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더지의 소풍

 

            *** 진이 동화 ***

 

 

 

  화창한 어느 봄날 딕비 두더지는

 소풍을 가기로 했어요.

 

 딕비가 가방에 무엇을 넣었을까요 ?

 

 딕비를 도와줄까요 ?

 

 탁자 위에는 도시락 가방과  컵, 사과 ,물병

두 마리 두더지 이야기책 이 있었어요.

 

 가방에다 넣으며

 

 " 제법 무거운걸 "

 " 자! 이제 소풍을 떠나 볼까 "

 

 " 날씨도 좋은걸 "

 하며 싱글벙글 웃으며 여행을 떠났어요.

 

 딕비 두더지는 흥겨워서 콧노래도 불렀어요.

 무슨 노래를 불렀을까요 ?

 아는 노래를 불러 보세요.

 

 딕비가 한참 걸어가는데 고운 색깔의 뭔가가

팔랑팔랑 날아가는 게 보였어요.

 

 " 무엇일까요 ? "

 

 " 나비야, 나비야  ! "

 

 딕비는 지금까지 본 나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비군

 

하면서 따라 가기로 했어요.

 

딕비는 들판을 지나 고개를 넘어 나비를

따라 갔어요.

 

 딕비는 너무 바빠서 가방이 열려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어요.

 

 딕비는 나비가 풀밭에 앉아 있다고 생각했어요.

 

 " 나비 였을 까요 ? "

 

 " 아! 예쁜 꽃이군 "

 하며 딕비는 웃었어요.

 

 나비는 계속 날아가고 있었어요.

 

 " 참 재미있군 ! "

 

 딕비는 냇가를 건너서 나비를 따라가며

숨이 차서 말했어요.

 

 딕비는 나비에 정신이 팔려 가방이 점점 가벼워

지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어요.

 

 딕비는 호수 물위에 나비가 앉아있다고 생각했어요.

 

 " 나비였을 까요 ? "

 

 " 아 ! "

 " 물위에 비친 나비 그림자 였구나."

 

 하며 웃었어요.

 

 나비는 팔랑팔랑 날아서 딕비 앞을 지나갔어요.

 

딕비는 나비가 하늘높이 올라가

 눈에 안보일 때까지 따라 갔어요.

 

 나비를 한동안 쳐다보다가 맛있는 점심

도시락 생각이 났어요.

 

  " 어디에 앉을까 ?"

 큰 나무 밑에 앉아서 가방을 열었어요.

 

 " 아니! 이런 "

 

 가방 속은 텅 비어 있었어요.

 

 " 어디에 있을까? "

 딕비는 주위를 살펴보았어요.

 

 " 내가 지금 어디에 있나?"

 하며 깜짝 놀랐어요.

 

 나비에만 정신이 팔려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 딕비를 좀 도와주세요! "

 

 " 어떻게 길을 찾을 수 있을까요? "

 

 " 오던 길로 돌아가면 될까요? "

 " 그런데 어디에서 왔을까요? "

 

 " 아하! "

 

 딕비 가방 속의 물건들을 찾으면 집으로

가는 길을 알 수 있겠군요.

 

 " 길가에 사과가 보이나요? "

 

 " 아하! "

 " 내 사과! "

 

 이쪽으로 가면 되겠군.

 

 냇가가 나왔어요.

 

 " 내가 지금 어디로 가지? "

 딕비의 컵이 보이나요 ?

 

 " 아하! "

 " 내 컵! "

 

이쪽으로 가면 집이 있겠군.

 

 " 음 "

 

 " 여기는 지나온 길 같은데 또 어디로 가지 ? "

 

 딕비의 물병이 보이나요 ?

 

 " 아하! "

 " 내 물병 ! "

 

 이쪽으로 가면 되겠군.

 

 " 여기도 기억이 나 ."

 " 그러나 , 이젠 어디로 가지? "

 

 딕비의 도시락이 저기 보이나요 ?

 

 " 아하! "

 " 내 도시락 !"

 

 " 아! 이제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겠군. "

 

 " 이렇게 물건을 흘려 놓다니 나는 참 똑똑해 "

 하며 자랑스러워했어요.

 

 그러나 딕비는 가방 속의 모든 걸 찾아낸

 것은 아니에요.

 

 무엇이 빠졌을까요 ?

 

 " 내 책! "

 

 " 두 마리 두더지이야기책 "

 생각이 났어요.

 

 딕비 책을 찾게 도와주세요.

 

"딕비의 책이 보이나요? "

 

예쁜 꽃이 있는 풀밭에서 딕비는 책을 찾았어요.

 

" 아하 ! "

" 내 책 ! "

 

 하며 좋아했어요.

 

딕비는 맛있는 도시락을 먹으며 책을

읽고 있었어요.

 

   바로 그때 또 다른 나비가

 딕비 옆을 지나가고 있었어요.

 

 

 딕비는 지금까지 본 나비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

 

        " 딕비 "

            " 딕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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