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잠시동안 내 곁에


머물다가 떠나가야 할 사람이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누군가 선물로 준 화분처럼


꽃 피었다 저 버려


한 구석에 놓쳐 잊혀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아주 오랜동안


이 땅에 사는 동안


그대를 사랑하다가


목숨이 다하는 날


떠나고 싶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에 등대처럼


언제나 비추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기대며 함께 누우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


행복입니다




사랑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곁에 있어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