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om Walk, Random Talk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단기현상은 알 수 없다." -
이 것이 소위 '방황의 원리'(Random Walk Theory)다 라는
것이 군요. 그런데 제 경험으로는 단언하건데 제가
사는 주식은 산 후에는 내려가고 판 후에는 올라가는 것이
100% 확실합니다. 어떤 경우는 회사가 아주 망해 없어져
버리기까지 합디다. (그렇게 강력한 증명은 필요 없다고
해도...) 다만 뮤츄얼 펀드 특히 인덱스 펀드는 장기간
올라가는 것은 역시 확실하였습니다.
과학에서도 '난 잘 모르겠다."라고 어렵게 말을 한 부분이
있습니다. 생물학에서 브라운 운동(Brownian Movement)
이라고 하는 것이 있죠. 물에다 꽃가루를 살짝 띄워 놓고
어떻게 움직이는가 보았더니 제 멋대로 움직이더라 하는
관찰을 한 것을 말합니다. 이는 물과 공기 사이의 열교환이
예측할 수 없는 상태로 일어나기 때문에 가벼운 꽃가루는
마구 좌충우돌 한다 그거지요.
하이젠베르그라는 사람도 비슷한 관찰을 물리학에서 했습니다.
이를 불확정성의 논리 혹은 Heisenberg Principle이라고도
부릅니다. 원자의 핵을 돌고 있는 전자를 관찰하는데 빛을
쏘아 반사하는 모습을 보고 관찰을 하려고 했더니 쏘이는
빛 자체가 전자를 어지럽게 움직이게 만들기 때문에 제대로
관찰을 할 수 없었다는 거지요. 관찰자가 관찰대상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관찰 자체가 불가능하다 하는 말입니다.
"잘 모르겠다."하는 말을 하는 방법도 가지가지이군요.
그런 반면에 멘델의 법칙 같은 것은 얼마나 정확하면서
아름답기 조차 합니까. 누군가가 하늘에 별들을 뿌려 놓기
전에 케플러의 법칙을 준비하였고, "빛이 있으라!"
하기 전에 이미 맥스웰의 법칙들을 만들었는가 하면,
"생육하고 번성하라!"하기 전에 멘델의 법칙등 유전자의
법칙을 다 정의해 놓은 것입니다. 대단한 엔지니어죠.
인간이 누구나 무료로 받는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 열,
숨쉴 때 필요한 산소 등등을 모두 합산하면 일년에 약
300만 달러쯤의 가치가 있답니다. 그에 비하면 우리가
받는 월급은 피라미나 마찬가지입니다. 경제가 조금
나빠도 잃은 것은 조금이다 생각하고 다시 잘해 봅시다.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했더니 머리가 조금 무겁네요.
(그러나 과학적으로는 실제로는 질량증가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