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용눈이오름에서 본 다랑쉬오름. 두 오름이 어울려 완벽한 부드러움을 이루었다소  개 

위치 : 제주도 전역에 분포. 그중에도 북동 지역에 특히 많다.
특징 : 한라산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생화산을 안고 있다.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어승생악 등 이들 기생화산은 대개 키작은 풀이나 수목으로 뒤덮여 있고 선이 부드러워, 육지부의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기막힌 선의 조형미를 보인다.

개요

제주도 한라산은 세계 최다의 기생화산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민들이 오름이라고 부르는 이들 기생화산의 숫자는 360여 개나 된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 있는 활화산인 에트나산(Etna)이 그간 세계 최다로 전해져왔으나 260개로 한라산이 100개쯤 더 많다. 이 많은 오름들은 동그란 분화구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환형(環形), 한쪽이 터진 말발굽형, 그리고 육지부의 산처럼 불룩하게 솟은 원추형의 세 가지로 분류하며,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어승생악은 각각 그 전형(典型)을 보이는 오름들이다.
오름들은 특히 북제주군 구좌읍 일원에 밀집해 있으며, 이 일원을 '오름천국'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우주의 비밀을 담은 신(神)의 포석(布石)이어서일까. 여기저기 제멋대로 늘어선 것 같으면서도 무질서와는 거리가 먼 조화로움이 오름들의 어깨춤에서 느껴진다.

약도 보기

교  통 

대개의 오름 기슭으로는 버스가 연결되지 않는다. 제주도에 흔한 렌터카를 이용토록 한다. 오름산행중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가 극히 드물고 주변에 가게나 샘터 같은 것도 거의 없으므로 사전에 식수, 도시락 등을 잘 챙겨야 한다.
다랑쉬오름만 볼 생각이면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회선 시외버스로 구좌읍 소재지까지 간 다음(1시간 소요) 구좌에서 비자림 입구까지 하루 15회 순환하는 버스를 탄다.

숙  박

다랑쉬오름이나 용눈이 오름 근처엔 숙박시설이 없으므로 북동쪽으로 약 8km 거리인 구좌읍 소재지 세화리의 시설을 이용한다.

남양여관 064-783-1414

길 여 관  064-784-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