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인물 선정기사 유감
[정부수립 50주년] 대한민국 50년의 50대인물 선정
http://www.chosun.co.kr/w21data/html/news/199807/
199807140378.html
오늘 실린 위의 기사를 보면 과학자로서 50인의 순위에 든 인물은
농학자인 우장춘박사외에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글타자기 발명에 투신했던
공병우박사, 옥수수 박사로 노벨 평화상에 거론되고
벨기에 국왕상을 수상한 김순권박사, 한국 반도체산업을 일으킨
삼성의 진대제박사 등과 그외에도 척박한 한국의 현실에서 지난
50년간 한국발전의 그늘에서 과학기술을 키워오던 수없는
과학기술자들이 '앙드레 김' 만치도 인정을 못 받고 있다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조선일보 기자들이 제시한 200인의 인물들은 과연 어떤 인물들이
선정이 되었는지도 궁금한 일이지만 여러가지 현실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이런 조사가 '일반인'의 의식을 보여주는 '유일한'
척도라고 가치상승을 유도하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장 박무익씨의
세일즈맨쉽은 그의 이름만큼 밖에 가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척도가 '유일한' 믿음일 수도 없고 또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됩니다. 이런 저급하고 대중취향적인 '평균론'이 민족과
국가를 살릴 지도급 두뇌들의 타락을 갖고 온다고 생각이
드는 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