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은 라킨과 함께 50년대 영국의 시인그룹인 The Movement의 일원으로 딜런 토마스나 엘리엇, 파운드 등의 시인에 반발하여 시의 침착성과 일상성을 회복하고자 한 시인이다. 그러나 그가 활동한 60년대의 캘리포니아는 비트세대 문학의 본거지였다. 자연에서 절연되고 가치를 상실한 채 현대 산업사회를 사는 젊은이들의 한 복판에서 시인으로서의 건의 자세는 양분되어 있었다. 그는 한편으로는 생동하는 순간에 살고 싶은 욕마을 억누룰 수 없으면서 한편으로는 그런 경험세계의 가치를 반성하고 관찰하고 의미를 찾는 냉철한 이성적인 자세를 취했었다. 그것은 그가 Empson, F.R.Leavis, Winters 등 건전한 지성인 스승들에게서 전통적인 영시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학자들은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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