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무한(抱擁無限)

송욱


그대를 부를 이름이
모두 낙엽 진 지금
그대로 들어오라
내 가슴 안으로
두 팔을 펴든 넓이가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보다
오히려 알찬데
우러르는 산봉우릴
달무리 꿈결처럼
발 밑으로 아아 저승까지
굴리며 자랐다
자욱한 안개가
햇살처럼 비추는데
그대로 돌아오라
손이 발이 되도록
조바심을 다한 이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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