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이름 (1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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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박인아님의 이메일 주소에 대해 의문을 품었던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다만 공개적으로 질문을 할
만큼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피했는데 내력을 밝혀
주시니 감사하군요.
그런데 궁금한 점은 왜 미국에서는 버자이나라고 읽히는
단어가 한국에서는 바기나라고 읽히는 것일까요?
그런 유사한 예가 몇가지 있긴 있습니다. 즉, 이데올로기,
알레르기, 마아가린 등입니다. 영어식으로는 아이디알러지,
앨러지, 마아저린으로 읽어야 맞지요.
제 추측으로는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로 있을 때 주축국의
일원이던 독일의 영향을 입은 일본의 영향을 그대로
받아 일부 외래어의 발음이 독어식으로 굳어진 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그렇다면 당시 적국의 동지였던
나라의 말을 아직도 쓰고 있다는 말이겠죠. 마치 일부
기술직에서 일어가 끊임없이 명맥을 이어 내려가는
것처럼요.
독일에서 같은 철자를 놓고 바기나라고 발음을 하는 지
어떤지에 대해선 독어를 아는 분이 한 번 답해 주시길
바랍니다.
박인아님의 이름은 한글로는 아주 발음도 좋고 이쁜 이름
입니다. 미국에 오셔도 아무런 오해가 없을 겁니다. 단지
생선회의 일종과 일어식으로 발음이 같다는 것 외에는...
굳이 오해되어 있는 발음으로 만든 아이디를 써서 더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킬 것까진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석'이나 '식'자가 많이 들어가는 많은 한인들의 이름보다는
영어권에서만 본다면 월등히 나은 선택이네요.
조크하나 할까요?
찰스왕자와 다이애나비가 정답게 살고 있었을 때에 이런
조크가 있었습니다.
"Where does Charles spend his vacation?"
답 : Indiana.
Indiana 는 in + Diana 처럼 들립니다.
유사한 조크.
"Where does Ina's husband spend his vacation?"
답 : In a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