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이고 싶다..


외로움으로 까맣게 절여진 너에게..


거친 항해속에 길을 잃고 헤메는..


표류하는 한척 어선처럼..


가 닿을곳 없는 너에 빈마음..


내게와 정박할 수 있다면..


등대이고 싶다..


많은 날들 찾아줄이 없는..


이름모를 바닷가에..


늘상 홀로우는 모습 삼백예순 날..


하얀 포말로 부숴지던 절절한 그리움..


한조각 구름처럼..


매인곳 없이 떠돌던 아픔으로..


깊이 접어두고..


나또한 네게 머물고 싶음이여라..


그리하여 너와 나..


서녘황혼에 저무는 노을빛속에..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사랑할수 있다면..


등대이고 싶다..


네게 끝도 없을듯 어둠에 지쳐도..


내몸 사르는 길이되고 싶고..


너에 푸근한 가슴이고 싶다..


언제나 네가 원하면..


너로인해 죽어지는 사랑이고 싶다..


너에 삶에..


나에 삶에..

< br>서로에게 떠 받쳐줄..


등대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