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들, 그리고 빈잔>

지난 주말에는 오래간만에 토, 일요 일 연휴를 쉬었습니다. 덕분에 여유 있게 그림 공부도 할 수 있었죠. 집 에서도 그동안 미완성으로 남겨두었 던 그림을 손보았습니다.

옆의 그림은 지난달 아사히문화센터 에서 그리던 것인데 인도네시아 말레 이시아 출장 때문에 완성을 하지 못 했었습니다.

어제도 한참동안 끙끙대며 손을 댔지 만 역시 빈잔 부분이 어려웠습니다. 투명하게 뒷배경이 비치는 그런 잔이 었는데,그만 흰색잔이 돼버렸습니다.

배경인 체크무니 천도 너무 평면적인 것 같지요? 사실은 약간의 주름도 있 고 명암도 있었는데 그냥 체크무늬 그리기에 급급했지요. 색깔도 전반적 으로 너무 진하고요.

그래도 초록색 병은 웬만큼 괜찮은 것 같지 않으세요? 뒷배경 체크무늬 도 살짝 비치는 게 좀 그럴듯해보이 네요.

(2001년 4월분. 5월13일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