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4와 여성 이야기

스와스님과 다시 만납니다. 반갑습니다.

쓰신 글 (1, 2)을 읽어 보았는데 이 글을 읽고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당한 여성분들 중에 어떤 분들이 기뻐할까 어떨까 참 도무지
감이 안 잡히네요.

스와스님의 글의 한 줄짜리 주제는 다음입니다.

>사회에서 성폭력을 없애는 길은“여자가 강해지는 것”

도덕성 회복에서 해결방법을 찾는 노력에 관해 다음과 같이
간단히 제쳐 놓으셨습니다.

>제 경험으로, 이런 접근은 의미있는 일이면서도 실제에 있어선
>불가능하거나 뜬 구름잡는 이야기일뿐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
>하는데는 미흡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다음 글에서 말씀하시는 것은? 폭력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폭력은 항상 센자가 약한자에게 저지른다는 것은, 물이 높은
>데에서 낮은데로 흐르고 바람 이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런 역학의 법칙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또 다음을 추천하시는군요.
>첫째, 재력
>둘째, 권력
>셋째, 폭력 호신술, 무기
>마지막으로 매력

결론으로 말씀하시기를

>재계와 정계, 폭력계 (? -- :-) 에 여성들이 등장해서 오늘
>우리가 사는 세계의 성격을 여성적으로 바꾸어주는 것은
>인류문명 진화에 중요한 사건이 될 것입니다.

폭력계에 여성이 등장함으로써 세계의 성격이 여성적으로 된다?
그 것이 인류문명 진화에 중요한 사건이 된다?

이 무슨 희극을 쓰십니까?

죄 지은 자는 가해자인데 가해자를 벌하는 방법은 쬐끔만
언급하고 피해자에게 이런 여러가지 무리한 요구를 하십니까?
거북이에게 표범의 다리를 달으라 하고 토끼에게 악어의 이빨을
붙이라 하는 말과 무엇이 다릅니까? 얼핏 들으면 그럴 듯해
보일런지 모르나 피해자에게 이런 부담을 지우는 것은 누가
범법의 책임을 지어야 하는가 하는 원칙에서 멀어진 말입니다.
논리의 출발점에 그런 무리가 있었는고로 결론도 엉뚱하게
나고 말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모든 일을 다 힘으로 일을 해결하려고 해서는
바른 결론이 나질 않습니다. 사회에 잘못된 시그널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법이 엄정히 시행이 되고 선한 생각, 바른
생각을 모두가 가질 수 있게끔 가정과 사회를 다스려 나가는
것이 성범죄 뿐만 아니라 다른 사회악을 추방하는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 여러분,
사랑은 모든 범죄보다 강합니다.
범죄의 피해를 딛고 일어서는데는 받는 사랑이 필요하겠지만
그 후유증을 완전히 극복하려면 주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받을 사랑은 받으시고 그러고 나서 나눠 줄 사랑을 계획하세요.
세상은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천지입니다.
내가 불쌍하게 생각이 들었더라도
나보다 더 불쌍한 사람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시면
내게 돌아올 사랑이 적어질까 염려하십니까?
천만에요.
나누어 주면 줄수록 돌아오는 사랑이 더 많습니다.


"슬픔은 나누면 나눌수록 작아지고
기쁨은 나누면 나눌수록 커진다."