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해외창업/ 유학, 이민

  

  

  

 

 

  

창업/ 해외창업/ 유학, 이민

이주

경쟁 없는 사회는 없다

 

우리 사회의 지나친 '경쟁의식'을 이민의 사유로 드는 사람이 많다. 이민간 사람들을 만나보면 정말이지 사람들이 순수한 경우가 많다. 그렇게 마음이 순수하니 약사빠른 우리사회에 적응하는데 얼마나 많은 고충이 따랐을까?

하지만 좋게 말해 '순수'지 나쁘게 표현하면 '부적응'이다. 어린이가 순수하다는 건 당연하지
만 어른이 순수하다는 건 문제가 많다. 때문에 이민을 가서 사소한 '인종차별'에도 마음의
상처를 곧잘 받곤한다. 그리고 백인들의 그 오만함에 치를 떤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외국인을 배척하는 곳도 지구상에서 찾아보기 힘든다

 

얼마 전 비행기 안에서 일본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으로부터 '조센징'이라는 말을 듣고 흥분
한 한국인을 보았는데, 물론 나도 흥분해서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일단 한국인을 모멸
하는 말이 '조센징'이란 걸 한국사람이라면 누가 모를까

그런데 옆에 앉았던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은 도무지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이었다. 이야
기를 듣고 보니 참 요즘 젊은이들이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는 우리 역시 '쪽바리''왜놈'이란 말을 일상적으로 하지 않느냐. 그리고 역사적인 기록만
보아도 우리가 이렇게 일본인을 경멸하는 말을 한 지는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느
냐? 일본인들이 조센징이라고 한국인을 비하하기 시작한 지는 '임지왜란' 이후 그것도 서구
화에 성공하고 경제적으로 큰 차가 나기 시작한 후에 주로 그런 것이니 역사적으로나 경멸
의 정도는 우리가 더 심하지 일본인은 상투적으로 그렇게 외국을 타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긴 1500년 간이나 '왜놈''왜구' 등등으로 무시한 우리가 겨우 메이지 이후 겨우 수백년에
걸쳐 '조센징'이란 말로 비난한 일본을 우리가 뭐라고 그러는 것도 좀 그렇다. 더구나 잘사
는 나라 사람이 못사는 나라 사람을 업신여기는 거야 전 세계 공통이 아니던가. 우리도 백
인들이라면 그나마 손님 대우 해주고 흑인이나 동남아라면 얼마나 무시하는지를 생각해보면
일본인들의 우월의식도 이해못할 바는 아니다   
     

그만큼 마음이 여린 사람들이 이민을 많이 가니 정도가 더 심하게 느겨질뿐 '차별'문제는 사
람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있는 법이니까


우리 사회에 경쟁의식 그건 이민의 주된 이유가 안된다. 이민을 생각하는 미국이나 캐나다
어느 사회나 '경쟁'이 아주 치열한 사회이다.  아니 우리보다 더 '경쟁'과 '능력'의 이데올로
기가 지배하는 곳이다.

교육 여건을 말하지만 '영어'는 영어가 주로 사용되는 곳이니 말 할 것도 없지만 미국 역시
중산층 이상이면 '과외' 열풍에 휩쌓여 있는 곳이 미국이다. 우리의 과외나 과외비는 잽도
되지 않게 비싸고 힘든 곳이 바로 미국이 아니던가

 

이민 이유가 '자녀교육'이나 '경쟁없는 사회'라면 미국이나 기타 영어권으로 가서는 안된다.
그곳들은 교육여건이 우리보다 나은 부분도 있지만 확실히 한국보다  '경쟁'이 더욱 치열하
며 '나쁜 교육환경'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이민의 이유? 그냥 지금보다 '편하게 살 수 있는 곳'이라는 이유면 된다. 그보다 더 큰 이유
가 어디 무엇이 있겠는가? '공기가 좋아''자연이 개끗해'......등등의 이유만으로 이민의 사유가
되는 것이지 고상한 이유가 있어야만 가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보면 미국이나 영어권은 자
녀공부나 새둥지를 틀기에 그렇게 만만한 곳이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