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물1>

7월 둘째 세째주에 그린 그림입니다. 아사히 문화센터에서 4개의 화병을 마련해 그리도록 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화병입니다. 뒷 배경이 강렬한 파란색이고 꽃은 붉은 다알리아. 요즘에는 왠지 파란색이 좋아보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럴까요. 꽃부분을 잘 처리했다고 선생님께 칭찬받았습니다. 다알리아 송이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힘들어서 먼저 붉은 부분을 칠하고 그위에 흰색으로 꽃잎 바깥부분을 칠해봤지요. 투박한대로 다알리아 비슷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려운 것은 역시 수많은 잎사귀와 줄기입니다. 사물을 보이는대로 표현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습니다. 캔버스 크기는 6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