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 , 중국인을 말한다

  

  

  

  ◇ 해외 중국인들의 특징


- 동남아 거주 중국인들을 중심으로 -

 

 

  

 중국인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

 

 3. 중국인은 어떻게 빈손으로 재벌이 될 수 있었나

인도네시안 태국의 대재벌 중에는 중국계가 많이 있다. '정대종예'는 태국의 대재벌 'CP그
룹'이 지원하는 중국의  교양오락프로그램이다. 이 그룹 역시 중국인이 창업한 회사이다
리자오지(李兆基· 홍콩 항기조업(恒基兆業) 주석), 궈허녠(郭鶴年·말레이시아 곽씨형제공사(公司) 이사장), 정밍루(鄭明如·태국 태욱(泰旭)화공 이사장)등이 있고 이와는 지역적으로 다르지만 재신으로 추앙받는 홍콩의 리자청(李嘉誠), 대만의 왕융칭(王永慶) 등이 있다
 
현태국의 수상인 탁신도 아버지가 태국북부에서 비단장사를 하던 중국계이다. 하지만 이들
중국인들이 동남아로 이주하자마자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니다. 그들의 영광 뒤에는
피눈물나는 고생담과 험난한 인생역정이 펼쳐져 있다. 그런 과정을 밟고 오늘의 자리에 올
라선 것이다

최초 살 길을 찾아, 종교박해를 피해 동남아 이곳저곳으로 흩어졌던 중국인들이 주로 종사
했던 업종은 칼만들기나 중국연고와 같은 영세규모의 약재상 등으로 생계를 이어나갔다
이때 중국인들은 현지인으로부터 엄청난 모욕을 당했는데 선량한 동남아인들이 중국인들을
무조건 무시한 것은 아니고 주로 문화적인 차이에 의한 것이었다

지금도 중국에 많은 길거리에 함부로 침뱉기나 쓰레기버리기, 노상방뇨 같은 것은 물론 유
교주의 사회에 살아 무표정한 얼굴은 항상 사람을 만나면 미소부터 짓는 현지인들에게는 이
해하기 힘든 것들이었다. 무질서, 남루한 옷에 지저분한 외모, 검은 피부 등으로 우리에게
고급스럽지 않은 인상으로 와닿는 동남아인들의 사고방식이나 매너 등은 실상은 아주 고급
스럽다  

길거리 침을 뱉거나 노상방뇨, 쓰레기 버리기 같은 것은 과거는 물론 현재도 동남아인들에
게 보기 드문 일이다. 중국인이나 우리처럼 목소리 크면 이긴다는 생각은 그들에게는 어림
도 없다. 아마 이들의 매너는 우리나라 사람의 눈에도 아주 고급스러운 것이다. 목소리는 작
게, 남에게 피해는 끼치지 않고, 도리는 지키며가 이들의 법적제재나 규율과 상관없이 삶의
한 부분이다.

 지금도 동남아 특히 태국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놀라는 것 중의 하나가 교통사고가 나
도 큰 소리치지 않고 서로 웃으며 '다치지 않았느냐?'고 염려해주는 것이다. 태국로컬 한국
인들이 동안 한 번밖에 본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우리처럼 서구매너를 익혔다고 하는 사람
처럼 형식적인 부분에서 매너지 실생활에서는 상놈인 경우는 거의 없다. 속부터 매너가 배
인 것이 동남아인들이니 이들과 중국인들의 갈등은 필연적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중국인들은 막대한 부를 일구어냈고 그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은 자녀들
을 상류지도층으로 만드는 힘이 됐다. 정착에 성공한 것이다. 태국에는 한국의 명문대보다
더 좋은 일류대학이 많이 있는데 이들 학교학생들은 대부분이 중국인을 부모로 둔 화교들이
다  

중국인들의 해외에서의 성공의 원인으로 들 수 있는 것은 첫째 그들의 근면성실이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는 것은 물론이고 중국인들은 소비에 대단히 인색하다.

흔히 중국인들이 이재에 밝다고 하지만 이재에 밝은 것은 한국인들이지 대다수 중국인들은
이재에 밝은 사람들이 아니다. 원채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 중 일부만 이재에 밝
아도 중국인 모두가 이재에 밝고 장사에 달인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재에 밝다면 현실적인 이유만으로 금에 과도하게 투자를 하고 은행에 돈을 주로 묶어두기
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비율면에서 한국인들이 중국인들보다 이재에 밝은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그런데 왜 대다수 중국인들은 부를 축적할 수 있었는가?  근검, 절약이 그들이 부를 이룬
해답이다. 뛰어난 상인은 중국인 중 일부에 불과하지만 대다수 중국인들이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대부분이 안쓰고 돈을 모은 까닭에 부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지금은 조금 달라졌지만 몇 년전까지만 해도 동남아에서 중국인들이 하는 가게에 대낮이라
고 어두운 가게에 불도 밝히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동남아의 상가건물은 대부분이 우리처
럼 옆으로 트인 것이 아니라 옆으로는 좁고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 있다. 때문에 채광이 좋
은 곳이 아니면 낮에도 어두운 곳이 많은데 중국인임을 표시하는 것이라고는 사업잘되게 해
달라고 비는 붉은 조명이 켜진 큼직한 사당만으로 버티는 것이다. 밤시간에도 최소한의 조
명만으로 버티는 곳이 아직도 많이 있다

옷으로 멋을 내는 우리와는 달리 외모만으로는 도저히 재산을 파악할 길이 없는 행색이 남
루한 그대로 지내는 경우도 많으며 심지어 건물 몇채 가지고도 허름한 반바지에 옷통을 벗
고 장사를 하는 중년이나 노년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당연히 매장의 분위기를 위한 인
테리어나 집안 꾸미기에도 관심이 없다

'소비가 미덕'이라는 자본주의의 이념은 중국인들에게는 의미가 없다. 그들에게는 '안쓰는 게
모으는 지름길'일 뿐이다

마지막으로 그들의 인맥을 들 수 있다. 집안이나 친족, 동성, 동향 등등으로 엮어진 이들의
인맥은 생각보다 튼튼하다. 이들 인맥간의 밀어주기도 이들의 바른 성공에 어느정도 기여했
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패거리 의식'은 아니며 이들의 인맥에의 집착은 인도인들에 비하
면 현저히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