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 , 중국인을 말한다

  

  

 

 -중국의 지역감정

 

 

  

 중국에도 지역감정이 존재합니다. 지역마다 기질들도 다르고 역사적인 배경도 아주 다르니까요. 우리가 말하는 중국은 하나의 통일된 국가를 지칭하는 것이고 중국인들은 글쎄요... 하나의 국가다기보다는 수많은 국가들이 연합해 있는 형국이거든요

때문에 권력자들은 자신의 동향 사람들을 중용하는 경향이 심하지요. 지금도 '상해파'는 중국에서 유력한 권력가들이 많으니까요. 드넓은 대륙에서 저마다 인적, 지역적 특성들로 난마처럼 뒤엉킨 곳에서 일관된 정책을 제대로 밀고 나가려면 어쩔 수 없는 거죠. 이 점에서 우리의 지역감정적 색채를 띤 인재등용과는 차이가 많죠

 

우리의 과거 고구려 땅이었던 동북 3성은 우리와 기질이 많이 비슷합니다. 중국에서도 그러죠. "동북 3성에서 통 크다고 자랑 마라"  이재에 밝지 못하고 남성들이 잘난체 하고, 인정도 많은 편이죠. '대장부가...'라는 고전적 레파토리가 아직 통용되는 지역입니다

'북경에서 권력세를 자랑하지 말라'는 말처럼 대륙의 권력가들이 집중된 곳이 '북경'이다 보니 고관대작이 즐비하죠. 우리로 치면 '청담동' 정도 되겠죠. 북경사람들은 '체면'을 아주 중시여깁니다. 우리도 누구 못지 않게 '체면'을 좋아하는데 이들은 '실리와 어울린 체면'을 중시합니다. 우린 '허풍'에 가까운 체면이지요

광동인들은 이재에 밝고 장사수완이 뛰어나죠. 북경인들보다 외모도 좀 다른데 우리나라 사람을 유심히 보면 서울이나 경기도 토박이들은 왠지 광동인들과 많이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고 긴 얼굴이 많지요. 체형도 경상도처럼 뼈대가 크지 않고 호리호리한 편인 것 같더군요.

 

우리의 황해 맞은 편의 산둥인들은 공자의 출신지라서 그런지 아주 고지식한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기업인이나 정치, 군인들은 적고 학자들이 많다고 하는군요. 중국에서 장사에서 그나마 우리가 만만하게 볼만한 지역이 이곳인데 그래도 장사에서는 우리보다는 한 수 위라고 하더군요

중국은 각 지역별로 서로 다른 기질들을 갖고 있기때문에 서로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가장 지역색이 강한 쪽이 광동사람들인 것 같더군요. 이들은 호텔 같은 곳을 운영해도 자신의 고향사람들에게는 좀 더 싸게 묵을 수 있게 해주기도 하지요. 중국이라는 단일의 '국가'와  '중화사상'이 빠진다면 이들 간의 지역색이나 갈등은 외국인보다 더 심하지요

우리가 '독종'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은 '복건성' 사람들입니다. 정말 악착같지요. 동남아의 화교를 상대해보신 분들은 치를 떨더군요. 이들과 거래에 성공할 정도면 중국인들과 거래에서 충격을 받을 일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