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칼을 쓰는 원시인
배인환지음

금강변 석장리에서 왔는지
돌칼을 쓰는 원시인이
산기슭 양지바른 동굴에 터를 잡고
들꽃 같은 아내를 얻어
떡두꺼비 아들을 낳고
긴 여름날
하늘 한쪽에 무지개가 돋으면
맹꽁이는 즐거워서 합창을 했네

그 소리는하늘에 닿아
무지개는 동서남북으로 돋아나고
축복의 빛깔은 더욱 고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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