, 예산집행·관리

-실패지식DB추진위원회의 운영

-DB 사양작성, DB개발의 외부위탁

-실패정보의 수집·분석· DB화의 외부위탁(위탁계약)

-

-

o 분야별 실패사례의 수집·분석·교훈추출

-분야 : 기계분야, 재료분야, 화학물질분야, 건설분야

-분야별 추진체 : 대학, 학협회 등

-분야별 대표자 : 대학교수

-분야별 정보수집·분석

7. 실패지식 활용연구회(일본)

가. 연구회 발족의 경위20)

o 결정적인 계기

 - H-11 로켓의 발사 실패와 몬쥬 원자로의 나트륨 누출사고 등, 일본의 과학기술의 수준저하를 지적 받을 만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

 - 당시 과학기술청 장관의 사적 자문기관인 '21세기 과학기술에 관한 간담회'가 실패 활용을 주제로 한 연구회 발족을 제안.

나. 실패의 활용법이 필요한 이유21)

1) 분업화에 따른 격차해소

o 기술이 복잡해지면서 분업으로 일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

 - H-11로켓의 경우, 엔진과 터보 펌프 등 구성부분에 따라 많은 기업이 분업으로 개발을 추진.

 - 분업화 된 개별 분야를 총괄하는 매니지먼트가 확실히 되어 있지 않으면, 개별 분야들 사이에 갭이 생기게 되어 결국 실패로 이어짐.

 - 특히 반도체, 의료, 원자력 이 세 분야에 관해서는 기술이 점점 더 복잡해 져 가장 실패 위험성이 많은 분야.

2) 선두주자가 되기위한 필수요건

o 일본의 기술개발의 경우 이전에 구미를 따라가는 형태에서, 구미를 앞서 선두에서 달리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

 - 따라가는 형태에서는 실패를 감추는 문화라도 어떻게 해서든 대응할 수 있지만, 선두형에서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없으면 성공하기 어려움.

 - 기술자의 인재교육이 중요.

다. 실패활용을 위한 세 가지 시나리오22)

1) 실패의 데이터베이스화

 o 실패의 데이터베이스화는 실패를 전승하기 위해서 필요.

 - 실패사례는 귀중한 노하우이며, 다른 분야의 기술자들도 참고로 할 만한 사실임.

 2) 학문으로서의 체계화

 o 실패를 학문으로 체계화함으로서 실패를 예지할 수 있고, 실패를 예방할 수 있음.

 - 기술자의 교육커리큘럼에 실패학을 추가

 3) 열린 환경 만들기

 o 실패를 외부로 공개할 경우 고려사항

 - 실패에 대한 손해배상을 어떻게 제도화 할 것인가 하는 점.

 - 이를 시급히 정비하고, 사회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해야 함.

 라. 기업의 의식개혁 추진23)

 o 실패는 노하우라서 외부에 알려서는 안 된다는 의식

 - 우선은 세상에 공표된 사고를 정비하는 것부터 시작

 - 기업 의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실패경험을 외부로 공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설득.

 마. 실패지식 DB(Date Base)구축24)

 o 문부과학성의 실행위원회

 - 2001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 추진 완료 분야 : 기계분야, 재료분야, 화학·플랜트 분야, 토목·건축분야

 - 긴급 추진 요망 분야 : 관심도가 높은 원자력과 반도체, 항공기와 신칸센, 식품과 의료

 (Fig.) 실패지식 활용연구회의 프로젝트 개요(p. 226)

(현 문부과학성)

2001. 4 -

실패지식 활용위원회 본 위원회

시스템 구축그룹

실행위원회

데이터 수집분야

기계

재료

화학

플랜트

토목

건축

원자력

반도체

대량

수송기관

식품

의료

-

자동차

산업기계

제철

정보기기

 

 

 

 

 

 

 

 

주) 이탤릭체는 수집예정 분야

 

o 연계추진

 - 개개의 장소에서 자신들만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연계하여 추진해야 함.

 - 동경대학, 다른 대학, 국가기관, 기업, 학회, 외국 등과 연계.

 (Fig.) 실패지식활용 프로젝트에 관련된 각종연계(p. 226)

 

문부과학성

J S T

실패지식활용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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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결론

o 가장 중요한 것은,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로서의 체감, 실감을 만드는 것.

o 행동을 하면 반드시 실패하고, 그런 것은 허용되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 그러나, 허용되지 않는 실패도 있음.

 o 실패를 부정적인 면으로만 보지말고, 긍정적으로 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

 o 실패의 원인은 다중적으로 겹치므로 하나만이 원인이라고 보는 것은 금물.

 o 실패를 취급할 때에는 심리적 측면, 경제적 측면(득실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융통), 법률적인 측면(면책이나 사법거래 등), 사회문화적 측면, 경영적 측면 등을 고려.

실패는 지식으로 만들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는다. 사례집을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소용없는 일이며, 지식으로 만들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는다. 많은 실패지식과 정보가 사장되어 있는데, 실패의 과정을 알지 못하면 이해하지 못한다. 이해하지 못하면 전해지지 않는 것이다. 전해지지 않으면 활용할 수 없다.

o '원인의 규명'과 '책임추궁'을 완전히 분리.

o 어느 단계에까지 이르면, 깨끗이 포기하고 '이제 더 이상 거짓을 말하지 말자'라는 문화 조장.

o '실패는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측할 수 있는데 막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 이는 '막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막지 않는' 것이다. '실패의 소지를 방치하고, 예지를 무시하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 그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힘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o 산업의 성장과 실패의 상관관계

 - 성장곡선에 대응한 맥락의 성장과 쇠퇴가 있기 때문인데, 사회에 영향력이 큰 곳이 매우 위험(원자력, 반도체, 대량수송기관, 식품, 의료 등).

 o 부분최적이 전체최악을 유발

 - 전체를 알고, 그것과 관련된 자신의 일을 하는 인간육성 필요.

 o 실패를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

 - '쓰고 싶은 시스템이 아니면 아무도 쓰지 않는다'

 - 실패의 데이터베이스, 실패의 박물관, 사법거래, 면책 등이 중요.

 ※ 실패회계의 도입

 

실패를 막기 위해 지출한 비용과 실패 때문에 발생한 금액에, 발생확률을 곱해서 실패가 나타나는 기대치를 구한다.

o 실패가 나타나는 기대치

  = (실패를 막기 위해 지출한 비용 + 실패 때문에 발생한 금액) × 발생확률

그리고, 그 기대치와 원가를 뺄셈하여 플러스가 되면 돈을 벌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것이 환경회계1)나 시가회계(時價會計)2)의 방식인데, 똑같은 취지로 '실패회계'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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