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물2>

7월 셋째 넷째주에 그린 정물입니다. 앞의 정물1과 거의 동시에 진행한 것이지요. 이 그림은 조금 새로운 방식으로 그려봤는데요, 뒤의 배경이 되는 초록색 스트라이프가 그리기가 어려워 처음부터 아예 바탕에 초록색으로 다 칠한 뒤 마른 다음 나머지 그림을 그려 넣은 것입니다.

초록색 물감을 칠한 뒤에는 나이프로 물감을 긁는 방식으로 밑그림을 그려두었고요. 흰색 줄과 초록 줄을 함께 그리려면 경계선 부위가 지저분해지고 꽃 줄기 사이 사이로 보이는 배경도 색칠하기가 아주 어려운데 미리 초록색을 칠해 말린 뒤 위에 흰색줄과 나머지 그림을 그리니 색칠 자체는 식은 죽 먹기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쉽게 그리면 뭐합니까. 열심히 그리고 초보자 냄새가 풀풀 나는걸요.

요즘에는 그림 그리는 것은 어느정도 익숙해졌지만 익숙해진 만큼 뜻대로 안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림 크기는 6호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